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발생한 지 2년이 다 된 지금에서야 우리는 가장 어려웠던 고비를 넘어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처음 시작될 때 정체를 몰랐기에 느꼈던 막연한 공포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완벽하게 없애지는 못할지라도 ‘백신과 치료제로 달래가며 같이’ 지낸다는 의미에서 ‘위드 코로나’라는 신용어가 모두에게 익숙해져...
국가와 정부의 역할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 중 하나는 국가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국민의 삶을 책임질 것인가의 문제이다. 인류는 ‘개인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 간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를 끊임없이 중요한 논쟁거리로 삼아 왔다. 초기의 논의는 ‘인간의 자유 의지를 최대한 존중하고 국가는 최소한의 개입만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국가가 질서 유지자로서...
Smart’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 등 병원 정보화와 진료 프로세스 혁신 전문가로도 인정받고 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코로나19라는 글로벌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고 중증 고난도 질환 중심의 첨단 지능형 미래 병원을 구현해 나가야 하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개원 당시 대한민국 의료를 한 단계 상승시켰다는...
SK 시절에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전 전무의 헝다행을 전후해 국내 전기차 배터리 관련 실무자들이 대거 중국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그러나 헝다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은 불과 2년 만에 실체를 드러내지 못하고 위축되기 시작했다. 2021년 초 양산차를 공개하고 시험생산을 시작하겠다는...
대한민국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이다. 1970년대 어느 날 포항 앞바다에서 석유가 나온다고 신문에 대서특필된 적이 있었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잠깐이라도 온 국민이 흥분할 만큼 기대에 부풀었던 기억이 살아난다. 기록을 보면 해방 직후의 전기 사정은 우리보다 북한이 훨씬 좋았다고 한다. 일제강점기까지 우리나라의 주력 발전원은 수력...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CNN 방송은 기후변화를 주제로 하는 대토론회를 7시간에 걸쳐 개최했다. 이전 대통령 선거에서는 거의 거론되지 않았던 기후변화 문제가 이른바 MZ세대라 부르는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 된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은 미국과 중국이라는 양대 체제의 주도권 다툼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현재 세대와...
이명박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강 전 행장은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던 2019년 12월 지인이 운영하던 바이오에탄올 업체를 국책 과제 수행 업체로 선정하도록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 외압을 가해 66억7000만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 전 행장은 산업은행장이던 2011~2012년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온실가스 감축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두고 국제 사회는 아직도 협력과 다툼을 계속하고 있다. 인류 공통의 책임임을 인정하면서도 개별 국가가 어느 정도의 차별화된 책임을 질 것인지에 대한 실익을 계산하는 것이다. 이러한 국가 단위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자본의 논리는 더 빠른 속도로 기업을 압박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본 투자사인 블랙록...
이 단체는 이 대표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지식경제부 주관 'SW 마에스트로 과정'에 활동한 것이 병역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년 전 병무청에서도 문제없다고 하고 검찰에서도 들여다봐서 문제없다던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미국의 대통령이 바뀐 지 1년이 지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느덧 잊힌 인물이 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한국에서의 트럼프는 흘러간 정치인이다. 하지만 트럼프로 대표되는 ‘미국 우선(America First)’이라는 정서는 사라지지 않고 살아 있다. 그것은 세계화의 물결에서 손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미국의 전통적 중산층의 인식을...
이준석 대표는 19일 SNS에서 “아직 고생이신 분들의 마지막 희생을 분쇄해드리기 위해 확실히 보여드린다”며 2010년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 분야 연수생 선발사업의 지원서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지원서에 ‘산업기능요원’, 이렇게 정확히 쓰여있다. 어디에 숨겨서 적은 것도 아니고 그냥 기본사항란에 다 적어놨다”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하고 저렇게...
2015년 12월 12일 ‘파리 협정 타결의 현장은 희열과 감동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협상을 주도한 당시 유엔 기후변화위원회(UNFCC) 사무총장이었던 피게레스(Christiana Figueres)는 기억한다. 그날 파리에서 국제 사회는 오랜 대립을 넘어서는 창의적 협력을 통해 195개국이 참여하는 온실가스 감축에 합의했다. 이날의 합의를 세계 주요 언론은 “최고의 외교적 성과...
‘알고란’ 운영자인 고란 씨는 중앙일보 경제부 기자 출신이다. 경제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가상화폐 투자자들로부터 선망받던 그는 지난 19일 ‘알고란’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고 씨는 “대출 플랫폼을 쓰고 있는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30% 이상 떨어질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면서 “여유 있게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청산...
5급 경력 채용 18회로 1995년 통상산업부에 임용돼 공직에 입문한 그는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정책과장,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실, 방위사업청 차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및 산업정책실장,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유 사장은 2019년 7월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를 단행했을 당시 국내 소재· 부품·장비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변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행정학과(학사), 미국 샌프란시스코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제3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지식경제부 투자정책과장, 주호주대사관 상무관, 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 산업통상자원부 감사관, 정책기획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지식경제부(현 산업부) 시절 에너지기술팀장과 투자정책과장 등 지냈고 산업부에선 시스템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6년에는 방위사업청 차장을 역임했으며, 이듬해 산업부로 돌아와서는 산업혁신실장을 맡아 금호타이어 매각 당시 군산공장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경제 관련 정책을 주도했다.
2018년 정무직인 경남도...
미국의 대통령이 새로 선출되고 국제 사회에는 여러 가지 변화가 하나둘 가시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가 주목해야 할 변화는 미국 정부가 파리 기후변화 협약 체제에 복귀를 선언한 것이다. 2015년 파리 협약을 주도했던 미국 민주당의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은 새 정부에서 기후변화 이슈를 총괄하는 기후특사를 맡게 되었다. 케리 대사는 2015년에 체결된...
어떤 일을 바라보는 시각(perspective)은 상황과 입장에 따라 변한다.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그 밑바닥에 흐르는 진리의 본성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본질적 진리를 변함없이 일관되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겸손함만이 우리를 그렇게 살 수 있게 한다.
산업화 이전의 한국 경제는 배고픔을 극복하는 과정이었다. 보릿고개라는 말은 가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