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2017년 정기 인사는 ‘최순실 게이트’ 여파에 미뤄졌다. 현대차그룹이 정기인사를 2월로 미룬 것은 비자금 수사를 받았던 2006년 이후 10년 만이다.
관계자들은 조직 안정을 위해 임원 교체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 정기 인사 때도 승진자 수를 전년보다 15%(433→368명)가량 줄였다. 올해도 그 수준이 될 거란 게 관계자들...
이와 함께 특검팀은 CJ 외압과 관련한 의혹도 공정위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최순실씨 등 비선실세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을 손보기 위해 민정수석실을 통해 공정위에 무리하게 외압을 행사한 것이 아닌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특검은 공정위에 2014년 CJ 불공정 사건에 관한 자료 일체를 요구했고 공정위는 심사보고서 등 관련...
최순실(61) 씨가 연루된 미얀마 공적개발 원조사업(ODA) 관련 자료도 압수 대상이다. 특검 관계자는 "제출받을 자료에 개인정보나 금융정보 등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절차상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는 것으로, 금융위와 공정위로부터 협조를 받아 자료를 제출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전 중으로 청와대 비서실장실과 민정수석실, 경호실...
최순실(61) 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수석, 차은택(48) 창조경제추진단장 등 주요 증인을 통해 이미 기업 강제 모금 등의 과정을 파악했고, 탄핵심판은 형사재판과 달리 뇌물 혐의가 성립하느냐와 별개로 파면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대기업을 상대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자금 등을 지원하도록 한 행위가 강요죄든 뇌물수수 어느 쪽에...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정만기(58)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이 의혹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 정 차관은 최순실(61) 씨가 개인적 이득을 챙긴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에 대해서도 당시 상황을 잘 아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박 대표의 구속 여부는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3일 오전 10시 30분 열리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사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는 특검의 골칫거리다. 삼성은 다른 기업들과 달리 최순실 씨 모녀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도록 돈을 지원한 사실이 밝혀진 마당에 이를 무시하면 모든 기업들의 수사는 물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뇌물죄 혐의를 추가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영장을 재청구한 뒤 법원이 또 기각할 경우 특검의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이...
한편 특검은 이날 최순실(61) 씨를 체포해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이권에 개입한 혐의(알선수재)에 대해 조사 중이다. 최 씨는 이화여대 입시비리 혐의(업무방해)로 구인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수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1차 체포 때 강압수사 주장을 하며 흥분한 최 씨는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 씨의 강압 수사 주장에 대해 '자백을 강요하거나 인권을 침해한 사실이 없다'고 즉각 반박했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최 씨의 경우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수사 대상자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수사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최 씨 측 변호인 이경재(68·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자신의...
일각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이재용 부회장이 특검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세무조사가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해 삼성전자가 조사 보류를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해 롯데건설과 롯데케미칼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할 때도 검찰이 롯데그룹을 대상으로 전방위 수사에 나서자, 국세청은 롯데그룹 측의 요청을 받아 들여 세무조사를 보류한...
입시 비리를 주도한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학대학장과 함께 최순실(61) 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이대는 정 씨가 체육특기자 전형 원서접수 마감 이후에 수상한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실적을 면접평가에 반영해 정 씨를 합격시켰다. 또 정 씨가 시험에 응시하지 않거나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학점을 부여한 사실이 교육부...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2일 최순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날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특검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며 “강제소환은 월요일쯤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씨가 지난달 24일부터 네 차례에 걸친 특검의 소환 요구에 모두 응하지 않자 강제 조치를 동원하는 것이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손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이 경영권 세습을 위해 최순실을 매수하고, 대통령을 움직여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승인을 이끌어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이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했다”며 “정의를 바라는 촛불민심은 법원에 의해 기각당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만인에게...
한편 특검은 최순실(61) 씨에 대해서도 여전히 '뇌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최 씨가 계속해서 조사를 거부하면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하겠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특검은 이르면 이번 주말께 최 씨에게 특검 출석을 통보하고 응하지 않으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그러나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이 한국 사회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이슈로 떠오른 만큼, 삼성은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신중함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부회장이 ‘귀가’ 대신 ‘귀사’를 선택한 것 역시 이 같은 신중함 때문이다.
삼성은 이번 사태로 반세기 이상 공들여 쌓아올린 브랜드 인지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우려하고 있다....
9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국민의 당 이용주 의원이 18번 반복한 “블랙리스트가 존재합니까?”라는 질문의 답이다.
같은 날 미국과 한국에서 펼쳐진 눈길을 끈 두 모습이다. 메릴 스트립은 이민자, 장애인 등 소수자에 대해 차별적 태도를 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직격탄을 날리며 다양성과 공존의...
특검은 최 씨 일가를 지원한 뒤 얻은 이익은 이 부회장에게 모두 귀속된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2015년 그룹 현안이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문제를 무사히 해결하는 대가로 최순실(61) 씨 일가에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204억 원의 출연금을 냈고, 최 씨 조카 장시호(38)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뇌물ㆍ횡령ㆍ위증 등의 혐의에 대해 계속 수사를 벌일 방침이어서 이 부회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기소돼, 재판을 받게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204억여 원의 출연금을 낸 것 외에 최순실(61) 씨 측에 200억 원대 후원을 약속하고 일부 금액을 실제로 지원한 혐의를 받았다. 특별검사팀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뇌물죄...
이 부회장은 2015년 그룹 현안이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문제를 무사히 해결하는 대가로 최순실(61) 씨 일가에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204억 원의 출연금을 냈고, 최 씨 조카 장시호(38)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원을 지원했다. 또 최 씨 모녀의 독일회사인 코레스포츠와는 220억 원대...
당초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대기하기로 했으나, 서울구치소로 대기 장소를 변경했다. 이 부회장의 구속여부는 이날 밤늦게 또는 19일 새벽에 결정된다.
이 부회장은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대통령을 만나 최순실 지원 약속했느냐’, ‘최순실 자금 직접 승인했느냐’, ‘최순실을 언제 처음 알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았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