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집값 고점론'을 꺼내 들며 시장에 연일 경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데도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을 중심으로 상승폭은 되레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올라 전주(0.24%) 대비 0.03%P(포인트)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32%→0.36%)과 서울(0.15%→0.19...
많은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에 무게를 두는 반면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집값 고점론'을 꺼내들며 시장에 연일 경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국내 연구기관·한국은행 등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 고평가 가능성과 집값 조정 시 영향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최근 집값 고점 논란도 있는 만큼 빚투(빚내서 투자)와 영끌(영혼까지 끌어 투자)을 자제하고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20일 한국은행 물가연구팀 조병수 과장과 이종웅 과장 등이 발표한 ‘주택가격 변동이 실물·물가에 미치는 영향의 비대칭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집값이 상승할 때 보다 하락할 때 소비와 고용 등...
집값 고점론에 대해 동의했으며, 부채 부담이 상당하다는 점을 지적해 금융불균형 완화를 가장 우선순위에 둔다는 점을 주장했다.
거리두기 강화에도 백신 보급 등으로 인해 올해 성장률 4%가 가능하다는 입장 또한 고수했다.
만약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거리두기 강화라는 환경이 부재했다면 7월 금리 인상도 가능했던 수준의 매파적 발언이었다고 판단한다....
이밖에도, 최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기한 집값 고점 평가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으며,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논의가 한창인 보편적지원이냐 선별적지원이냐에 대해서는 선별지원에 손을 들어줬다.
이 총재는 “수도권의 경우 소득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보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주택가격도...
집값이 현재 고점(高點)이고 거품이 많이 끼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2∼3년 후 집값이 내리고 자산가격 재조정이 일어나면 무리한 대출로 집 산 사람들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러 경제지표와 앞으로 전개될 여건 변화가 집값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은 틀림없다. 지금 집값은 너무 뛰었다. 계속 오르기만 할 수 없으니 조정이 불가피하다. 소득수준과...
지난해 9월 고점(9억4000만 원)보다 1억9000만 원 낮아졌다. 같은 달 보람동 호려울마을 1단지에서도 전용 59㎡형이 최고가(7억8000만 원)보다 1억 원 넘게 낮은 6억7800만 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시장에선 올해 세종 집값이 주춤한 이유로 지난해 가격 급등 피로감을 든다. 지난해 세종 아파트값은 41.7%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지난여름 여당에서...
동의율 달성을 전후해선 집값도 전고점을 되찾거나 신고가를 세우고 있다. 재건축으로 재산 가치가 올라갈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올 봄만 해도 33억~34억 원대던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52㎡형은 현재 45억 원을 호가한다.
재건축 아파트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면 전세시장에도 적잖은 여파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집값 변동률에 대해서는 “7.10 대책 발표하고 난 이후에 시장의 변화를 보게 되면 서울 같은 경우에 상승세가 감정원 통계로 0.01%, 거의 상승세가 멈췄다라고 하는 상태로 한 4~5주 정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남4구 같은 경우에는 0.0%니까 상승이 멈춘 상태로 지금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다”면서 “(정부 대책 효과로 인한) 변화가...
7‧10 부동산 대책 여파로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서서히 완화되고 있지만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의 집값은 계속해서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9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비강남권 지역으로 꼽히는 이른바 ‘노도강’에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란 분석이다.
2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번 주 강북구 아파트값은 1.38% 올랐다. 서울에서...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단기물의 경우 레벨부담감과 함께 최근 집값 급등에 따른 부동산 문제로 추가 강세를 이어가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반면, 우호적 재료와 환경들로 인해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외금리와 지표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24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과...
최근 집값 급등에 따른 정부 대책이 쏟아지는 가운데 열린 한국은행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비둘기파(통화완화)적 입장을 내놓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한은 정책의 한계를 표명한 것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기준금리 실효하한을 언급하면서도 국고채 단순매입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수단에 대한 사용...
1% 떨어졌다. 고점으로 되돌아오는 데 3년 1개월이 소요됐다. 강남의 경우 아파트값이 2008년 5월부터 2013년 8월까지 11.8%가 빠졌고, 이를 만회하는 데 약 3년이 걸렸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경기 침체 국면에서 서울 집값 하락세가 상당 기간 이어진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가격 우하향 추세는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집값의 전고점과 후고점을 연결한 선이 있다면 이 선은 결국 물가상승률과 평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전고점에 물가상승률을 더하면 후고점이 나올 수 있다. 다만 공급량이 크게 늘어난 지역이 있다면 후고점이 낮을 수 있고, 반대로 공급량이 통상의 양에 비해 줄었다면 후고점이 높을 수 있다.
일자리나 교통ㆍ학군 등 입지 여건이...
지난해 지방 부동산시장을 이끌던 '대대광'(대구ㆍ대전ㆍ광주)의 집값이 고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경기 회복세에 접어든 '부울경'(부산ㆍ울산ㆍ경남)이 대체 투자처로 떠오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2019년 대전의 주택 매매가격은 21.8% 상승했다. 지방 주택시장의 평균 상승 폭(5.4%)보다 네 배 넘게 크다. 광주와 대구 집값 역시 3년 동안 각각 17.0...
이제는 (집값이)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집주인 가운데선 ‘10년을 기다려 왔는데 조금 더 못 기다리겠나. 10년 전 전고점 수준은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다만 지나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산신도시를 둘러싼 악재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기 때문이다. 3기 신도시로 개발될 창릉신도시가 대표적이다....
국토부는 10일 ‘2년 반 중간평가와 새로운 출발’이라는 자료를 통해 8·2대책(2017년), 9·13대책(2018년) 등으로 국지적 시장 과열에 대응한 결과 전국 집값은 예년에 비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집값이 2013년 이후 최장 기간인 32주간 연속 하락한 것도 정책 효과라고 덧붙였다. 과열 양상을 빚었던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작년 9·13 부동산...
전고점을 훌쩍 넘어선 곳도 수두룩하다.
집값 상승은 신축을 넘어 구축 단지, 심지어 나홀로 아파트까지 옮겨붙었다. 강남북을 가리지 않는다. 서울 아파트값은 18주 연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에는 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서둘러 집을 사려는 수요가 몰려든 결과다. “지금 아니면 못 산다는 불안감이 추격 매수를...
아파트 분양시장이 청약가점 고점자들의 리그가 됐다. 청약가점 고점이란 조건과 중도금 대출 없이 분양가 9억 원 이상의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능력자’가 분양 물량을 싹쓸이하고 있는 것이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첨 가점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청약가점이 70점대는 돼야 서울의 웬만한...
다시는 경험할 수 없을 것 같았던 2017~2018년 집값 급등기에 찍었던 고점을 훌쩍 넘어선 곳도 수두룩하다. 분양가 상한제로 새 아파트 공급이 크게 줄 가능성이 커지면서 신축 단지의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강남 요지 신축 아파트 매매값은 3.3㎡(1평)당 1억 원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59㎡(24평)가 최근 24억3000만 원에 팔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