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그룹사 지배구조 최상단에서 계열사 지분을 소유해 지배권을 행사하는 회사로 통했다. 지주사 전환 목적 역시 대주주 지분 강화, 후계구도 정착화로 굳어졌다. 계열사로부터 배당금, 브랜드 사용료 등을 받으면서도 자체 사업이 없고, 주가 변동 폭이 낮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곤 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지주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바뀌고 있다. 빠른...
한화솔루션은 올해 1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폐플라스틱의 친환경 처리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기업들의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추진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과 연관 있다.
최근 ESG는 기업의 주요 경쟁력 지표로 자리 잡았다. ESG 관련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환경 오염 주범인 플라스틱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했던 것이다.
재계...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와 관련된 움직임이 거세지며 국내외 ESG 펀드도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주식형 공모펀드 시장이 침체에 빠진 국내 시장에서도 자산운용사들이 앞다퉈 ESG 펀드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수익률은 주요 지수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관심도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정보업체...
황 고문은 “ESG 중 환경 요소는 녹색분류체계를 중심으로 녹색화를 측정할 수 있어 비교적 높은 투명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S(사회)와 G(지배구조)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ESG에 대한 정확한 원칙과 기준없이 관련 투자가 확대하고 있는 점도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개인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기업의 ESG...
㈜LG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위원회는 1일 첫 회의를 개최하고, 환경 분야 전문가인 이수영 사외이사를 위원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LG ESG위원회는 이수영 위원장을 비롯해 한종수, 조성욱, 김상헌 등 사외이사 전원과 권영수 ㈜LG 부회장이 멤버로 구성됐다.
이수영 위원장은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대표 집행 임원이자 코오롱에코원...
유상증자를 통해 금융부채를 전년도 말 대비 1조5000억 원 감축해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방민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4년간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양사의 강점인 미주와 중국노선 연계로 네트워크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화물 부문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증권사 목표주가...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대기업의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지원을 위한 노력이 반영된다. 협력사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반을 얼마나 구축했는지, 상생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등을 포함한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시작된다.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29일 제6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동반위는 일부...
전문가들은 2021년 하반기 산업계 주목 키워드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꼽았다.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전략은 ‘신성장사업 진출’을, 향후 5년간 우선 육성해야 할 신성장동력 산업으로는 ‘친환경 에너지’와 ‘IT융합’이라고 응답했다.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은 가운데, 기업 규제 중...
이어 “아주캐피탈 편입과 카드 및 은행 수수료이익 증가 지속으로 경상적 비이자이익도 기존 25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상향된 상황”이라며 “명예퇴직에 따른 구조조정 효과와 효율적 경영관리로 3% 이내의 판관비 하향안정화도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은행주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 IT 업계도 기후변화와 탄소 배출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카카오, 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들은 잇따라 ESG 위원회를 구성해 ESG 관련 보고서와 선언문 등을 발표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SK텔레콤 등 SK그룹 관계사들은 올해 초 RE100에 가입했다.
이민호 율촌 ESG연구소 소장은 “ESG의...
최근 시멘트 업계는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화두로 삼고 탈석탄 기조에 발을 맞추기로 했다. 순환자원 처리시설 설비에 나선 이유다. 일례로 쌍용씨앤이(C&E)는 2030년까지 유연탄을 폐플라스틱 등 순환자원으로 대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중대재해처벌법에 관한 안전관리 비용까지 늘리면서 시멘트 업계의 고민은 이어지는...
이는 카카오 사업 구조가 미래형, 성장형 사업에 집중되어 있고, 이들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확보한 후 수익화에 나서는 전략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국내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로서 주요 비즈니스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기업 가치 상승 역시 지속될 것이란 것이 증권가 시각이다.
카카오는 하반기에 카카오톡을 기업...
합병 과정에서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아 합병비율이 왜곡되는 문제로 소액주주가 반대했다.
정유진 한국지배구조연구원은 “자사주 취득은 주주환원의 성격을 띠나, 자사주가 지배주주의 지배력 강화수단으로 활용될 경우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으므로 자사주 소각까지 이루어지는 것이 주주환원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20일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2011~2020년) 자사주 취득에 참여한 상장사 수는 2175곳(코스피ㆍ코스닥) 중 1418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65.3%)이 자사주를 취득했지만, 자사주 소각에 나선 기업은 88곳(4.1%)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자사주 취득, 처분, 소각 순으로 활동이 활발했다는 평가다. 이 기간 자사주를 보유한 회사 수는 1558곳...
높은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판가 인상 및 지난해 외식 경기 침체로 인한 B2B 수요 감소와 이에 따른 물량 증가 기저효과로 가공유지 매출액은 15% 상승하고, 수익성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식자재, 육가공 부문 디마케팅이 연중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한 손익 개선 성과가...
선박용으로 예상되며 한국조선해양과도 선박용연료전지 공동개발 추진협약도 지난 3월 체결됐다.
향후 두산퓨얼셀의 두산퓨얼셀아메리카 인수 가능성 역시 기대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두산퓨얼셀아메리카 인수 시 손익구조에 긍정적”이라며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리스크를 우려하는 시각에서도 자유로워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에서 발표한 ESG평가에서 증권사 가운데 최고 등급인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국내외 태양광, 풍력, ESS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공기업 협력 수소충전소사업 등 수소경제 분야에 투자를 적극 추친하고 있다. 앞으로도 친환경, 저탄소 경영 기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ADAS사업부를 섀시 사업부가 100%를 소유하는 구조이지만, 향후 ADAS사업부의 기업공개(IPO·상장) 가능성이 있다"며 "IPO 가능성 감안 시 기존 사업부는 ADAS사업부 가치를 할인해서 평가받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장 사업부를 간접 지배하고, IPO 등 신규 투자 가능성까지 열리면서 기존 주주들의 가치는...
다만 중장기 미국시장 지배력 강화 추세는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 나온다.
조 연구원은 “제네시스 신차효과 본격화와 볼륨모델인 스포티지와 투싼의 신차출시가 하반기 기대요인”이라면서 “성공적 사업구조 전환을 통한 장기 지속성장 가능성 확인 과정에서 주가 재평가가 수반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부품기업의 경우 2분기 실적 부진 예상되나...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분할 이후 합산 가치를 28조5000억 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안정적인 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와 반도체, 콘텐츠, 모빌리티, 보안 등 성장성을 선호하는 투자자가 모두 원하는 곳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고 평가했다.
올해가 지배구조 개편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기도 했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