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올해 신규 출점이 없었으며 내년에도 새 매장을 열 계획이 없다. 롯데마트는 작년 말 119개에서 현재 121개로 올해 매장이 두 곳 느는데 그쳤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복합몰 출점 규제와 의무휴업 등 각종 규제 강화로 사업 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라 신규 출점 등 성장이 아니라 현상 유지에 사업의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 계열 복합쇼핑몰의 매월 2회 의무 휴업과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의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주변 출점금지 등이 주 내용이다. 현재 대형마트 등은 월 2회 의무휴업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시간 제한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주하연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의 의무휴업일...
이미 규제 대상에 올라 출점 절벽 상태에 놓인 국내 대형마트는 매장 내 카테고리 킬러를 도입해 활로를 찾는 것과 함께 정책 변화 움직임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반면 카테고리 킬러에 대한 규제는 시장의 흐름을 역행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점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따른 것인데, 다양하고 빠르게...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규제와 거래량 감소 등 악조건 속에서 3분기 별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7% 증가하며 실적은 예상을 상회했다”며 “추석 연휴로 10월 매출은 부진하겠지만, 연휴 이후부터 리하우스 출점 효과도 가세해 4분기도 무난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하우스 중심의 건자재 매출 확장이 한동안 불리한 시장변수를...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영세상인 보호를 위해 복합쇼핑몰을 규제하겠다는 국회 움직임에 대해 “의무휴업을 실시하고 출점을 규제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따르겠다”면서도 “왜 이케아에는 똑같은 룰을 적용하지 않느냐”고 역차별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이케아 매장을 가 본 사람이라면 안다. 이케아를 유통 매장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걸. 가구가 주력...
때문에 출점 규제도 받지 않는다.
관련 업계는 이번 공정위의 조사가 대기업 전문소매점과 납품업체 간의 단순한 거래실태 점검 차원이 아닐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불공정행위 여부뿐만 아니라, 골목상권에 대기업 계열 전문소매점의 진출 문제도 분석하고 있다.
더욱이 왓슨스는 드러그스토어라고도 불린다. 드러그스토어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김선일 부장판사)는 12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회장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정 전 회장 측은 치즈 유통 단계에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를 끼워 넣어 약 57억 원 상당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에 대해 "검찰에서 기소한 내용이 애매하다"고 주장했다. 정 전 회장 변호인은...
이 지역에 푸드트럭 문화가 활성화된 것은 규제완화가 계기가 됐다. 관광명소이다보니 이 지역 당국이 부지 사용 허가를 쉽게 내주지 않았고 허가 신청 절차도 복잡했다. 이곳에서 스파게티 푸드트럭을 운영 중인 30대 여성 사장은 지난해 친구 4명과 창업했지만 당국의 허가를 받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법으로 운영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게다가 연휴가 길어짐과 동시에 여행 수요가 커지면서 부담감이 늘고 있으며, 영업시간 및 추가 출점 제한 등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정부 규제 강화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 규제 강화는 대형 유통업체의 위반 사례를 줄이고, 상대적으로 하청업체인 중소기업들의 부담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제약들이 유통업계의 성장성...
또 “특히 스타필드나 이마트, 노브랜드 등에 대한 중소상공인들의 저지 움직임이 가속화되자 규제가 적은 편의점 시장으로 검은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세계그룹은 7월 편의점 ‘이마트 위드미’ 상호명을 ‘이마트24’(emart24)로 바꾸고 본격적인 편의점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김성영 이마트24 대표는 “매년 1000개 이상 신규 출점을...
이날 중기중앙회는 “대규모점포 출점 시 골목상권과의 지속가능한 상생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현행법은 사회적 문제가 나타날 때마다 단편적으로 규제를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유통산업발전법이 ‘중소유통서비스업 보호’란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대규모점포 등의 출점계획시 골목상권과의 상생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 강화가 현실화될 경우 이마트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 분야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의 영업일수와 신규 출점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개연성이 높아 유통업체 영업실적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150억 원대 횡령·배임을 저지르고 탈퇴한 가맹점주가 운영하는 가게 근처에 '보복출점'을 한 혐의로 기소된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이 첫 공판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김선일 부장판사)는 22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전 회장 등 MP그룹 전·현직 임원 4명의 1차...
대선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복합쇼핑몰을 월 2회 의무휴일 대상에 포함하고 대규모 점포를 골목상권 출점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대규모 점포의 상권 영향평가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대규모 점포 개설을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변경하겠다고 공약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도시계획 등 사전 단계에서부터 소상공인의 이해를...
그러나 복합쇼핑몰을 비롯해 대형 아웃렛과 백화점 등으로 규제가 확산하면 출점 계획을 재검토해야 하는 것을 비롯해 의무휴업에 따른 매출 피해 등으로 일자리 창출 계획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고려해 규제보다 상생에 초점을 맞춘 대책이 필요하다”며 “고용 노력에 힘을 쏟는 기업에 혜택을 주는 것도...
전문가들은 최근 복합쇼핑몰 규제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가게 된 것은 본래 취지와 달리 대형유통점으로 인한 중소유통점의 피해가 컸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김윤정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최근 열린 ‘중소유통포럼’에서 “대규모점포 등의 출점 이전에 그 경제적 영향력을 판단해야 한다는 점에서 (현행 신고제가 아닌) ‘허가제’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정부 규제가 가시화되면서 유통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현재 운영 중인 복합쇼핑몰이나 신규 출점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다. 복합쇼핑몰이 문화와 여가 공간으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주말에 문을 닫는다면 매출에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 또 기존 채널의 부진을 타개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모델에 대한 고민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최근...
치즈 통행세, 보복 출점 등 각종 편법과 갑질 경영, 오너의 횡포 등 연일 뭇매를 맞고 있는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문제점은 40여년 간 누적된 구조적 문제다. 정부도 프랜차이즈 규제에 칼을 빼들면서 프랜차이즈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 데는 산업의 유통 구조에 있다고...
아마존의 거대 자본 앞에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은 출혈경쟁(出血競爭)을 버텨낼 체력 자체가 한참 모자랄 것이고, 기존의 각종 출점·영업 규제를 비롯해 신성장동력인 복합몰마저 규제 위기에 처한 오프라인 유통기업 역시 ‘시어스의 길’을 뒤따르지 말란 보장이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통 공룡’ 아마존이 국내에 진출한다면 현재의 경쟁력으로 거센 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