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2위 삼성전자는 총수 부재 속에 투자가 지연되고 있어, 파운드리 시장에서 험난한 항해가 예상된다.
인텔, 20225년 로드맵 공개… 미세공정명도 바꿨다
인텔의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웹캐스팅을 통해 '인텔 액셀러레이티드'라는 주제로 차세대 공정·패키징 관련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인텔이 발표한 미세공정 계획은 지금껏...
‘총수 부재 리스크’가 장기화하면서 현재 삼성전자의 투자 결정은 사실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쟁사인 TSMC 등과 달리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 결정이 지지부진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청와대 간담회에서 “반도체 산업은 대형투자에 대한 결정이 필요한데, 총수가 있어야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진다”고 토로한 바...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청와대에서 열린 4대 그룹 총수 만남에서 반도체 패권 전쟁 속에서 총수 부재로 대응이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듣고 "고충을 이해한다"며 공감대를 표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렇게 되면 2030년까지 메모리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 수성 여부도 불투명해진다.
TSMC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르는 투자 계획을 밝히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반면, 삼성전자는 총수 부재 상황에서 대규모 증설 계획을 쉽사리 확정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회장의 부재 속에서 속도를 내기 쉽지 않고,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 부회장이 광복절에 가석방이나 사면으로 풀려나면 공장 설립 후보지를 직접 방문하고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이사회라는 의사기구 있어도 책임감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총수”라며 “반도체는 ‘경박단소’...
이날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대미 투자 중 절반 가까이 책임졌다"며 "다만 총수 부재로 속도감 있는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를 고려하면 이 부회장의 사면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재계 고위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수감돼 있는 상황에서는 의사결정이 늦어질...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총수 부재 상황과 세제 혜택 협상 등의 문제로 증설 확정을 미뤄왔지만, 투자를 더는 지연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고 본다. 정상회담 전후로 투자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외신 보도가 나온 당일 오후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연 반도체 칩 품귀 사태 화상회의에 한국 기업 중에선...
다만 총수 부재 상황과 세제 혜택 협상 등의 문제가 겹쳐 투자 확정이 지연된 상황이다.
그러나 업계에선 삼성이 투자 계획을 더는 미룰 수만은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고 보고 있다. 수 분기에 걸쳐 이어진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를 계기로, 주요 반도체 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투자 압박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정상회담 직전인 20일 미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도 불확실성이 키우는 요소다. 삼성전자는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이 부회장의 수감이 장기화하면서 리더십 공백을 빚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위기 극복을 위한 삼성전자의 과감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가진 취임 4주년...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저평가 주요 원인인 총수 부재의 불확실성이 상속세 납부와 미술품 사회 환원에 따른 우호적 여론 조성으로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매년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수취한 배당의 60~70%를 주주에게 재배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물산의 중요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그러면서 "치열해지는 반도체 산업 경쟁 속에서 경영을 진두지휘해야 할 총수 부재로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늦어진다면 그동안 쌓아 올린 세계 1위의 지위를 하루아침에 잃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글로벌 산업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과감한 사업적...
그러면서 "치열해지는 반도체 산업 경쟁 속에서 경영을 진두지휘해야 할 총수 부재로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늦어진다면 그동안 쌓아 올린 세계 1위의 지위를 하루아침에 잃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 단체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글로벌 산업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과감한...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하면서 세계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 부회장의 부재로 투자 결정이 늦어지는 등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역대 기업인들의 사면 사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 심화…'백신 특사' 맡겨야" 주장
22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재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 건의가 늘고 있지만 사면 여부는 예측할 수는 없다"며 "미·중 패권 다툼 등으로 국내 반도체에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삼성이 총수 부재 속에서도 중대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세계 최강자인 삼성의 입지가 ‘샌드위치’ 신세에 몰리고 시장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지금 가장 중요한 순간에 삼성은 경영 리더십의 위기까지 가중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수감으로 총수가 부재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지 않는 심각한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 정말 우려스럽다.
그럼에도 삼성이 직면한 전례없는 위기가 간단치 않다. 총수가 부재한 상태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의 재판으로 수감돼 경영의 최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다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반도체시장에서 삼성이 장기화하는 리더십 공백으로 흔들리는 상황이 정말 우려스럽기 짝이 없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에도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인수합병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 점은 긍정적이다. 이 부회장은 최근 옥중 메시지를 통해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며 총수 공백에 따른 딜 중단 우려도 불식시켰다.
최근 자동차 전장부품의 반도체 수 증가와 함께 시장의 급성장이...
부재 상황에서 과제로 떠오른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에 대한 감시 방안도 화두에 올랐다. 이를 위해 준법위는 빠른 시일 내에 사업지원TF와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사업지원TF는 삼성이 2017년 초 그룹 해체의 상징으로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미전실)’을 없앤 뒤 신설한 조직이다. 김지형 위원장은 지난해 말 송년사에서 “그룹총수...
준법위는 이 부회장 부재 속에서 삼성 7개 관계사 사장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준법위와 삼성 7개 계열사 경영진과의 간담회에서 김지형 준법위 위원장은 만남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준법경영을 통해 삼성이 초일류기업을 넘어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남은 과제는 삼성 계열사 외에도...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재판으로 다시 구속되면서 총수 부재 상태가 됐다. 반도체 초격차를 이끈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의 의사결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삼성전자는 작년 38조5000억 원의 대규모 시설투자를 단행했었다. 2019년보다 43%나 늘어난 수치다. 지금 가장 중요한 순간에 삼성이 다시 발목잡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의 대응과 투자에 실기할 우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