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양식품 총수 전 회장은 지난달 실형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남편인 전 회장을 대신해 경영 전면에 나선 김 사장은 현재까지 회사를 무리 없이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삼양식품은 매출액 5436억 원, 영업이익 78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6%, 42% 증가했다.
국내 라면 시장의...
재계에서는 총수 부재로 인한 인수합병 실패와 해외 투자 중단에 따른 롯데의 손실이 10조 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했다.
신 회장이 복귀한 후 롯데의 롯데카드와 롯데캐피탈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신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속도는 내게 된 것. 신 회장은 경영에 복귀하며 일본롯데홀딩스 이사장으로 재선임되며 경영권 분쟁에도 종지부를 찍었다.
대법원의...
삼성전자가 또 다시 총수 부재의 갈림길에 섰다. 29일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으로 재판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이 부회장의 신병 처리문제는 불확실해졌다.
일본이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 삼성의 주력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충격이 가해진 상황에서 삼성은 안팎으로 악재를 맞게 된 것이다.
29일 재계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정부의 대응방안을 논의했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7일 5대 그룹 총수와 만났다.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30대 그룹 총수들의 회동도 예정됐다. 재계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 입장을 밝힐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곧 단기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다급한 상황을 반영한다. 한·일 간 무역분쟁의...
당시 신 회장 부재 중에 진행된 주총 역시 신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경영권 분쟁은 완전 종식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후 신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자 신 전 부회장은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달 신 전 부회장이 롯데 총수일가 경영비리 등으로 기소된 신격호 명예회장과 신동빈 회장,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먼저 일감몰아주기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일부 대기업 계열사들이 일감을 독식하는 과정에서, 관련 분야의 독립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공정한 경쟁의 기회조차 가질 수 없었고 그 결과 혁신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뿐만 아니라 존립할 수 있는 근간마저 잃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경쟁의 부재(不在)는 대기업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아시아나항공은 위기를 맞은 그룹 재건을 위해 오랜 기간 지원을 하다 유동성 위기를 맞았고, 대한항공은 총수 부재에 따른 리스크로 고 조양호 회장이 45년간 쌓아온 글로벌 경영 노하우와 네트워크는 물론 경영권 유지가 주요 사안으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정부는 과연, 항공산업 보호를 위해 조금이라도 노력했는지 묻고 싶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업무보고에는 총수 부재로 밀려 있던 그룹 차원의 각종 투자 등 그룹 현안이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4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투자 사업에 관한 보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투자 사업은 롯데그룹이 추진하는 단일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롯데그룹의 탈유통 전략의 핵심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룹 내 최우선...
업무보고에는 총수 부재로 밀려 있던 그룹 차원의 각종 투자 등 그룹 현안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호텔롯데와 롯데케미칼은 10일, 롯데쇼핑은 11일 이사회를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이 선결해야 할 과제로는 우선 투자 규모가 약 4조 원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투자 결정과 동남아시아 유통 및 제과 업체 인수 등이 있다. 롯데케미칼은...
신동빈 회장은 이날 출근 후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화학·식품·호텔&서비스·유통 등 4개 사업 부문(BU) 부회장단으로부터 경영 현안을 보고받고, 그간 총수 부재로 사실상 '올스톱'됐던 경영 사항을 검토 및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5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나오면서 "앞으로 열심히 일하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최종 결정권자인 총수의 부재로 관련 결정이 지연되면서 투자가 지연됐다.
특히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장치 산업의 특성 상 투자 타이밍은 미래 경쟁력과도 직결돼 신 회장의 부재는 롯데케미칼에 있어 심각한 문제였다.
그러나 이번 신 회장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으면서 롯데케미칼은 우려를 덜게 됐다. 롯데케미칼이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단지 건설...
하지만 총수 부재로 주요 의사결정은 거의 멈춰 있다. 롯데는 올해 들어서만 국내외에서 10여 건, 총 11조 원 규모의 인수·합병(M&A)을 검토·추진했으나 신 회장의 부재로 이를 포기하거나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건설 지연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예상 투자 규모만 40억 달러에 이른다.
신 회장이 일본 롯데로부터 독립하려고...
특히 총수가 수사를 받게 되면서 부재시에는 경영 공백기가 생겨 의사결정과 사업 추진이 무뎌지고, 기업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가 이만큼 경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건 오너 경영의 힘이다. 오너경영의 장점을 최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다.
◇“전문경영인보다 오너경영이 장기적 안목에서 유리” = 권오현...
문제는 총수 부재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롯데케미칼의 미래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화학사업은 ‘투자 타이밍’이 경쟁력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은 장치산업으로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다”며 “이 때문에 화학사업의 경우 투자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룹 총수의 공백으로 신사업이 모두 올스톱인 상황에서 검찰이 신 회장에게 징역 14년을 구형하자 그룹주가 일제히 고꾸라졌다. 이달 들어 롯데그룹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은 2조5000억 원이나 증발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지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1450원) 하락한 4만7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 외에 롯데칠성(-1.10%), 롯데케미칼(-1.86...
서울고법 형사8부(재판장 강승준 부장판사)는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롯데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14차 공판기일을 열고 양형에 대한 신 회장 측과 검찰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신 회장은 직접 준비해온 의견서를 읽으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신 회장은 "지금 롯데그룹은 내수시장에서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국내 재벌 총수들에게 이같은 분류 기준을 적용한다면 과연 훌륭한 지도자로 꼽힐 만한 이들이 얼마나 될 지 알 수 없지만, 가장 좋지 못한 지도자로는 재계에서 요즘 몇 사람이 거론되는 것은 기자만의 시각은 아니다.
한진그룹과 금호아시아나항공. 국내 항공업계의 양대 산맥인 이 두 회사의 직원들은 요즘 오너 일가의 비리를 폭로하느라 발 벗고 나섰다. 이들 회사의...
내부지분율은 총수 일가와 임원, 계열사 등이 보유한 지분의 합계다.
국내 10대 그룹의 평균 내부지분율이 54.43%인 것을 고려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지주회사인 LG가 LG전자의 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을 제외한 나머지 상장계열사의 최대주주로, LG 지분을 통해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구조다.
연구소는 지난해 11월 LG상사의 최대주주가 기존...
무엇보다 대한항공은 창사 이래 가장 중요한 시점에 맞고 있다는 점도 총수의 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대한항공은 내년에 설립 50주년을 준비 중이다. 반세기 동안 항공업계를 이끌어온 기업인만큼 대대적인 비전선포와 중장기 발전방안도 준비 중이다. 저비용 항공사가 속속 증가하는 항공업계에선 대한항공이 내년을 기점으로 도약하느냐...
하지만 신 회장의 보석 신청 허용 여부가 불투명해지는 등 총수 부재 상황이 길어지면서 이번 하반기 회의의 경우 사업 영역이 비슷한 계열사를 묶어 진행된다. 각 계열사 대표가 최근 실적을 보고하고 하반기와 중장기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초 롯데 측은 기존 사장단 회의를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중장기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