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금리 상단 수준에서 대출을 쓰는 이들이 거의 없는 데다가, 시장에서는 집값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심리가 만연해 실수요자들은 매수를 최대한 미루고 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최근 금융당국이 대출금리 인하를 강조하고 있고 올해 기준금리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연 4%대가 매력적인 금리로 다가오진 않는다”며 “서울 주요 도심...
전국 아파트값은 이번 주 0.52% 하락했다. 이는 전주 대비 0.13%p 오른 수치다. 지방 역시 0.41% 하락해 지난주(-0.50%)보다 소폭 올랐다.
집값 하락 폭 둔화에 전셋값 하락 폭 역시 축소됐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05% 하락했다. 이는 지난주(-1.15%)보다 0.1%p 오른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역시 지난주(-0.82%) 대비 0.08%p 오른 -0.76%p로 집계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금은 매매와 전세 간 가격 차가 크게 벌어진 데다,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해 전세 세입자들의 매수 전환 동력이 약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전방위적 규제 완화에 나섰지만, 고금리와 실물경제 침체 우려가 커 매수심리가 회복되는 데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빌라왕’ 등 최근 잇단 전세사기 사고가 속출하면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일각에서는 전세제도 불완전성을 두고 제도에 대한 폐지 논의가 다시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본지 취재 결과 법조계와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전세제도가 유지되는 한 제2, 제3의 전세사기 사건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전세제도에 대한 사회적...
금리 인상에 따른 매매·전세 동반 하락으로 임대차 갱신 시 기존 계약보다 전·월세 금액을 감액하는 갱신 계약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집토스가 지난해 11월까지 수도권 지역 전·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들어 갱신 계약 중 이전 계약보다 감액한 갱신 계약 비율이 13.1%까지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부가...
매수자들은 집값 추가 하락, 고점 인식이 확산하면서 더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고, 매도자들은 규제지역 해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다시금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감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급매물만 간간이 거래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올해도 전체적으로 보면 집값이 내림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지난해에는 거래가 끊긴 상태에서 집값이 내려갔지만, 올해는 규제 완화 등 영향으로 거래가 어느 정도 활성화된 상황에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돼, 통계적으로 집값이 하락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질적인 차이가...
그는 “현재 금리 상승이 끝나지 않았다고 보이고, 하락 시점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택 가격 자체가 너무 높다는 점에 대해선 의견을 바꾼 적이 없지만, 문제는 실수요자”라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청약 당첨자 등 가격과 관계없이 거래를 진행해야 하는 사람들이 거래 단절로 도로가 끊긴 것”이라며 “최소한 거래 단절로 가계 파탄이 오는 부분에 대해...
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예고와 금리인상 기조 유지로 매수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다”며 “매도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 하향 조정세가 둔화하고, 매물 철회 사례가 발생하면서 지난주 대비 집값 하락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강북지역에선 도봉구와 노원구 등 서울 외곽지역의 하락 폭 축소가 눈에 띄었다....
낙찰가율은 전월(83.6%)보다 7.1%p 하락한 76.5%를 기록해 2013년 12월(79.6%)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80% 선이 무너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4.5명으로 11월(3.4명)보다 1.0명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금리 인상 충격으로 집값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자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선 세 차례 이상 유찰되며 최초 감정가의 절반 수준으로 나온...
▲김효선: 수도권과 지방 모두 올해 집값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도권은 서울은 전년도 수준의 하락이 예상되는 반면, 경기와 인천은 전년도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가 예상된다. 지방권에서는 영남권과 충남권이 공급 충격과 미분양 증가로 추가적인 하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진형: 수도권은 3~4% 하락이, 지방은 5~6% 하락이 예상된다.
▲고준석...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정부의 대규모 규제 완화와 관련해 “지금 집값도 여전히 비정상적으로 높고,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세종시 국토부 기자실을 방문해 전날 업무보고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원 장관은 ‘고강도 규제 완화안이 나왔는데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뀐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러나 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자 현재는 주요 정차역 인근 단지 집값이 크게 떨어지는 추세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GTX A노선 호재를 받았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푸른마을 인덕원 대우’ 전용면적 84㎡형은 지난달 6억9000만 원에 거래됐다. 해당 아파트 같은 평형은 한창 GTX 정차 호재 이야기가 불거졌을 당시인 2021년 8월...
경매 물건은 감정가가 산정된 후 6개월에서 1년 후에 나오기 때문에 집값 하락기 물건들이 나오는 올해 상반기부터 쏟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2020년 부동산 ‘불장’ 당시 무리하게 빚을 내 집을 산 영끌족들의 경매물건이 올해부터 쏟아질 것”이라며 “입지가 우수한 아파트의...
특히 정부가 집값 하락세가 짙어 경착륙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규제지역 해제 등 완화조치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정작 효과는 미미하다.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 대출 규제가 완화되고,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등 세금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전날에는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아울러 윤 대통령은 “총부채원리금비율(DSR)은 계속 작동하므로 한 사람이 무제한으로 투기목적 매입을 막는 안전장치가 작동하고 있다”며 “현재 거래가 줄고, 집값 하락 국면이지만 이런 시기에 공급 기반을 강화해 향후 주택시장 회복기에 집값 폭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원 장관은 설명했다.
최근 급증하는 미분양 주택에 대해선 “공공매입...
이들 지역의 규제를 풀기에는 여전히 수요가 많고, 집값 하락 폭도 다른 서울 내 자치구보다 작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부동산원 집계 기준 서초구 아파트 누적 하락률은 2.41%에 그쳤다. 도봉구가 11.8% 내린 것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강남구와 용산구도 각각 4.28%와 4.72% 하락해 서울 전체(-7.2%) 하락률 대비 선방했다.
송파구는 지난해 8% 하락했지만 강남...
대출을 받아 생계를 이어가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해서 집값이 비쌀 때 집을 샀던 청년 등 취약차주들이 금리 인상 충격에 그대로 노출된다.
정 소장은 취약차주 중에서도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사업자 대출과 함께 가계대출을 받아 사업자금으로 보태는 경우가 많은데, 경기가 안 좋아지고...
노원구는 지난 3개월간 집값 하락 폭이 5.47%로 서울 평균의 2배가 넘고 도봉구(-4.11%)도 그다음으로 하락 폭이 컸다. 강북구와 성북구, 중랑구, 금천구, 구로구 등지도 2% 이상 하락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되겠지만 시장의 예상보다 해제 폭이 상당히 클 것”이라며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담’이 58.2%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경기 침체 지속(19.5%)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16.4%) 등이 다수 응답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5% 미만의 소수 응답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대부분 지난해와 같이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과 경기 침체를 우려했으며 현재 부동산 가격수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