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교수는 “국가가 일단 물납을 허가하면 그 뒤에는 국립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통해 공개하고 보존까지 해야 하는 비용까지 든다”는 점도 짚었다.
또 “그 가치가 굉장히 높은 작품만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는 추상화로 유명한 원로 작가분들이나 유력 컬렉터가 돌아가실 경우 물납 제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김환기(1913~1974) 작가의 국내 시절부터 파리, 뉴욕 활동 당시의 작품 120여 점을 한데 모은 대규모 회고전이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18일부터 열린다.
15일 오전 호암미술관에서 열린 회고전 ‘한 점 하늘 김환기’ 언론공개회 작품설명에 나선 태현선 리움미술관 소장품연구실장은 “타이틀은 ‘회고전’이지만 김환기...
11일 오후 서울 종로 금호미술관에서 만난 임노식 작가는 고향 경기 여주 남한강변 일대 풍경을 작업 소재로 삼았다고 했다. 2009~2010년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일환으로 남한강 부근 흙을 퍼 올려 높게 쌓아뒀던 것이 본래 용도로 사용되지 못하면서 지역에 ‘모래산’을 이루게 됐다고 했다.
임 작가의 작품은 판화에 가는 선을 파내고 그 위에 물감을 입혀...
두 영부인은 추상표현주의의 거장 마크 로스코 작품 10점이 걸려있는 전시관에 들어섰다. 로스코의 1955년 작품 '붉은색 띠'(red band)를 함께 감상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2015년 코바나콘텐츠 대표 시절 국립미술관이 소장한 로스코 작품 50점을 한국에 들여와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마크 로스코' 전시회를 열었다.
바이든 여사도 이를 고려해 이날 일정을 준비한...
이번 전시에서는 가나아트,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학고재 등 유서 깊은 대형 갤러리와 함께 갤러리세인, 본화랑, 이유진 갤러리, 조현화랑, 공근혜갤러리 등 156개 갤러리가 부스를 차리고 미술 애호가를 만날 예정이다.
단색 추상화의 대표로 손꼽히는 박서보, 숯을 주재료로 활용하는 이배, 온몸으로 그림을 그리는 이건용 등 국내 거장의 작품은 물론이고 최근...
저작권 침해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유명한 루이뷔통이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을 허락 없이 광고에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조앤 미첼의 작품을 관리하는 재단이 최근 루이뷔통 본사에 침해행위 중지 요구 서한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루이뷔통은 미첼의 작품을 사용하고 싶다는 요청을 거듭...
직각의 픽셀을 주요 수단으로 활용했던 그간의 작업보다 한층 자유롭고 입체적인 형태로 완성된 가구, 설치미술품 등 여러 점이 공개된다.
9일 국제갤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홍 작가는 “포토샵 격자무늬라는 내가 자초한 감옥에서 25년을 지냈다”고 자신의 지난 작업을 정의하면서 “오랜 세월 어떤 한 가지에 멈춰있다보니 거기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이런 시각을 ‘신조형주의’라고 부른 그의 추상은 20세기 미술과 건축, 패션 등 예술계 전반에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작품은 ‘햇빛 속의 풍차’ ‘회색 나무’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그는 오늘 세상을 떴다. 1872~1944.
☆ 고사성어 / 엽락귀근(葉落歸根)
잎이 떨어지면 뿌리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모든 사물이 그 근본으로 돌아가는 이치를...
직관적인 소재와 신랄한 표현법을 주요 무기로 삼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은 의미를 가늠하기 어려운 미술전시 특유의 추상성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관객에게도 흥미로운 전시 경험을 선사한다.
김 관장은 작품에 다만 정해진 메시지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작가는 ‘절대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듣지 말라’고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추상 미술계의 거장인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나왔다.
3일 일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김환기 1954년 작품 진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랐다.
작성자는 “미국에서 구입했고, 국내는 미감정”이라며 “뒤에 씰도 붙었있는데, 전시된 흔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5억 원에 사시고, 40억 원에 팔아보라”며...
추상회화, 동양수묵화, 설치미술 등 다양한 형태의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어떤 삶, 어떤 순간’은 관람객이 삶의 중요한 순간을 되돌아보고 그 의미를 환기할 수 있도록 이끄는 작품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3층 전시실에는 거대 자연 속에 조그맣게 존재하는 인간을 동양수묵화로 표현한 차현욱의 ‘그날이 오면’, ‘낮과 밤의 바람’ 등이 걸렸다.
춤추듯...
미국 콜로라도주 미술대회서 AI 기반 그림 1등 차지AI, 예술 영역 포함시키는 것 자체 문제 주장 제기돼일자리 감소도 불안저작권 이슈·허위정보·유해 콘텐츠 우려도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진화가 눈부시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AI 기반 작품을 예술로 볼 수 있는지부터 저작권 이슈, 유해 콘텐츠 문제까지 여러 영역에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젊은 감각의 컬러 플레이와 베틀과 실을 이용한 ‘페인트 없는 페인팅’의 추상적인 현대미술 작가다.
박영미 삼성물산 패션부문 여성복사업부장은 “K-패션을 비롯,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리딩하는 패션 허브로 ZIP739가 역할을 예정”이라며 “한남이 가지고 있는 지역성과 ZIP739의 차별화된 공간 접목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감성의 고객에게 새로운...
미국에서 열린 미술전 디지털아트 부문에서 우승한 그림이 ‘뜨거운 감자’다. 그림 자체는 흠잡을 데 없으나 그린 이가 인공지능(AI)이기 때문이다.
AI가 그린 그림이 미술상 1위... “부정행위다” vs “문제없다” 논란
미국 CNN,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의 디지털아트 부문에서 게임 기획자 제이슨 앨런이 AI로 제작한...
모두 한국 추상미술의 대표로 알려져 있는 작가들이다.
학고재는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 주자인 백남준의 설치미술품을 전시한다. 키아프에서는 '구 / 일렉트로닉 포인트', 프리즈에서는 '로봇(라디오 맨, 요셉 보이스)'을 만나볼 수 있다. 아시아 여성주의 미술작가로 평가받는 윤석남의 '어머니 I – 열아홉 살' 도 공개된다.
페이스 갤러리는 미국작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 아트스페이스3에서 열린 추상미술기획전 '물질구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민경 작가는 “설치, 입체 작업은 보는 사람이 난해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아서 (그 의미를) 읽으려다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는 카펫과 비슷한 편안한 소재를 활용해서 보는 사람이 약간의 귀여움과 예쁨, 편안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작업 취지를...
이를 통해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현대미술을 향유하도록 이끈다는 설명이다.
93년 전인 1929년,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 The Museum of Modern Art)이 세잔, 고갱, 반 고흐 등 유럽 인상파 작가의 작품을 한 데 모아 연 최초의 그룹전 도록이나 모마의 대표적인 흥행 전시인 ‘인간 가족 사진전(The Family of Man)’ 등의 도록도 소개된다.
1955년 모마에서 열린...
다양성을 위해 구상, 추상, 사진 등 분야별로 아티스트를 구성한다. 이후 전시, 아트페어 등 아트마켓에서의 성과와 미술관 초대전 이력, 해외 전시 이력, 국내외 전문 아트미디어 평가 등 미술사적 가치를 기반으로 유망 작가를 최종 선정한다.
아트빌리지는 사람들이 작가의 세계관을 제대로 이해하고 작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에 대한 깊이 있는 인터뷰를...
이경 작가의 추상적인 작품세계 이해를 돕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2개의 감성관에서 작가의 대표작과 작가 노트를 먼저 접한 후 관람하도록 전시관을 설계했다. 5관 미디어관에서는 이경 작가 인터뷰 동영상과 감정 색상표, 그리고 1995년부터 2022년까지의 작업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스케치들을 슬라이드 쇼로 볼 수 있다.
이경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국제갤러리, 한국 추상미술가 유영국 20주년 기념전국제갤러리는 9일부터 한국 추상미술가의 선구자로 불리는 유영국(1916~2002) 작가의 20주년 기념전을 연다. 일본 도쿄 문화학원에서 추상미술을 접한 유 작가는 강렬한 원색과 절제된 기하학 구도의 작품을 다수 선보였다. 그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경기도미술관 등에 주요 작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