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레임덕 징후는 측근과 친인척 비리가 봇물 터지듯 불거져 나오는 상황이다. 측근·친인척 스스로 몸가짐이 흐트러지거나 청와대의 대통령 주변 관리가 한계에 이르면 최고 권력도 마침내 발밑이 패어 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문 대통령을 둘러싼 둑에서 물이 샌다는 이야기는 아직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일부 야권에서 목청껏 외치는 ‘권력형 비리’가 시큰둥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공천헌금을 요구한 측근들의 행위를 방조했다'는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박 후보자는 25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을 묻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다시 한번 (검찰의) 무혐의 결정문과 (대전고법의) 재정신청 기각 결정문을 봐달라"고 답했다.
앞서 대전지검은 공직선거법...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갈등 과정에서 불거진 판사 사찰 의혹 문건 사건, 채널A 감찰방해 의혹 사건과 가족·측근 비리 의혹 사건 등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사건을 공수처가 수사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김 처장은 “수사체로 구성이 완료되더라도 사건을 모두 가져와서 할 수는 없다”며 “누가 봐도 공수처가 수사하는 게 타당하다고 끄덕이는 사건을 가져오겠다”고...
이러한 가운데 최근 스가 총리의 최측근이 금품 의혹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지지율 하방 압력은 더 강해질 위기에 처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일본 수사 당국이 니시카와 고야 전 농림수산상의 비리 혐의와 관련해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니시카와 전 농림수산상은 일본 계란 업체인 아키타푸드로부터 7년에 걸쳐 1500만 엔(약 1억5800만 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공수처 출범 의의를 권력형 비리의 성역 없는 수사와 사정·권력 기관 사이의 견제와 균형, 부패 없는 사회로 가기 위한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게 그동안 문 대통령의 말이었다"며 김 후보자 지명의 배경을 설명했다.
같은 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율사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3선 중진 박범계 의원을 지명했다는 점에서도 이번...
그 결과로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 사모펀드, 웅동학원 등 숱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진보의 아이콘이자 검찰개혁의 적임자로 꼽히던 조 전 장관의 도덕성 논란은 우리 사회에 공정성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조 전 장관을 적극적으로 비호했다. 반면,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보수세력과 민주당에 실망한...
“지역금고 비리 제보자, 오히려 집단 따돌림 당한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지역 새마을금고에 대한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관리·감독 부실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오영환 의원은 부실한 관리 시스템과 더불어 이사장과 실무책임자의 비위가 발각되더라도 솜방망이 처벌만 받고 끝나는 현 검사제도 또한 허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감사 선임 당시부터 낙하산 논란을 불러일으킨 감사들이 잇따라 연임에 성공하면서 일각에서는 감사 자격 요건을 강화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공운법)이 시행되기 전 마지막 ‘측근 챙겨주기’ 인사라는 분석이다.
◇신보·기보·주금공, 감사 연임 성공 = 2007년 공운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신대식 신용보증기금 감사는 부산...
사외이사 자리에 경영진의 측근이 포진돼 있고, 장기간 재직하며 거수기 역할로 전락한 지 오래다. 전관예우 등 다른 목적으로 활용되는 사례도 비일비재다. 그 결과 금융지주들은 셀프 연임, 채용비리 등 문제가 계속해서 터졌다. 견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그 첫 번째 만남의 성사는 기업은행에 달렸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연초 취임하면서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을...
이후 이들의 갈등은 추 장관이 검언유착 의혹이 불거진 채널A 사건과 한명숙 전 총리 사건, 윤 총장 가족 비리 의혹 사건 등에 두 번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격화했다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후 추 장관은 윤 총장에 대한 전방위 감찰을 직접 지시했고 이 중 일부는 기소로 이어졌다. 검찰은 이날 윤 총장 장모 최모 씨를 '요양급여 부정 수급...
9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여권 유력 정치인의 측근 행세를 한 엄 씨는 올해 2월까지 B 그룹 계열사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엄 씨는 이 시기에 A 씨를 통해 이 전 부사장을 알게 됐다.
엄 씨는 국내 유명 대기업을 거쳐 2018년 B 그룹에 합류해 미래전략사업본부장, 회장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B 그룹 내에서도 A 씨의 신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엄 씨는 올해...
측근들로 진용을 갖춘 윤 총장이 조 전 장관 일가 의혹 사건에 손을 대면서 검찰은 정파성 논란에 휘말리게 된다. 정치가 검찰을 엄습하는 순간이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이후 조 전 장관의 ‘한 달 천하’는 자신은 물론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동생, 사촌 동생이 모두 기소되며 씁쓸하게 막을 내렸다.
올해 1월 추 장관의 등장은 후일 불어닥칠 폭풍우의 신호였다....
골드만삭스는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재가 1MDB를 통해 막대한 비자금을 형성하고 공금을 유용하는 등 비리를 저지른 것을 도왔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에 미국 법무부의 조사를 수년간 받아왔다. 마침내 오랜 협상 끝에 불확실성을 제거하게 된 것이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7월 말레이시아 당국과도 25억 달러를 내기로 합의했다. 말레이시아 측은 9월 초...
추 장관은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가족 비리 의혹 사건과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관련 검사 로비 의혹 등에서 손을 떼도록 지시했다. 또 접대 의혹이 제기된 검사와 수사관을 수사와 공판팀에서 배제해 새롭게 재편하도록 했다.
그는 "검찰총장이 측근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에 대해 '형성권'에 해당한다고 공표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수사지휘도 즉시...
추 장관은 19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가족 비리 의혹 사건과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관련 검사 로비 의혹 등에서 손을 떼도록 지시했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은 서울남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 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그 결과만을 보고하도록 조치할 것을 지휘한다”고 밝혔다.
추 장관의 이번 수사지휘권 행사는...
추 장관은 19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가족 비리 의혹 사건과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관련 검사 로비 의혹 등에서 손을 떼도록 지시했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은 서울남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 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그 결과만을 보고하도록 조치할 것을 지휘한다"고 밝혔다.
추 장관의 이번 수사지휘권...
측근 등 자신이 잘 아는 인사를 주요 간부로 앉히고, 부정채용 등 회사 비위를 고발한 내부고발자 등에 대해선 무리한 소송으로 대응하는 등 보복성 인사를 남발했다는 지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 대표의 부정채용 의혹 등 홈쇼핑 조직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19일 열린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기부 감사에서...
11일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라임ㆍ옵티머스엔 대통령의 측근 그리고 정권의 실세들이 권력을 사유화해 잇속을 챙기는 ‘권력형 게이트’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비리의 몸통을 밝혀 정의와 공정의 헌법정신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여권...
JP모건체이스는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국부펀드 1MDB(1말레이시아개발유한공사) 비리 사건에 연루된 인물과 관련해 10억 달러 이상을 송금했다. 1MDB는 나집 전 총리가 경제개발 사업을 하겠다며 2009년 설립한 국영투자기업으로, 나집과 측근들은 이 회사를 통해 45억 달러를 유용한 혐의를 받았다.
또 JP모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트럼프는 인종문제, 아베는 측근비리와 인사전횡, 시진핑은 홍콩 탄압 등에 발목이 잡혔다. 세 번째는 이러한 추락정국의 탈출 대책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들고 나왔다는 점이다. DX는 인공지능(AI), 자동화,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몰고 오는 새로운 가치와 변혁을 말한다. 트럼프가 구상하는 제조업 초강국, 지난 7년 8개월간 아베와 손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