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楚)나라의 도성인 영(郢) 사람이 연(燕)나라 재상에게 편지를 쓸 때 촛불을 들고 있는 이에게 “촛불을 높이 들어라[擧燭]”라고 했다. 글을 받아쓰는 사람이 이를 잘못 듣고 ‘거촉’ 두 자를 편지에 써버렸고 편지는 그대로 보냈다. 편지를 받은 재상은 문장 가운데 ‘촛불을 들라’는 문구를 “이거야말로 나라를 다스리는 핵심이다. 등불을 높이 들라고 촉구하는...
한편 강령 논의 과정에서 당내 일부는 ‘촛불혁명’이라는 표현 역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2018년 강령 개정 당시 “촛불시민혁명의 위대한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표현과 함께 촛불혁명에 관한 내용을 정치 항목 강령에도 담았는데 이를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전준위 강령분과는 촛불혁명에 관한 표현은 강령에 그대로...
참여연대는 5일 논평을 통해 “광화문광장은 2016년 200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촛불 집회가 개최된 우리 정치사를 새로 쓴 역사적 현장”이라며 “서울시의 방침은 기본권인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같은 날 “시작부터 ‘집회 불허’를 천명한 반헌법적 광장”이라며 “광화문광장 자문단은...
'우리가 촛불이다' 저자 장윤선 씨는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김 여사가 윤 전 위원장에게 "아직도 제가 '쥴리'라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었다며 비화를 전했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제기된 '쥴리 의혹'은 김 여사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쥴리'라는 가명으로 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말한다.
앞서 윤 전...
‘우리가 촛불이다’ 저자 장윤선 씨는 15일 MBC라디오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만찬 당시의 비화를 소개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대화는 당시 김 여사가 윤 전 위원장에게 “파평 윤씨 종친이기도 한 데 잘 도와달라”고 말한 것이다.
장 씨는 이 외에 추가적인 대화가 둘 사이에 오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위원장이 김 여사에게...
안전운임제 확대를 위한 노동시민사회 촛불행동’을 열겠다고 집회신고를 했다. 참가예정인원은 499명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전쟁기념관 앞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11조에서 정한 집회금지 장소인 ‘대통령 관저 100m 이내’에 해당한다며 금지 통고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내면서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재판부는 “대통령 집무실이...
이 고문은 "엄혹했던 시기 피와 땀으로 민주주의를 지킨 열사들이 있었기에,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촛불을 들어 나라를 지킨 국민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민주주의 모범국가가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의 책무를 다시 생각한다. 불평등을 해소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 개혁의 성과를 더해야 더...
사전검열 철폐 운동, 전교조 합법화 투쟁,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투쟁, 2016 광화문 촛불시위 등 그늘진 현대사 곳곳에서 그의 노래는 절망을 희망으로 부르는 거리의 가요로 불렸다.
정태춘은 한동안 노래를 부르지 않고 곡도 쓰지 않다가 최근에 다시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음악 인생) 초기에는 개인적인 일기였고, 중반 이후에는 사회적인 일기였고...
안전운임제 확대를 위한 노동시민사회 촛불행동’ 집회를 열 계획이었다.
경찰은 공공운수노조가 신고한 14일 집회를 비롯해 이달 15·21·23·28·30일과 다음 달 5·7일 열겠다고 신고한 같은 내용의 집회도 전부 금지 통고했다.
경찰은 금지 사유로 “전쟁기념관 앞은 20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5월 10일 이후부터 대통령이 주로 직무를 행하는 ‘대통령 관저’ 경계...
사투 끝에 마법의 촛불로 최종 보스를 가두고 172석 토르의 망치를 손에 쥔 것이 불과 2년 전 아닌가. 그들의 재림을 막아내려면 일깨우고 설득하고 가르치고 계몽하고 깨우쳐주고 각성시켜야 한다. 도르마무~ 도르마무~.
하지만 듣는 입장에선 선동, 좋게 말해도 오지랖이고 잔소리다. 86이 혐오 내지 조롱의 대상이 된 건 이런 이유가 큰 건 아닌가 싶다. 그들은 타인의...
그는 "퇴임 후에 시민 곁으로 돌아가 시민과 함께 이루고자 했던 노무현의 꿈은 국가가 국민을 존중하는 사회였다"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국민 열망이 모였던 촛불광장으로부터 5년, 우리가 얼마나 민주적 진보를 이뤘는지는 역사 평가에 맡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깨어있는 시민 여러분...
그는 "퇴임 후에 시민 곁으로 돌아가 시민과 함께 이루고자 했던 노무현의 꿈은 국가가 국민을 존중하는 사회였다"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국민 열망이 모였던 촛불광장으로부터 5년, 우리가 얼마나 민주적 진보를 이뤘는지는 역사 평가에 맡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떠나보내고 맞는...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갔던 이명박 정부 때도 수사를 이렇게 시작하진 않았다”며 “소고기 촛불시위 때도 그렇고 정권 차원의 위기를 겪은 이후에 오랜 세월에 걸쳐서 이뤄진 일인데 (이번엔) 취임식 다음 날 이렇게 (검찰이) 수사 기록을 복사해 갔다는 것은 그 일을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고 비판했다.
김어준은 최근 새 정부에 대해...
밝기는 촛불 5000개를 동시에 켜는 것과 유사한 5000안시루멘(ANSI lumen)에 명암비가 300만 대 1에 달하는 등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일반 램프보다 수명이 긴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 내구성도 우수하다. LG전자는 LG 프로빔에 업계 최장 수준인 3년의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서영덕 커머셜기업2담당은 “프로젝터 시장에서 쌓아온 혁신 기술과...
그가 문을 열고 들어오자, 케이크를 든 손담비가 촛불 길을 따라 걸어왔다. 손담비도 같은 날 프러포즈를 계획했던 것. 손담비는 “사실 결혼식이 코앞인데 ‘누가 하면 어떠냐’ 이런 마음도 있었고 촉박하지만 그래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제가 프러포즈했다”고 밝혔다.
반지까지 준비한 손담비는 “나와 결혼해주세요”라며 무릎을 꿇었다....
문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헌정질서가 무너졌을 때 우리 국민은 가장 평화적이고 문화적인 촛불집회를 통해, 그리고 헌법과 법률이 정한 탄핵이라는 적법절차에 따라, 정부를 교체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며 “전 세계가 한국 국민들의 성숙함에 찬탄을 보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나라다운 나라를 요구한 촛불광장의 열망에 우리 정부가...
국정농단 사건으로 헌정질서가 무너졌을 때 우리 국민은 가장 평화적이고 문화적인 촛불집회를 통해, 그리고 헌법과 법률이 정한 탄핵이라는 적법절차에 따라, 정부를 교체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전 세계가 한국 국민들의 성숙함에 찬탄을 보냈습니다.
우리 국민은 위기를 겪고 있는 세계 민주주의에 희망이 되었습니다.
나라다운 나라를 요구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촛불정부라는 시대적 소명에 따라 권력기관 개혁은 흔들림 없이 추진했고,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자치경찰제 시행, 국가수사본부 설치, 국가정보원 개혁 등 권력기관의 제도 개혁에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견제와 균형, 민주적 통제의 원리에 따라 권력기관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면서...
새 정부 출범 과정에 쓸데없이 예산을 낭비하는 양태들이 있지만 촛불이 일어나진 않는다. 전 정부가 탄핵되고 수감된 이유는 뒷돈을 챙겼기 때문이다. 한숨을 쉴지언정 이미 제도적으로 공고화된 불공정은 수용될 수도 있다. 하지만 도를 넘는 권한을 행사해 뒷돈을 챙기려 한다면 촛불 아닌 들불이 일어날 것이다. 기득권을 유지하려면 그 선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정권의...
1978년 ‘시인의 마을’, ‘촛불’로 데뷔한 그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민중가수로 수많은 사회적 사건을 노래했다.
그의 40여 년 음악 세계를 다룬 다큐멘터리 ‘아치의 노래, 정태춘’이 26일 언론시사회를 열고 작품을 공개했다. 정태춘 씨가 직접 부른 ‘건너간다’, ‘5.18’, ‘정동진3’ 등 28곡이 러닝타임 113분 곳곳에 공연 실황처럼 녹아들었다.
영화는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