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이 ‘패닉 셀링’에 나선 사이 글로벌 큰손들이 ‘바이 더 딥(buy the dip, 저가 매수)’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들어 폭락한 기술 성장주들을 대거 매수했다. 지난 2주간 아크인베스트먼트의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이노베이션(ARKK)은...
이처럼 여러 투자처에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개미들은 다른 투자처를 찾을 수밖에 없다. 시중 자금이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옮겨가는 ‘역(逆) 머니무브’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연초 이후 MMF, 25조 원불었다
초단기펀드 등으로 불리는 MMF는 단기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다. 펀드라는 이름 때문에 원금 손실의 위험성이 있어...
연일 하락장에 동학 개미들이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 달 만에 20조 원 넘게 국내 주식을 사들였던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이에 반도 안 되는 규모를 거래했다. 동학 개미 운동은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개인은 코스피 5조6400억 원, 코스닥 2조8160억 원 등 모두 7조197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단기 상품은 기업이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전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채권인 ‘단기사채’와 기업들이 단기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기업어음(CP)’을 포함하는 상품이다.
단기 상품은 짧은 만기와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금리 상승기 알맞은 투자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증권...
NH크리에이터 어카운트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될 수 있는 투자자산군은 국내주식, 해외주식, 펀드, 주가연계증권/파생결합증권(ELS/DLS),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 국내채권(장내 채권), 해외채권 등으로 고객의 투자목적을 최대한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김종설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장은 “고객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투자자문 및...
중국 정부의 대출 옥죄기로 촉발된 부동산 위기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일반 채권 발행이 어려워지는 등 줄도산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개발 산업이 중국 GDP의 30%를 치지하고 글로벌 금융기관들도 대거 투자한 만큼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클 전망이다.
◇‘빚투’개미, 불나방 되나=주춤했던 개미 투자자들의 ‘빚투’는 올해 들어 다시...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국내 증시를 떠받치던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떠나고 있지만, 증권주는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초부터 현재까지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포함된 KRX 증권 지수는 9.6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12월 개인투자자들의...
본격적인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미국 기술주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막대한 유동성 자금을 바탕으로 급등했던 주요 기술주들이 조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와 키움증권, SK증권, 메리츠증권 등 국내 증권사를 비롯한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내년 6월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퇴직연금 시장의 성장과 디폴트옵션 도입에 따라 고령화 시대 ‘연금 개미’들의 적절한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령·위험선호도·납입방식에 따라 적절한 퇴직연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6월 중으로 퇴직연금(DC‧IRP)에 대한 디폴트옵션이 잠정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고령화·저성장...
헝다그룹이 사실상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지면서 중학개미(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불편한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 전반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미국 현지시간 6일까지 반드시 지급해야 하는 달러채권 이자 8249만 달러...
‘서학개미’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였던 해외주식 투자 열풍이 더 거세지고 있다는 얘기다.
예탁원 측은 “세계 증시 호황을 기회로 판단한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가 확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투자 현황을 보면 외화주식이 3년 동안 100.3% 증가해 외화증권 보관금액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화채권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67.4%로...
소위 서학개미 투자가 늘면서 해외펀드 설정이 증가한 때문이다. 종금사를 포함한 외국환은행도 3분기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 역시 2분기연속 늘었다. 다만, 글로벌 주가하락과 환차손이 발생하면서 증가폭은 둔화했다. 코리안페이퍼(KP물)는 4분기연속 줄며 5년6개월(22분기)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시장을 떠받쳐 온 동학개미는 이달 들어 1조7646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연말랠리 물 건너갈까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뚝 떨어졌다. 유가·인플레이션·실적둔화 우려 등이 시장을 짓누를 것으로 보여서다. 다음 달 2일은 주요 산유국 간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등 주요국들은 약...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주식에 투자한 개미(개인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유동성 축소 신호가 나오는 데다 이자 등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을 감행한 탓에 빚 상환 위험도 커질 전망이다. 최근 증시 조정으로 원금 보존까지 불확실해져 가계 위험을...
나스닥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INVESCO QQQ TRUST SRS 1 ETF에 5288만6017달러(626억6993만 원) 규모의 순매수세가 나타났다. 이어 선진시장 채권에 투자하는 ISHARES 1-5 YEAR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2462만8958달러·291억8531만 원), 미국 회사채와 국채를 골고루 담는 iShares Core US Aggregate Bond ETF(989만4741달러·117억2526만 원)어치 사들였다.
#일명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인 30대 직장인 김 모씨. 올 초부터 미국 기술주에 집중투자하며 나름 재미를 본 김 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미국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계속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해야 할지 생각이 많아진 것. 그러던 중 지인으로부터 달러 투자를 권유받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인플레이션...
백씨는 1950년대 후반 건국채권 투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1970년대 들어 건설주들의 주가가 폭등하며 원조 슈퍼개미로 거듭났다. 백씨가 굴린 돈은 당시로는 천문학적 액수인 300억~400억 수준으로 알려졌다. 우량주에 장기 투자하는 방식을 선택했던 덕분에 큰 손실 없이 증권가를 떠날 때까지 그 명성을 유지하기도 했다.
백씨와...
주식, 채권과 같은 자산의 미실현 이익에도 최소 20%의 세율을 적용한다는 내용입니다. 엄청난 자산을 갖고도 양도차익세를 내지 않는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억만장자세는 없던 일이 됐습니다. 억만장자세 발의는 지난 주말 의회가 승인한 법안에서 제외됐습니다.
머스크의 주식 매각 사인은 결국 사리사욕 때문이라고...
최근 미국에서는 주식, 채권과 같은 자산의 미실현 이익에도 최소 20%의 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억만장자세 도입 논의가 활발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회복지 예산 마련을 위해 주식을 팔지 않으면 양도차익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억만장자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돈을 빌린 은행도 부실채권에 휘청일 수 있다. 이를 살리기 위해 서민들의 쌈짓돈(세금)을 쏟아붓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기준금리 인상이 더 많은 기업을, 더 빨리, 더 가혹한 상황으로 내몰 가능성이 크다.
기업이 무너지면 ‘빚투(빚내서 투자)’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개미들은 지옥에 빠질 수 있다. 부동산 거품이 꺼진다면 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