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지난 22일 미국의 철강 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오토바이와 위스키 등 28억 유로(약 3조6500억 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전문가들은 무역 마찰의 영향이 소비자의 생활에 직접 관련된 상품에까지 퍼지고 있어 기업들은 사업의 재검토가 불가피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3월 미국은 수입산 철강 관세를 발표하면서 중국의 철강 과잉 생산과 불공정 거래를 주원인으로 꼽았다. 그동안 중국이 철강을 과잉 생산하고 있다는 비난이 계속되자 중국은 이를 의식해 2016년 1억5000만 톤을 감축하기도 했다. 대기 오염 문제로 지방정부의 투자 유치 대상에서도 제외되자 중국 철강 기업들은 철강 관세와 생산량 감축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공장...
중국과 미국 정부가 보복관세 조치를 서로 주고받으며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감을 키웠지만, 주 후반 이러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코스피는 반등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국빈 방문에 나서면서 남·북·러 3각 경협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 반등의 동력이 됐다.
◇북한 넘어 러시아… 경협주 강세 =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종료된 이후 일부...
이 같은 상황에 미국과 중국이 500억 달러 규모의 품목에 25%의 보복관세를 주고받는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두 나라 사이에 끼인 수출산업이 2중의 피해를 입는다. 더욱이 미국 금리인상이 서민가계와 한계기업의 연쇄부도를 유발할 조짐이다. 경제의 앞이 안 보인다.
올 들어 저소득층의 이전소득이 근로소득을 넘었다. 이전소득이 근로소득보다 많다는 것은...
철강 관세 협박에서 시작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자동차로 확대될 경우 또 한번의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앞서 세계은행(WB)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세계 각국의 관세 인상이 지난 2008년 리먼쇼크 당시 수준의 무역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WB는 이달 6일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인 관세의 광범위한 증가는...
유럽증시도 무역전쟁 불안으로 약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은 전날 22일부터 미국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보복관세를 발동한다고 밝혔다.
범유럽증시 벤치마크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90% 하락한 380.85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가 0.93%,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가 1.44%,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가 1.05% 각각 내렸다.
공화당 패트 투미 상원 의원은 “철강 관세 부과를 정당화하기 위해 안보를 들먹이는 것은 완전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양측간 팽팽한 긴장 속에서도 독일 자동차 업계는 강경한 EU와 사뭇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업계는 미국과 EU의 화해를 추진하며 양측간 자동차 ‘완전 무관세’를 제안했다....
최근 미국의 수입산 철강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 여파로 유럽연합(EU)·터키·캐나다 등 주요국들도 수입산 철강 제품을 겨냥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반덤핑·상계관세 조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와 업계는 수입규제 조치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동향을 수시로 공유하고, 민관 공동의 대응역량을 강화해...
러시아가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한 미국에 보복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 부과 대상 품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막심 오레슈킨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은 이날 “미국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가 입은 손해를 보상하는 것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2004년 이후 일본, 인도, 스페인으로부터 수입되는 스테인리스 스틸바 제품의 덤핑 판매로 국내 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원심과 1·2차 재심에 걸쳐 해당 제품에 2016년까지 최고 15.39%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해왔다.
2016년 6월에는 무역위원회가 국내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3차 재심을 개시했으며 이후 작년 3월에 관세부과 유지가 필요하다고...
인도의 관세는 3월 발효된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이다. 인도 정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2억4100만 달러(약 2660억1580만 원)의 손해를 예상하며 이를 보복 관세로 회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인도는 미국 철강 수입의 약 3%를 차지한다.
새 관세안에는 미국산 아몬드와 호두, 사과, 일부 화학제품과 금속 제품이 포함됐다. 인도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캐나다 에드먼튼 소재 알타스틸의 존 홉스 사장은 “트럼프 정부가 이달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그 영향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시애틀 고객이 주문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는 다국적 기업들이 공장을 다시 미국으로 복귀시키도록 강요하는 수단으로 무역에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독일 등...
경제적인 손실 외에 한국으로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한다는 것도 큰 부담이다. 미국은 한국을 첫 번째 철강 관세 면제국으로 지정하면서 미국의 대중 무역전쟁에서 미국 편을 들어주길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역시 지난해 사드 한반도 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을 풀면서, 내심 중국 편을 들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7%포인트 하락하는 등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8.9%로 여전히 유럽 평균(7.1%)에 비해 높은 편이다. 청년실업률만 떼어 보면 20%로 더 심각하다.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를 강행한 데에도 자국 내 일자리 보호라는 명분이 있다. 미국도 관세 폭탄을 무기로 자동차, 철강 등 제조업 분야 기업들에 자국 내 생산과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발표한 대중국 관세는 다음 달 6일 발효된다. EU와 캐나다의 철강 관세 보복 조치와 함께 다음 달 미국발 무역 전쟁이 세계적인 규모로 확전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1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의 후 캐나다 총리에 대한 트럼프의 공격은 트뤼도가 G7 직후 미국의 철강 관세에 대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기자회견 발언으로 촉발되었다. 몇몇 품목을 제외한 미국의 수출품 대부분이 캐나다 시장에 무관세로 진출하고 있어 미국 수출품에 대한 캐나다의 관세는 논란거리가 아니다. EU의 경우도 미국 수출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이 3% 수준이어서 마찬가지이다....
현재 멕시코는 한국산 중소형 승용차(20~30%), 타이어(15%), 철강(3~5%), TV·냉장고·세탁기(15∼20%) 등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CPTPP에 가입하게 되면 멕시코로부터 관세철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CPTPP에 합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미국 역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TPP에 다시 복귀할...
손실 중에서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 순간이 다가왔다”며 “그동안 중국은 전자를 택해왔다. 미국도 우리와 같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 물론 중국은 후자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다”고 역설했다.
워싱턴 소재 보수 성향 싱크탱크 세금재단은 “철강·알루미늄을 포함한 대중국 관세로 미국에서 일자리가 4만5293개 사라지고 감세 효과도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이미 발효됐다. 중국과 유럽연합(EU), 멕시코, 캐나다 등은 보복 조치를 도입했거나 발표를 앞두고 있다.
IMF는 미국의 재정수지 적자가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연례 미국 경제 평가 보고서에서 IMF는 1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감세와 3000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출이 결합해 2019년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GDP 대비...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석화, 기계, 섬유, 디스플레이 등 11개 주요 업종 협회·단체와 코트라·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6월 수출의 플러스 유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24억 달러로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