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전세 고점에 계약서를 쓴 세입자는 집값 하락에 깡통전세를 걱정할 판이고, 집주인도 역전세난(집값 하락으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 상황) 우려가 깊다.
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이날 기준 5만476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에만 36.5%(1만46589건) 늘어나 전국 17개 지자체...
문재인 정부는 집값 상승 문제의 원인을 이들에게 돌리고 죄인으로 취급했다. 양도세 중과, 보유세 인상 등 세제 압박으로 다주택자의 목을 졸랐고, 한때는 장려했던 임대 사업자를 시장 교란 세력으로 지목하고 정책은 폐기했다. 또 더 나은 주거 환경과 공간을 원했던 노후 단지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탐욕으로 간주해 재건축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정부는 ‘모두...
이처럼 올해 정부가 대대적으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지만, 집값 고점 인식, 금리 인상 등 하방압력이 커지면서 매매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기준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하락했다. 이 수치는 9월 23일(-0.06%) 하락 반전한 뒤 15주 연속 내림세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거래절벽으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집값 하락기를 틈타 상대적으로 증여 수요는 많았다. 집값이 내려갔을 때 증여하면 과표가 떨어져 증여세 부담도 줄어든다.
이렇게 주택 증여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올해부터 증여로 인한 취득세 기준이 시가표준액에서 시가 인정액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시가표준액은 정부가 부동산에...
여기에 높은 대출 이자 부담과 분양가 상승, 집값 추가 하락 우려 등이 맞물려 분양권의 매력이 감소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마포구 A공인 관계자는 “대출 금리 인상에 따른 잔금 납부 등 자금 조달에 부담을 느끼는 수분양자들이 집을 내놓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매수자 역시 치솟은 아파트 분양가와 세금 부담 때문에 선뜻 매수에...
반면 올해 서울에서 집값 하락률이 낮은 곳은 서초구(-2.42%)와 성동구(-4.21%), 강남구(-4.28%)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고가 아파트가 밀집된 곳으로, 이른바 ‘똘똘한 한 채’ 보유 전략에 따라 급매가 빈번했던 서울 내 다른 지역 대비 가격 하락 폭이 작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 하락률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세종시가 차지했다. 세종...
서울을 포한한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값 모두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0.73%)보다 0.03%p 더 내린 0.76% 내렸다.
전국적인 전셋값 하락도 이어졌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1.13%) 대비 0.09%p 추가 하락한 –1.22%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24%, 지방 -0.60%, 전국 –0.92% 등으로 집계돼 전셋값 약세가 계속된 것으로...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최근 민간 건설사들이 미분양으로 어려워하는데 사전청약까지 이어지면 민간 공급 위축이 예상된다”며 “수요자는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라 집값 하락기에 관심이 늘어날 수 있지만, 나눔형 등 유형은 가격 하락 때도 손실을 함께 분담해야 해 많이 유리한 조건도 아니다. 개별 수요자마다 평가가 엇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KB부동산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리치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집값 급락으로 서울 송파구 일대 단지 몸값이 하락했지만, 서초구 반포동 일대 단지는 오히려 시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기준 송파구 헬리오시티 시총은 15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2018년 12월 준공된 총 9510가구 초대형 단지다. 올해 집값 급락으로 헬리오시티...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규제 완화 목표는 부동산 시장 연착륙 유도에 맞춰져 있다”며 “서울 규제지역 해제가 시행되더라도 여전히 금리가 높아 실수요자는 대출이자 부담이 만만찮다. 또 집값 반등 시기도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이번 규제 완화는 집값 추가 하락을 막는 정도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은 “내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는 5~10% 하락, 지방과 광역시는 10% 이상 집값 내림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대중 명지대 교수 역시 “서울 아파트는 내년 상반기 매매가격 기준 15~20% 하락할 수 있고, 일반 주택은 4~5% 값이 떨어질 것”이라며 “대구와 대전은 세종시 영향으로 수도권보다 집값이 더 많이 떨어질 수 있다”고...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급격한 집값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부동산 시장 경착륙(호황이던 경기가 빠른 속도로 침체하는 현상)을 막을 정부의 대응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집값 반등을 위한 필요조건으로는 올해 부동산 가격 급락의 원인인 기준금리 인상 중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본지의 부동산 전문가 설문에 따르면 ‘주택 기준 부동산 시장...
올해 청약시장이 높은 대출 이자 부담과 집값 추가 하락 우려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내년에도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고금리·고물가 속 경기 침체가 지속하면서 수요자들은 청약통장 사용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본지 부동산 전문가 설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내년 청약시장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켜켜이 쌓아 놓은 규제가 인플레이션발 금리인상과 시너지를 내자 서울 집값이 몇 달새 수억 원씩 떨어지는 경착륙 양상을 보이고 있고, 가격이 싸졌음에도 금리와 더불어 각종 규제가 맞물리며 집을 사지도 팔지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가격 하락이 문제가 아니라 정상적인 거래도 일어나지 못하는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를 욕하자는 게...
김성환, 尹 부동산 정책에 "시장 조만간 다시 투기판으로""여전히 근시안적 처방에 그쳐 아쉬워""현재 집값 하락 핵심요인은 고금리"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발표한 2023년도 경제정책방향 중 부동산 정책을 집중 비판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이 조만간 다시 투기판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현 정부 기조는 부자에게...
빌라는 재개발·재건축 기대와 아파트 대체재로 지난해 주택 거래량 비중을 절반 넘게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금리 인상, 집값 하락 등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수도권에서 1000가구가 넘는 빌라를 임대한 ‘빌라왕’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면서 빌라 매수심리가 더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서울...
노원구는 상계‧공릉동 소형평형 위주로 집값이 하락했다. 도봉구는 방학동과 창동 일대 대단지 집값 약세를 보였다.
핵심지역인 용산구(-0.65%) 역시 지난주(-0.43%)보다 하락해 낙폭을 키웠다. 성북구(-1.03%)는 길음과 정릉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북구(-0.96%)와 동대문구(-0.93%) 역시 장안동과 답십리동 일대 단지의 집값 내림세가 이어졌다.
강남지역 약세도...
그러면서 "최근 서울 등의 집값 하락이 굉장히 속도가 빨라 경제, 금융, 가계 곳곳에 부담 요인이 되고 부동산 경착륙이 경제에 미칠 부작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과거 부동산 급등기에 투기 억제를 위해 과도하게 조였던 규제를 과감히 풀려고 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노조 부패'를 공직·기업 부패와 함께 척결...
매물 적체에 집값 하락이 이어지며 1년 만에 최고가 절반 수준의 전세 계약이 이뤄진 겁니다. ‘강남불패’ 신화마저도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앞에 무너진 모습입니다.
11월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이러한 경향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내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 가격이 모두 3~4%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권주안 건설정책연구원...
이들 단지는 공통으로 지역 내 핵심지로 분류돼 집값이 많이 올랐던 지역이다. 하지만 하반기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하락액 상위권 단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일 년 기준 하락액 1위 단지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동아 전용면적 59㎡형으로 조사됐다. 해당 평형은 지난 9일 14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일 년 내 최저가는 지난 4월 거래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