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구조조정과 협력사 대금 지급 문제 등 내부 문제 해결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1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채권단은 전날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를 최종 합의했다. 이에 채권단은 이날부터 최대 4개월까지 채권 행사를 유예한다. 다만, 만기 연장 조치만 진행되며 태영건설은 채권단 추가 자금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유동성을...
금융투자협회가 9일 발표한 ‘2024년 2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작년 12월 29일~이달 4일)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12월 금통위 때(96%)보다 상승한 수치다. 나머지 2%는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앞서 태영건설은 금융당국의 요구를 조건부로 수용하면서, 4월까지 기존 자구안으로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지주사인 TY홀딩스와 SBS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리는 태영건설 1차 채권단 협의회에서 채권단 75% 이상 동의가 있으면 워크아웃이 개시된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워크아웃으로 결정되면 현재 진행 중인...
문제는 그동안 주요 채권 은행을 중심으로만 설득에 나선 점이다. 주요 채권 은행이 소유한 태영건설의 채권 보유 비중은 33% 수준이다. 이들이 모두 찬성하더라도 남은 67% 중 42% 이상을 끌어와야 워크아웃 개시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이날 회의에서는 새마을금고중앙회, 농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를 불러 설득에 나섰다....
이 원장은 “지난주에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을 만나 태영그룹 측에 신뢰 문제 여전히 있지만 경제적 이해관계 측면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들어봤다”면서 “태영건설의 채무재조정 등을 논의하는 가운데 본채무 관련 채권보증채무 청구가 태영홀딩스에 집중되고 있어 유동성을 일부 유보했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태영그룹 지주사인 TY홀딩스가...
이어 “채권단이 채권집행을 유예해 본채무를 살리는 걸 전제로 기업을 재기시킨다는 정책에 비춰보면 보증채무 정구를 일제히 해 해당 기업의 유동성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그 조치에 맞지 않다는 점 저희가 공감한다”면서 “다만 채권단은 청구 요건이 발동된 상황에서 이를 안 하게 되면 책임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 저희가 향후 책임을 묻거나 관련 문제가...
민생 현장을 찾아가 청취한 내용을 전하는 형식을 빌렸으나 예대마진 등에 따른 과도한 지대 추구 논란이 제기된 은행권 독과점 문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11월 1일에도 윤 대통령은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우리나라 은행들은 갑질을 많이 한다. 이런 독과점 행태는 정부가 그냥 방치해서는 절대 안 된다.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며 은행권에 대한 비판을...
이 원장은 "그룹 내 일부 계열사의 워크아웃 과정에서 모회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피할 수 있도록, 워크아웃 신청기업뿐만 아니라 모기업 등 연관회사의 유동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독당국도 채무자와 채권단 합의에 기초한 워크아웃 추진을...
이유야 어쨌든 문제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이후 추진 과정에서 당국과 채권단, 시장에 불신이 쌓이고 있고 건설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 훼손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은 솥뚜껑 보고 놀란다.
태영의 처지가 어느 쪽이든 진심으로 협력사, 채권단, 수분양자, 건설업계와 경제를 걱정했다면 한시라도 빨리 있는 그대로를 모두...
정부와 채권단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무산으로 건설업계와 금융권 등에 미칠 파장을 최대한 틀어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태영건설 문제가 건설산업 전반과 금융시장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될 가능성은 크게 보지 않지만 '제2의 태영건설' 등장 우려 제기,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 거래 위축 등 불안감이 형성되고 있어서다.
금융권 등에...
1차 채권단협의회가 열리는 11일까지 추가 자구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75% 동의는 어렵다며 워크아웃 무산 이후 대응방안까지 검토에 들어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까지 가더라도 협력업체와 수분양자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장에 혼란이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다각도로 대응...
그는 “내 생각에는 ‘오버나이트 역레포(익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잔액이 낮은 수준에 가까워짐에 따라 자산(채권) 포트폴리오 축소 속도를 늦춰야 한다”며 “더 천천히 정상화하면 자산 재분배를 원활하게 해 장기적으로 효율적인 대차대조표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레포는 연준이 시중 금융사들로부터 국채를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쓰는...
“워크아웃은 채권단이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든지 하면, 하나의 지원을 하는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니까 경영의 책임은 역시 경영자가 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건설업계 위기 우려에 대해선 “부동산 PF는 작년부터 저희가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 모니터링하고 검증해오던 분야”라며 “이 문제가 금융...
앞서 태영건설은 만기가 도래한 부동산 PF 대출 상환 문제 등을 이유로 지난달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자력으로 채무를 상환하는 것이 불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아웃은 채권단이 75% 이상 동의하면 개시된다. 태영건설의 주요 채권은행은 산업은행, 국민은행 등이다.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채권단의 관리하에 대출 만기 조정, 신규 자금 지원 등을 받게...
금융당국은 채권단의 입장을 듣고 태영건설에 대한 법정관리까지 고려하면서 시장 혼란이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만전의 대비를 한다는 입장이다. 법정관리가 이뤄지면 협력업체 공사대금 등 상거래채권까지 모든 채권이 동결되고 추가 자금 지원도 이뤄지지 않아 협력업체와 수분양자 피해로 확산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8일 오전에는 여의도 산은 본관에서...
문제는 신규 발행을 통해 차환하는 과정에서 조달비용 부담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올해 금리가 다소 하락해도 만기도래 채권 대비 발행금리가 훨씬 높기 때문에 차환 시 이자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편, 올해 여전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을 본격적으로 적립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조달 환경은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김 위원장은 태영그룹이 제시한 자구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채권단이 어떻게 판단하는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발생한 기업을 살리기 위해 대주주가 진정성 있게 (자구노력을) 한다는 믿음을 채권단이 가져야 하지만, 아직 상호 간 신뢰 형성이 안 된 것 같다"며 "'워크아웃이 성공하려면 최소한 이 정도는 돼야...
동부건설이 최근 포로젝트파이낸싱(PF)로 불거진 건설업계 악재와 관련해 일부 증권사에서 내놓은 리스크 의견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 3000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PF 우발채무 규모도 매우 낮아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이 일부 감소한...
이아 "태영건설의 금융채권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의 문제는 채권자들이 워크아웃 과정에서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당초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한 자금으로 연대보증채무를 상환해 티와이홀딩스의 리스크를 경감하는 것은 티와이홀딩스의 이익을 위한 것일 뿐, 채권자를 포함해 여러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침해하는 결과를...
금융당국 관계자는 “협력사와 수분양자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당국 차원에서도 다각도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채권단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데, 정작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태영건설)는 기본적인 신뢰조차도 저버렸다”며 “앞으로 워크아웃 추진 과정에서 한 번 잃은 신뢰가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금융당국 입장에서 마냥 손 놓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