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암고 교감이 전교생들이 보는 앞에서 급식비 미납 학생들에게 공개 망신을 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충암교 교감은 지난 2일 급식비 장기 미납 학생들에게 "넌 1학년 때부터 몇백만원을 안냈어. 밥 먹지 마라" 등의 이야기를 서슴없이 했죠. 누군가는 "요즘같은 때 돈이 없어 점심 굶는 애들이 어디있냐?"고 묻지만 사실 한...
온라인상에서 충암고 교감의 언행이 문제가 되자 네티즌의 방문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경향신문은 서울 충암고의 김 모 교감이 지난 2일 점심을 먹으려는 학생들이 식당으로 들어서는 것을 막아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교감은 식당 문 앞에서 급식을 먹으려고 들어서는 학생들에게 3월분 급식비 납부 현황을 하나하나 확인했다. 이...
이에 대해 "교육복지 대상자는 4월말께 확정하기 때문에 급식비는 소급해서 정산된다. 지난해 지원 대상자들은 별도 신청 없이도 지원이 된다" 며 충암고 교감이 부당하게 급식비를 독촉했다면 잘못알고 그랬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충암고 교감이 급식비를 촉구하는 과정에서 학생의 인권을 침해했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