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외부감사법의 주기적 감사인지정제 시행이 다가오면서 재계에 회계법인 변경에 따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감사인지정제는 기업이 자율로 외부감사인을 6년 선임하면 이후 3년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하는 제도다. 내년부터 매년 220개 기업에 단계적으로 적용되는데 금융감독원은 이번 지정 대상을 선별해 11월에 확정할 계획이다....
분·반기 검토와 감사에는 5만 시간이 넘게 들어갔다. 중소 회계펌으로서는 진입이 어려운 규모다.
가장 앞서있는 곳은 한영회계법인이 꼽힌다.
감사인지정제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하는 제도라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지 않은 회계법인이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삼정회계법인의 경우 이전부터 삼성전자의 감사인이 되기 위해...
금감원은 감사인지정제도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7월경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기적 지정제도 등 제도 운영과정에서 발견되는 개선 사항에 대해선 금융위와 협의해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최초로 시행되는 주기적 지정제가 시장 혼란 없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계부정과 위반행위를 엄격하게 제재하고 금융위원회에 등록한 회계법인만이 외부감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정했다. 감사인의 감사 품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황진우 연구원은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해 신외감법이 대폭 개정됐지만 아직까지 한국의 회계 투명성 순위는 63개국 중 62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진홍국 연구원은 “분식회계로 판결나더라도 회사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이미 지난해 추징금 80억 원을 납부했으며 향후 처분은 과거 재무제표 재작성, 외부감사인지정, 대표이사의 해임으로 영업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악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4월부터 두달 간 약 1500억 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평소엔 회사가 자율적으로 외부 감사인을 선임하되 일정 기간이 지나면 금융당국이 지정하는 회계법인으로부터 3년간 감사를 받는 ‘외부 감사의 주기적 지정제도’를 도입했다. 이 경우 회사와 회계법인의 유착 위험이 줄어 감사인의 독립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또한 ‘표준감사시간’을 도입해 각 회사별로 일정 시간 이상의 감사는 반드시 하도록 했다. 이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서 한국에 주재하는 일본계 기업을 대상으로 ‘개정 외부감사법 및 세무 이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지정된 외부감사인 선임제도 등 한국 제도 변화의 선제적 파악과, 지속적인 세법 개정으로 인한 일본계 기업들의 조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부분 일본인...
자산총액이 5000억 원을 넘으면 분기보고서에도 감사인의 검토의견을 받아야 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이 해당한다.
분기보고서 검토의견이 의견거절이나 비적정으로 나오면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된다.
지금까지 시장에 상장한 기업의 감사의견이 적정에서 비적정으로 번복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비적정 의견을 받았지만 기간 내에...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자회사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4조5000억 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재무제표 재작성 시정요구, 감사인지정 3년,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 해임 권고 등의 처분을 내렸다. 이와 별도로 회사 및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는 “회계처리에 문제가 없었다”며 지난해 말 법원에 임원 해임 권고...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대해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을 받았으며 한국거래소의 '투자주의 환기 종목'으로 지정됐다.
주가도 하락했다. 올해 초 5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7일 45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KTB투자증권은 예스24가 업황 개선과 비용 축소, 부진한 인도네시아 법인 정리로...
감사인이 구체적인 평가 자료를 요구하게 되면서 이를 대비할 여력이 없는 코스닥 상장사들을 중심으로 감사의견 거절 및 기업부실 위험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경남제약, 라이트론, 포스링크, 코렌텍, 화진, 차이나그레이트, 케어젠, 데코앤이, 바이오빌 등이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을 이유로 투자환기 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척추 임플란트 전문 기업인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 11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현재 거래정지 상태다. 외부감사인이 뒤늦게 매출인식 기준 오류를 발견하면서 2018사업연도뿐 아니라 2017년사업연도에 대해서도 정정 보고서를 통해 내부회계관리 비적정 의견을 제시했다. 사실상 2년 연속 비적정 의견을 받게 되면서 해당회사는 상장적격성...
받는 코스닥 기업이 전년 대비 12개 늘어난 30개에 달했다“면서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으면 상장 기업은 매매 거래가 정지가 되는 데, 이 기간 기업은 자금조달에 타격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현실을 적절하게 반영해야 한다”면서 “표준감사시간 산출방식에 대한 논란과 감사인선임위원회 구성의 현실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외부감사인이 아직 선임되지 않아 시한인 오는 22일까지 감사보고서를 발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상장 중국 업체의 주식이 잇따라 거래 정지되자 투자자들은 과거 분식회계나 허위공시로 국내증시에서 퇴출당한 완리나 중국원양자원 사건을 떠올리면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실제로 두 중국기업의 거래 정지된 19일 국내...
내츄럴엔도텍과 솔고바이오도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폴루스바이오팜은 감사의견 한정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외감법에 업계에선 당분간 회계비용은 증가하고 투자 움직임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회계기준이 기존과 달리 해석되는 부분이 많아 종속회사 평가에 문제가 있다면 감사법인에서 다른...
감사보고서는 ‘한정’ 의견을 받아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거래가 정지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은 “현재 회사의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867억 원 초과하고 부분자본잠식 상태에 있다”면서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지난 2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마이크로텍을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했다. 외부감사인이 한영회계법인이 2018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적정을 냈지만,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해서는 검토절차를 진행하지 못한 탓이다. 뒤늦게 정정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등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 연장 상장사가 늘어난 이유는 올해부터 적용된 개정 외부감사법 영향으로 풀이된다. 감사인의 독립성과 책임감을 강화하면서 회계 감사도 깐깐해졌다는 해석이다.
올해 사업보고서 제출 연기를 신청한 상장사는 차바이오텍과 경창산업, 청담러닝, MP그룹, 에이앤티앤, KJ프리텍, 동양물산 등이다. 이들은 감사보고서 작성 지연을 이유로...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던 동부제철이 거래 재개 첫날 하락세다.
동부제철은 28일 9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3% 하락한 7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동부제철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한정’ 감사의견을 받고 27일 관리종목으로 지정,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