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IPO에 나선 기업은 311곳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36곳과 비교해 급증했다.
쿠팡은 여타 스타트업의 IPO와 마찬가지로 차등의결권 제도를 적용했다. 차등의결권이란 일부 주식에 특별히 많은 수의 의결권을 부여해 일부 주주의 지배권을 강화하는 것을 말한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1주당 29개의 의결권을 갖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차등의결권을 도입한 기업의 경영 성과가 상대적으로 더 우수하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전경련은 11일 5대 증권거래소(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도쿄증권거래소, 상하이증권거래소, 홍콩증권거래소)와 한국 주식시장의 차등의결권 도입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차등의결권은 일부 주식에 더 많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개정안의 핵심은 회사 창업주에게 차등의결권을 부여하는 것과 프리미엄 부문 상장 기업이 공개 거래해야 하는 주식의 최소 비중을 25%에서 15%로 줄이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윌리엄 슈 딜리버루 최고경영자(CEO)는 1주 당 의결권 20개를 갖는 차등의결권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규정이 개정되면 딜리버루는 런던증시 FTSE지수에 편입할 수 있다.
다만...
쿠팡의 경우 차등의결권 이외에도 적자가 이어져 국내 증시 입성이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국내에도 지난 2017년부터 적자기업이어도 성장성이 있으면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테슬라 요건’이 생겼고, 코스피도 성장성 기준으로 상장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코스피의 경우 매출액, 당기순이익, 자기자본 등 지표를 시총과 동시에 충족해야...
김범석 의장이 보유한 클래스 B 주식엔 일반 주식(클래스 A)의 29배에 해당하는 차등의결권이 부여됐다. 이에 김 의장은 상장 후 쿠팡의 의결권 76.7%를 보유하게 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IPO 후 클래스 A 기준 쿠팡의 지분 37%를 보유하게 된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2015년 쿠팡에 10억 달러 규모로 첫 투자를 했으며...
쿠팡이 미국 증시로 간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누적 적자가 크다는 점과 함께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의 차등의결권 행사 등을 들 수 있다. 공교롭게도 2가지 모두 쿠팡 같은 기업이 국내 증시로 오는 것을 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우선 쿠팡의 누적 적자가 4조 원이 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는 엄격한 상장심사를 통과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지난해 공모주 투자가...
그는 “쿠팡의 미국 상장 소식이 개정안의 입법 가능성을 높였다고 판단한다”며 “그러나 정부의 입법안대로 상장 이후 3년 안에 창업자의 차등의결권이 소멸되는 방식이라면 주요 기업 창업자의 차등의결권이 소멸되는 시점에 창업자의 경영권 확보 여부가 이슈화되며 차등의결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부가의결권은 조합원 수, 경제사업 규모 등에 따라 조합당 1∼3표까지 차등해 부여하는 방식이다. 농해수위 위원들은 대체로 1조합1표제를 선호했지만 정부와 농협 측은 조합 규모에 따라 차이를 둬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농해수위는 이번 개정안의 소위 통과에 대해 "일선 조합이 회장 선출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농협중앙회장의 대표성을 강화할 수 있을...
쿠팡이 국내 증시가 아닌 미국 증시에 상장한 것을 두고 차등의결권제나 국내 규제 때문이란 분석도 있지만, 미국 회사가 미국 증시에 상장한 것일 뿐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만년 적자인 쿠팡이 상장 심사를 뚫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입니다.
또 쿠팡이 다음 달 5일까지 일용직 현장 근로자가 상시직으로 전환할 경우 주식을 무상으로 준다고 밝히면서 쿠팡 상장에 대한...
알파벳 클래스 B 주식엔 차등의결권이 부여돼 있다. 주당 의결권은 클래스 A의 10배다.
반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은 차등의결권 없이다.
해외에서도 벤처기업의 차등의결권 도입에 대해 논란이 거세다. 자산운용사 협의체인 ISG는 차등의결권 제도의 완전 폐지를 주장하고 있고,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은 차등의결권을 도입한 회사...
차등의결권 도입에 대한 찬반의견이 뜨겁다. 차등의결권은 결국 1사 1의결권의 비례성 원칙을 침해하고, 결국 대주주의 지배력만 강화시킨다는 반대 목소리가 있는 반면 혁신 벤처기업에겐 대주주에게 지배력을 몰아주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는 찬성의 목소리도 있다.
최근 종영한 ‘스타트업’ 드라마에서 벤처캐피탈(VC) 팀장인 한지평은 동업자끼리 지분을 사이좋게...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하면서 ‘차등의결권’이 재계와 증시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쿠팡은 뉴욕 증시에 상장할 때 김범석 이사회 의장의 보유 주식에 1주당 29배의 차등의결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에는 아직 없는 제도지만 미국 증시에서는 오래전부터 가능한 일이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은 이달...
쿠팡이 국내 증시가 아닌 미국 증시로 직행하는 배경이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관련 업계와 국내 증시에서는 차등의결권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쿠팡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제출했다. 당초 쿠팡은 나스닥 상장이 점쳐졌지만 최종적으로 뉴욕증권거래소(이하 NYSE)에...
쿠팡은 또 김 의장에게 1주당 29표 의결권을 갖는 차등의결권주(클래스 B 보통주)를 부여했다. 다만 김 의장이 클래스 B 주식으로 회사 의결권 중 어느 정도를 확보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차등의결권은 창업주나 경영자 등이 보유한 주식에 일반 주식보다 많은 의결권을 부여해 안정적인 기업 운영을 뒷받침하려는 제도다.
사민주의 국가인 스웨덴이 기업가와 부자를 옹호해서 EU의 압박에도 차등의결권을 유지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투기자본의 창궐로 투자와 고용이 위축됐다는 반성이 미국과 EU 등에서 계속 나오는 것을 간과하면 안 됩니다. 프랑스, 일본은 최근 투기자본 규제를 강화한 바 있습니다. 우리 기업의 경영 불안을 해소할 현실적 장치를 모색해야 합니다.”
-복수의결권 허용...
정 회장은 “선진국 어디에도 없는 3%룰을 폐지하고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기업이 마음껏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차등의결권, 포이즌필 제도 등 경영권 방어장치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자본시장의 시가총액은 미국의 20분의 1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 일류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올해 글로벌 주요 경제국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로 모여들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실적 만회를 위해 최대 규모로 자금 조달에 나선 점, 홍콩거래소가 2018년 차등의결권 제도를 허용하는 등 투자 환경을 개선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우선주로 전환 청구하거나 현금으로 상환 또는 교환해줄 것을 청구할 수 있게 하는 '백 엔드 필'(back-end fill)도 있다.
포이즌 필이 도입된 국가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도 포이즌 필 제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9월 차등의결권과 신주인수선택권 도입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발의 됐지만,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차등의결권과 같은 경영권 방어수단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례가 많지 않다는 등 투기자본에 의한 경영권 위협 가능성을 간과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주회사 지분요건 강화, 내부거래 규제 강화, 전속고발권 폐지 등 공정경제와 혁신성장을 앞세운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뱉었다. 경제력 집중과 무관한 중소ㆍ중견기업의...
비상장 벤처기업에 복수의결권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경영권 희석 우려 없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지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6일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비상장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비상장 벤처기업 복수의결권주식 도입 방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