지소연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스위스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가나전(2골), 멕시코, 독일, 콜롬비아전에서 각각 1골씩을 터뜨리며 U-20 대표팀이 FIFA 주관대회에서 남녀 통틀어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르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깨끗한 매너를 선보인 팀에게 주어지는 페어플레이상도 차지했다.
가까운 쪽 포스트를 겨냥한 감각적인 슈팅은 골키퍼 겨드랑이를 파고들어 골대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22분 수비수 정영아가 어이없이 볼을 손으로 잡으며 페널티킥을 내줘 1-5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나이지리아-콜롬비아전 패자와 다음달 1일 오후 7시 빌레펠트에서 3·4위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