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 세력이 장악한 동부 지역에서조차 러시아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25%를 넘지 않았다.
이번 주민투표가 정상적인 상황에서 이뤄지지 않았다는 증거도 나오고 있다. 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주민투표는 말 그대로 ‘험악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루한스크 군 행정부 관리자는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당국이 무장 경비대를 데리고 집집마다 방문을...
몰도바는 예전부터 친서방과 친러 세력이 맞서는 일이 잦았다. 현재는 친서방 정권이 들어선 상태여서 이번 시위를 친러 성향의 야당이 주도한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극심한 경기 악화가 정치적 다툼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나탈리아 가브릴리타 몰도바 총리는 “국가와 국민의 문제는 거리에서 해결되지 않는다”며 “정부는 도움이 가장 절실한 저소득층을...
친러시아파로 전향한 우크라이나의 고위 관리가 총에 맞아 숨졌다.
30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은 지난 29일 러시아 수사당국이 텔레그램을 통해 “헤르손 지역의 군민 합동정부 부수장 알렉세이 코발레프(33)가 자택에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코발레프는 2019년 헤르손 지역에서 의원으로 선출돼 의회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전쟁 전...
친러 반군이 통제하고 있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에 이어 남부 헤르손 병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역공에 나섰다. 이달 초 러시아가 2014년 일방적으로 병합을 선언한 크림반도에서 잇달아 폭발사건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공식 발표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한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친러 반군 점령 지역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우크라이나 정권 테러리스트들이 두긴을 죽이려 했으나 그의 딸을 죽인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 미하일로 포돌랴크는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일축했다. 그는 현지 TV에 나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같은 범죄 국가나 테러 국가가...
헝가리 외무장관, 지난달 모스크바 방문러, 유럽 공급 줄이면서 헝가리만 ‘특별대우’
러시아가 최근 친러 행보를 보인 헝가리에 기존 가스 공급 계약에 얹어 ‘추가분’ 공급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헝가리는 러시아가 자국에 7억㎥ 분량의 가스 추가분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외무부는 지난 7월 러시아와의...
급진좌파로 통합정부에 참여해 온 오성운동은 친러정책을 요구한 주세페 콘테 당수와 반러정책을 내세운 루이기 디 마이오 전 당수가 몇 달간 격돌하면서 6월에 당이 갈라졌다. 콘테 당수는 드라기의 반러정책을 비판해왔고 이를 빌미로 물가 급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중하층 시민에게 대폭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결국 드라기 총리는 통합정부 전체가 경제적...
전직 하원의원이자 친러 내셔널미디어그룹 수장 4월 제재 대상 올랐다가 막판에 제외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랜 연인으로 알려진 전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인 알리나 카바예바(39)를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제재 명단에 올렸다.
CNN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날 카바예바의 비자를 동결하고 기타 자산에...
북한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을 공식 인정했다. 러시아 적대국 우크라이나는 이에 즉각 반발해 북한과의 단교를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이 도네쯔크(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외무상들에게 전날 편지를 보냈다"고...
블링컨, 중국에 친러 행보 우려 전달할 듯미·중 정상 통화 사전 조율 전망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7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양자 회담을 한다고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블링컨 장관이 오는 6~11일 인도네시아 발리와 태국...
러시아는 애초 이번 전쟁의 목표가 친러 반군 세력이 장악한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의 ‘해방’이라고 밝혔었다.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친러 반군은 수년간 교전을 벌여왔다.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에 무자비한 포격을 시작했다. 도네츠크 지역 군사행정 책임자 파블로 키릴렌코는 “도네츠크에 로켓 공격과 포격이 쏟아졌다”며 “매우 힘든 시간”...
지난달 9일 ‘친러’ 성향 도네츠크 법원, 사형 선고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용병 활동을 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던 영국인 에이든 애슬린이 항소했다고 4일(현지시간) CNN과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애슬린의 변호사 파벨 코소반은 이날 "오늘 항소를 제기했다"면서 "피고인의 행위에 범죄는 없으므로 사건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앞서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 지역 러시아계 주민 보호를 침공 명분으로 내세웠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쟁 목표 중 일부를 달성한 것이다. 러시아는 당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단기간에 점령할 계획이었으나 이에 실패하자 돈바스 장악을 전쟁 목표로 재설정했다.
이에 러시아군은 지난달...
미국 의회가 운영을 지원하는 자유유럽방송에 따르면 전쟁 전인 지난해 9월 말 러시아는 친러 세력이 실효 지배하는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에 124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격전지 도시 인프라가 거의 파괴돼 향후 막대한 복구비용이 추가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제 상황은 이미 악화일로다. 4월...
친러시아 반군은 러시아군이 이 지역을 완전히 포위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거점인 리시찬스크에서의 전투가 격렬해졌다.
친러시아 세력인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러시아 대사인 로디온 미로슈니크는 "리시찬스크가 통제하에...
재무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분리·독립을 선포한 친러 세력인 자칭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을 제재 대상으로 다시 지정했다고 CNN이 전했다.
미 국무부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정치적 독립을 위협하거나 침해했다고 간주되는 이들을 겨냥한 조처로 45개 기관과 29명의 개인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기관에는 러시아 군...
다만 헤이데이 행정관은 친러 자치 정부인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세베로도네츠크 함락’ 선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의 80% 정도를 점령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여전히 일부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군이 해당 지역을 탈환해도 올 연말까지 기반시설을 완전히 복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우려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흑해 봉쇄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이 굶어 죽을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에 가담한 친러 벨라루스가 돌연 자국 육로를 통한 수출을 제안했다.
현재 흑해 대안으로 주목받는 경로는 발트해인데, 이를 위해선 벨라루스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유엔이 관련 논의에 들어갔고, 이주 초엔 미국이...
친러 법정에서 용병에 대해 내려진 첫 선고영국, 미승인 지역에서의 재판 규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법원이 우크라이나군에서 활동하다 포로가 된 2명의 영국인과 1명의 모로코인에 사형 선고를 내렸다.
러시아 타스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DPR 최고법원 재판부는 "영국인 에이든 애슬린(28)과 숀 핀너(48), 모로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