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부재 2개월을 넘기고 있는 삼성 역시 반(反)기업 정서 해소에 나름의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27일 거버넌스위원회를 설립하고 지배구조 개선에 나섰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될 거버넌스위원회는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 사항의 심의와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기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위원회 역할도 병행할...
총수 부재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M&A 및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촉진펀드(Samsung Catalyst Fund)는 최근 이스라엘 스마트카 반도체 업체인 발렌스(Valens)에 6000만 달러(약 679억 원) 규모의 공동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촉진펀드 외에 골드만삭스, 델파이, 미디어텍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유체이탈”, “우주의 기운”등이 운운될 정도로 현실과 괴리된 삶을 살아온 박 전 대통령의 인생 역정에 소통 부재라는 스타일을 고려하면 본인은 여전히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본인은 아직도 억울하다고 항변하고 있겠지만, 그의 국정 농단으로 그동안 국가가 엉망진창이 됐다는 점에서는 결코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박 전 대통령이...
가장 우려를 낳는 것은 이 같은 상황에서도 이를 조율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이 부재하다는 점이다.
그동안 경제정책은 정부 경제팀을 중심으로 부처 간 논의를 거쳐 경제수석과 대통령으로 이어진 핫라인을 통해 가다듬어 거의 잡음이 나지 않았다. 경제 현안에 따라서는 국정 트로이카인 여당과 정부, 청와대가 서로 머리를 맞대는 조율작업으로 정책의 일관성과...
특히 이날 권 부회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총수 부재 등 악재가 있는 상황에서도 경영진이 해야 할 일을 흔들림 없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진이 첫 번째 해야 할 일은 지속적으로 삼성전자를 성장시키고 계속 발전시키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술 격차 확대, 적극적인 투자 등을 통해 지속 성장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지만 총수 부재로 인해 투자 및 경영전략 수립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최태원 그룹 회장이란 든든한 지원군을 갖췄다. 최태원 회장은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 경영권을 인수한 뒤 대규모 투자로 사업을 키워 왔다. 박 부회장이 지난...
그룹 총수를 포함한 수사는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재벌 기업의 유착을 끊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벌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기대하는 견해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대기업 재벌 기업의 강점이었던 신속한 의사 결정과 과감한 투자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이런 리더십 부재는 외교 분야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신문은 기업 인수·합병(M&A)과 인사, 설비 투자에 있어서 핵심 리더십 부재로 인한 조정에 난항을 예상했다. 재벌 총수가 구속됐을 경우, 관례 상 구치소 내에서 지시하는 경우도 많지만 현장 분위기를 감지하지 못해 결정하는데 불리한 측면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 부회장에 대해, 아버지인 이 회장과 같은 카리스마는 없지만 지난해 80억 달러에 미국...
초유의 ‘총수 부재’ 사태를 맞은 삼성그룹이 매주 수요일에 열던 사장단 회의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20일 삼성에 따르면 오는 22일 예정됐던 사장단 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다음 주 예정일인 3월 1일은 공휴일이어서 역시 사장단 회의가 열리지 않는다. 이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수요사장단회의가 취소된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것이...
오너 부재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신규 및 기존 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앞으로 있을 대형 인수·합병(M&A) 등 오너의 결단이 필요한 사안에서는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시에서 열린 하만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 67%의 동의를 얻어 인수안이...
사상 첫 ‘총수 부재 사태’를 겪고 있는 삼성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합심’으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 신인도와 브랜드 가치가 추락하는 모습도 역력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에 따른 심각한 후유증은 불가피해 보인다.
20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Harris Poll)은 3년 연속 10위 안에 들었던 삼성전자의 미국 내 기업 평판...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를 메울 총수 대행 역할을 누가 할 것인지를 놓고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 계열사의 현안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겨두더라도, 그룹 차원의 거시적 의사 결정이나 계열사 간 업무조정을 해야 할 역할은 필수적으로 존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유력하게 총수 대행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최지성 부회장(사진·미래전략실장)이다. 최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부패 스캔들에 휘말려 전격 구속되고 나서 주요 외신 대부분이 삼성그룹이 총수 부재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17일(현지시간) 이 부회장의 구속에도 삼성은 괜찮을 것이라며 오히려 전체 시스템을 개선할 기회가 왔다고 보도했다.
롤러코스터에 타는 것과 같은 스릴을...
민주주의와 사법 제도가 어떤지 파악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라고 NYT는 강조했다.
한편 79년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장기적인 계획과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총수가 없게 된 삼성도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삼성은 58개 자회사의 일상적인 업무를 관리하는 전문 경영진 부대를 거느리고 있지만 이 부회장의 부재 속에서 의사결정이 느려지는 것은 불가피하게 됐다.
컨트롤 타워 부재에 따라 새로운 사업을 이어가는데 제한이 있을 수 있지만, 기존에 실적 모멘텀을 확보한 사업부문에 대해서는 삼성그룹 차원의 내부 결속이 더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부장은 “기업 총수의 구속 결정에 삼성그룹이 사업에서 손을 놓고 있진 않을 것”이라며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지연은 있을 수...
이 회장이 복귀한 2010년 3월까지 23개월 동안 총수 부재를 겪은 삼성은 미래전략실의 전신인 전략기획실을 해체하고, 삼성전자의 투톱으로 당시 이윤우 전 부회장과 최지성 사장(현 부회장)을 비상경영의 전면에 내세우며 전문경영인 집단협의체 방식으로 회사를 이끌어 갔다.
이번에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삼성은 혹시라도 경영 공백 장기화가 재현되지 않을까...
삼성의 총수가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삼성 특검 때도 이건희 회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다. 만일 수백억 원 상당의 뇌물공여 혐의 등이 유죄로 확정될 때는 상당 기간 이 부회장의 부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는 그간 전략적으로 추진했던 경영 플랜이 올스톱 위기에 직면했다는 점이다.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추진해왔던...
오너 부재 사태가 일어난 삼성은 당장 경영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오너의 결단이 필요한 중요 사안의 진행은 올스톱이다. 사장단 인사나 조직개편 등은 말할 필요도 없이 하염없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 구상을 밝히며 내놓은 이사회 투명성 높이기 등의 각종 경영개선안도 기약을 할 수 없게 됐다.
앞으로 삼성은 미래전략실을...
SK홀딩스와 SK C&C,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등 두 건이 357억 달러를 기록했던 2015년과 달리 100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딜의 부재가 2016년 한국 M&A 시장 부진의 이유로 거론됐다.
20일 인수ㆍ합병(M&A) 전문 분석업체 머저마켓이 발표한 ‘2016년 한국 M&A trend report’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한국 M&A는 건수 기준 352건, 금액 기준...
아울러 삼성이 총수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되면서 향후 경영 리더십을 어떻게 회복해 나갈지도 함께 구상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서초사옥에서 밤새 대기하며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미래전략실 임직원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삼성 2인자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비롯한 7명의 팀장 등 수뇌부는 서초사옥에서 철야로 대기했고, 10여 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