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최순실(61) 씨 존재를 모르나', '본인 관련 의혹이 너무 많은데 증거인멸을 왜 하고 있는건가', '블랙리스트 의혹 관계자들이 줄줄이 구속되는데 한 말씀 해달라'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작정한 듯 입술을 굳게 다물고 조사실로 향했다.
김 전 실장보다 30분 먼저 등장한 조 장관은 "오늘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진실이...
그는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청와대에 들어가 여러 차례 진료했다”고 증언했다. 청와대는 그를 비표 없이도 출입 가능한 이른바 ‘보안손님’으로 대우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가족 회사 등의 사업상 특혜를 누린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그의 사업에 도움이...
그 결과 국민연금은 전문위원회를 건너뛴 채 투자위원회에서 합병 안건을 심의해 찬성 의결했다.
문 전 장관은 또 지난해 11월 30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합병 지시 의혹 등을 부인해 위증 혐의도 있다. 문 전 장관은 특검 조사 중 진술을 번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에 지시한 사실을 시인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6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뇌물공여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위증했다며 국조특위에 고발을 요청했는데, 이 부분도 구속영장에 포함했다. 국회에서의 증언ㆍ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회에서 선서한 증인이 허위 진술을 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삼성그룹...
이날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작년 9월경 최순실 게이트로부터 시작된 관련 기업인들에 대한 수사는 검찰 조사, 이어 국회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 최근에 특검 수사를 지켜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 회장은 “기업인에 대해 광범위하고 큰 조사는 기업인 개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업은 물론 나아가 국가 경제에도...
김 전 학장은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는 이런 의혹을 모두 부인해 특검팀은 그가 위증했다고 판단하고 청문회 위증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의 구속이 결정되면 추가 조사한 뒤 '윗선'으로 거론되는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7일 최순실 국정농단 2차 청문회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비망록의 내용 모두 본인의 지시사항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최근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故 김영한 민정수석 비망록을 보고 설마 했던 일들의 퍼즐이 그제야 맞춰지는 느낌이었다”고 증언했다.
김 씨는 제작진에...
이 부회장이 최순실(61) 씨 일가를 지원하게 된 경위를 놓고 위증했는지가 구속의 주된 근거가 될 전망이다.
1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따르면 수사팀은 이 부회장의 피의자조서를 검토한 뒤 14, 15일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이 22시간에 걸쳐 장시간 조사를 받은 이유는 조사 내용이 많기도 했지만, 수사팀에서 요구하는 진술과 이 부회장의...
최순실은 최순실대로 국정 농단을 하느라 피로가 누적됐던지 공황장애를 ‘공항장애’라고 하더니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에 ‘심신이 회폐하다’고 썼다. 사람들이 비웃었지만 피폐를 말한 건지도 모른다. 아니면 훼손돼 없어지거나 기능을 하지 못하는 훼폐(毁廢)인가?(이 말을 쓰려다가 잠깐 잘못 표기한 거라면 언어 수준이 대단하다고 봐야 한다.)
에이 시시해....
최순실(61) 씨 일가에 대가성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22시간에 걸친 마라톤 조사를 받고 13일 오전 곧바로 서초사옥으로 출근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금명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날 오전부터 조사를 받은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 50분께 특검 사무실을 나와...
최순실(61) 씨 일가에 대가성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시간에 걸친 마라톤 조사를 받고 13일 귀가했다.
전날 오전부터 조사를 받은 이 부회장은 오전 7시 50분께 특검 사무실을 나왔다. 이 부회장은 강도 높은 조사에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시했는지', '청문회에서 위증한 게 아닌지', '오너 리스크 한마디...
하지만 박 사장은 같은 날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면서 이석증으로 인한 건강 악화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이날 김문수 삼성전자 부장도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은 2015년 7월부터 승마협회 총무이사를 맡았다. 그즈음 협회 부회장이었던 이영국 제일기획 상무는 별다른 이유 없이 해임됐다. 안종범(58) 전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에는...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특위는 1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청문회 위증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 부회장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상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안건을 상정, 처리했다. 이는 전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조특위를 향해 이재용 부회장을 위증혐의로 고발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최순실(61) 씨 일가에 대가성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횡령 또는 배임 혐의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2일 오전부터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특검이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외에 추가로 검토하는 혐의는 횡령과 배임 등이다. 총수 일가가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올해 초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건의 존재를 확정적으로 예술국장에게서 보고받았습니다.”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7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이 마침내 열렸습니다. 조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문건으로 된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 게...
최순실(61) 씨의 조카 장시호(38) 씨가 특검에 제출한 태블릿PC에는 삼성 관계자와 주고받은 이메일 내역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 씨 소유의 태블릿PC 실물을 공개하고, 정상적인 디지털 포렌식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재감정은 필요없다고 밝혔다.
특검에 따르면 최 씨가 이 기기를 통해 이메일을 주고 받은 주요...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청문회와 검찰 수사 등으로 인해 정기 회장단회의가 무산되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회의 역시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삼성과 LG, SK 등 주요 그룹들이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2월 정기 총회까지 향후 진로에 대한 결론을 내야하는 전경련으로서는 이번 회의를 강행할 수 밖에...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는 1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61) 씨와 안 전 수석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안 전 수석 측은 “압수수색 과정이 위법했다”며 자신이 직접 작성한 업무수첩의 증거 채택에 반대했다.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로,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다.
최 씨 측도 가세해 증거 채택에 반대했다....
함에도 최순실씨 등이 국정농단하는 걸 눈감아줬다”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해도 과언이 아닌 자리에 있던 그가 청문회에서도 거만한 자세와 태도를 보인 게 가장 분노스러웠다”고 했다. 지난달 22일의 5차 청문회에서 우 전 수석을 향해 “똑바로 하라”고 일갈했던 그는 “제가 혼도 많이 냈지만 아마 청문위원이었다면 더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선실세’ 최순실(61) 씨의 딸 정유라(21) 씨에게 부정입학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남궁곤(56)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10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남궁 전 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르면 이번 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