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철학자 보드리야르가 처음 밝힌 개념이다.
그는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에도 한 사람의 이상적 자아가 반영된다고 보았다. 소비를 통해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모습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I shop therefore I am)의 명제를 충실하게 실현하는 셈이다.
최근의 명품 소비에서 또 한가지 눈에 띄는 건 '베블런 효과'다....
“우리 안에 본래적이며 개인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믿는 것은 사실 우리의 할아버지들과 아버지들이 느끼고, 바라고, 생각했던 것의 창백한 반영일 뿐이다.” 니체라는 철학자에 따르면 삶의 생성적 주체는 자아가 아니라 신체다! ‘신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철학적 물음이다. 질 들뢰즈는 니체 철학을 논의하면서 그것을 “힘의 영역, 다수의 힘들이 서로...
개소리쟁이의 작업에는 분명 게으른 장인의 작업과 마찬가지로 어떤 종류의 부정확함이 있어서, 객관적이고 엄격한 규율의 요구에 저항하고 거기서 벗어나려고 한다.”
프린스턴대 철학과 명예교수이자 저명한 도덕철학자인 해리 G. 프랭크퍼트의 책 ‘개소리에 대하여(ON BULLSHIT)’의 내용 일부다.
‘올해 신생아 18세 되면 나라 빚 1억 부담’, ‘올해 태어난...
만물은 변화하는데, 변하지 않은 채로 변화의 제1의적 근거가 물이라고 주장한 탈레스는 물이 우주의 근본 원리라는 것, 즉 단 하나의 원리를 물에서 찾으면서 철학의 창시자가 되었다. 그리스의 자연철학자들은 탈레스를 따라 물을 보며 사물의 근원과 궁극의 원리를 사유했다. 원리란 만물이 생겨나는 근원이자 만물이 돌아가는 궁극의 귀착점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느 철학자는 ‘인간은 그 어떤 특별한 이유 없이 세계에 내던져졌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던져진 이후 인간은 수없이 많은 만남을 겪는다. 노사연이 ‘만남은 우연이 아니고 바람’이라 하였듯이, 우리 삶은 우연과 바람이 만들어낸 만남 그 자체다. 그리고 기쁨과 즐거움, 분노를 서로 만나고 사랑하는 과정에서 주고받는다. 또한 만남의 끝, 이별의 국면에서는 비로소...
철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쓰레기가 되는 삶들’에서 쓰레기 및 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한 의미 있는 사유를 펼쳐 보여준다. 바우만은 쓰레기가 “우리 시대의 가장 괴로운 문제인 동시에 가장 철저하게 지켜지는 비밀”이라고 규정한다. 그것은 “모든 생산의 어둡고 수치스러운 비밀”이다. 그런 맥락에서 “[쓰레기 문제가] 사회생활의 가장 중요한 분야 전반에 침투해...
☆ 아이리스 머독 명언
“인생이 행복해지는 비결은 끊임없이 작은 선물을 받는 것이다.”
영국 철학자이자 당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그물 속에서’로 등단한 그는 ‘바다여 바다여’로 부커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가이자 평론가인 존 올리버 베일리와 결혼해 40여 년 부부이자 학문적 동지로 지냈다. 오늘은 그녀의 생일. 1919~1999.
☆ 고사성어 / 수전노...
영국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극장의 우상’이란 “전문가의 말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진실로 믿는 것”으로서 피해야 할 편견이라고 설파한 바 있다. 흔히 학문의 세계에서 나타나기 쉬운 일이지만 권위자의 학설을 무비판적, 맹목적으로 따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태도는 비평, 비판과 수정이 필수적인 학문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1세대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예방을 시작으로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노동·복지 전문가’ 정승국 중앙승가대 교수, ‘소득주도 성장 정책 비판가’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 ‘반도체 권위자’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석좌교수 등을 꾸준히 만났다.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선언 후엔 주로 정치권·언론과 접점을...
'1세대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예방을 시작으로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노동·복지 전문가' 정승국 중앙승가대 교수, '소득주도 성장 정책 비판가'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 '반도체 권위자'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석좌교수 등을 꾸준히 만났다.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선언 후엔 주로 정치권·언론과 접점을...
☆ 로저 베이컨 명언
“이 세상의 이치는 수학 지식 없이 알아낼 수가 없다.”
영국의 신학자이자 철학자이다. 권위는 지식을 줄 수 없다고 해 학문상의 확실한 지식으로서 수학을 중시했다. 근대과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그는 ‘경이(驚異)의 박사’로 불리었다. 주요저서 ‘대서(大書)’와 ‘소서(小書)’를 남긴 그는 오늘 세상을 떴다. 1214~1294.
☆ 고사성어...
☆ 마르틴 하이데거 명언
“언어는 존재의 진실이 거주하는 집이다.”
실존주의 철학자. 평생 ‘존재’에 대해 연구했다. 그는 자신의 저서 ‘존재와 시간’으로 일약 유명해졌으나 독일인들조차 ‘이 책의 독일어 번역본은 언제 나오는가’라고 농담할 정도로 매우 어려운 책이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언젠가는 죽음에 이르게 됨을 자각하고 자신의 죽음을 직시할...
'101세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개회식에 앞서 열린 기조강연에서 "돈 보다는 더 소중한 일의 가치를 따라 일을 하게 되면 더 많은 일이 생기고 돈도 더 많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돈만 되는 일만 생각하지 말고 가치 위주의 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해외에 나가 있는 재외동포들이 국내인보다 나라를...
미국에서 활동했던 철학자 김재권은 영화 작법처럼 행위자(주인공)의 행동이 적절하려면 설명자(관객)의 판단과 일치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행위자의 행동이 행동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도덕적으로나 문화적 규범이 일치하지 않아 비난 받는 일은 부지기수이다. 18세기 스코틀랜드 철학자 토머스 리드는 행위, 행동 또는 우리 신체에 어떠한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이에 관해 이준석 전 위원은 “어린이날에 어린이가 되어버린 58세 여초커뮤니티에 빠진 골방철학자”라고 답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이준석 전 위원과 페미니즘 관련 연일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2일 채널A 특별기획 'MZ세대, 정치를 말한다'에 출연해 페미니즘을 놓고 뜨거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아울러 진중권 전 교수가 자신을 태그하며 "한남을 모독하는 이준석 초소형 마이크로..."라고 쓴 글에는 "어린이날에 어린이가 되어버린 58세 여초커뮤니티에 빠진 골방철학자"라며 조소를 남겼다.
진중권 전 교수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논쟁은 4.7재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젠더 이슈에 관한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시작됐다. 페미니즘...
미국의 철학자 마이클 샌델이 대표적인 사람일 텐데 그는 인간의 능력이란 것도 상당 부분 물려받은 것, 즉 운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많다는 점에 착안하고 있다.
확실히 그런 측면이 있다. 류현진 선수를 보라. 그는 많은 사람이 갖지 못한 출중한 능력 덕분에 큰 영예를 (그리고 부까지도) 누리고 있다. 그뿐인가? 위대한 학자, 예술가, 그리고 사업가까지 많은 성공의...
심리학자·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의 동생이다. 그는 오늘 출생했다. 1843~1916.
☆ 고사성어 / 관중규표(管中窺豹)
대롱 한가운데로 표범을 엿본다는 뜻. 좁은 식견을 이른다. 자신의 의견을 겸손하게 말할 때에도 쓴다. 진서(晉書) 왕헌지전(王獻之傳)이 원전. 동진(東晉)의 서예가 왕희지(王羲之)의 제자들이 모여 놀이를 할 때 왕희지의 아들 왕헌지가 노름을 잘...
상호의존 원칙은 과거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책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에서 “전쟁을 줄이는 3가지 요인 중 하나”로 등장했다. 당시 칸트는 국가 간 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국가를 뛰어넘는 무역 조약이 늘어 전쟁을 막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후 영국 고전학파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에 의해 확장된 이 원칙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 안정에...
심지어 철학자 칸트는 인간의 근본악이 경쟁적 서열 매김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인센티브의 부작용은 가짜 성과와 분배 불평등이다. 사적 소유로서의 인센티브보다 추가적 노동에 대한 보상으로서의 인센티브에서 부작용은 주로 나타난다. 필자가 진행한 실험 연구에 따르면 기본급 외 추가 성과급이 높은 순으로 세 개의 그룹 모두에서 전체 성과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