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마저 경제를 살리는 데 실패하면 중국은 물론 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시 주석의 운명도 더 불확실해질 수 있다. WSJ는 “경제가 계속 침체되면 공산주의의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공산당이 지금처럼 확고한 지배를 유지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개혁개방과 그에 따른 경제 성장 과실이 있었기 때문이다.
2016년 우리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경제보복으로 대응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지금도 보복조치가 모두 풀리지 않은 상태다. 중국을 더 이상 협력대상으로 신뢰하기 어렵게 됐다.
우리의 IPEF 참여는 주권의 영역이다. 그러나 중국은 또다시 강한 보복에 나설 것이 불보듯 뻔하다. 중국이 우리의 최대 교역상대국이고, 수많은 소재...
중국 선전종합지수는 24% 상하이종합지수는 15% 각각 하락했다.
중국은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 당국의 산업 부문 규제, 공급망 붕괴 여파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국이 제시한 목표치도 달성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한국 코스피와 대만 가권지수도 10% 이상 밀렸다.
노무라의 아태 증시 전략가인 체탄 세스는 “경제활동 재개와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를 입은...
유럽과 중국은 마이너스 성장은 피했지만, GDP 성장률이 둔화했다.
현재 세계 경제는 산재한 리스크로 골머리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그에 따른 봉쇄령은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글로벌 공급망 혼란을 가중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계속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러 제재까지...
시진핑의 전임자인 후진타오나 장쩌민 전 주석도 많은 과오가 있었다. 그러나 이 둘이 시진핑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장기집권 야욕에 중국과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도박은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 주석은 지금 당장 위험한 도박을 멈추는 것이 중국은 물론 그 자신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다. baejh94@
IPEF 성격상 중국의 견제 기능도 내포돼 있어, 중국의 반발도 예상된다. 중국은 그동안 쿼드 출범 때부터 미국 주도의 역내 협의체에 대해 강한 반감을 표출해왔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의 IPEF 참여 논의에 대해서도 강력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한미 동맹에 보다 힘을 싣기 위해 IPEF 참여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도 12일...
반면 중국은 같은 기간 9.7%에서 27.4%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OLED 시장 점유율은 6년 만에 10%대를 넘어섰다.
지금 속도라면 중국 기업들이 LCD에 이어 OLED에서도 국내 기업을 제치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투자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8월 시행되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디스플레이가 빠지는 등 지원책이...
중국이 지금과 같은 심각한 자본유출을 마지막으로 겪은 것은 2015~2017년 사이다. 당시 정부는 엄격한 자본 통제와 외환보유액의 4분의 1을 방출하는 등의 극약처방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실제로 인민은행은 내달 15일부터 시중은행의 외환보유액 설정 기준을 1%포인트 낮추는 외화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하기로 하면서 환율 하락 대응에 나선 상태다.
여전히...
블리클리어드바이저리의 피터 부크바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중국은 미국 빅테크의 큰 고객으로, 반도체 업계가 여전히 그곳에서 많은 사업을 하고 있지만, 이곳에도 성장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이유로 MS 주가는 3.74% 하락했고 알파벳은 3.59% 내렸다. 아마존과 애플은 각각 4.58%, 3.73% 하락했고...
과거 대약진 기간의 중국이 그랬고, 현재의 북한 사회도 마찬가지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기대 이하의 전쟁 수행 능력을 보이는 원인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마르크스와 레닌이 설계한 유토피아 세상은 모든 정보를 손에 쥔 ‘선량한’ 독재자가 존재할 수 없기에 비현실적인 제도가 돼 버렸다. 그런데 최근 중국에서는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그것을...
이어 “중국은 탄소 국경조정부담금을 면제받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배출권 거래제도를 도입했고, 러시아와 터키도 유사한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우리도 저탄소 기술개발, ESG 투자 촉진, 그린 철강 클럽 참여 등 탄소 무역장벽 대응을 위한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세션 발표자로 나선 이상준 에너지경제연구원 기후변화정책연구팀장은 EU CBAM로...
그 결과 중국은 향후 인구 감소가 확실시되고 있다. 유엔은 중국 인구가 10년 후인 2032년 감소세로 돌아서고 2020년 약 14억4000만 명이던 인구는 2100년 26% 줄어든 10억6000만 명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미국은 2100년까지 인구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인구 감소가 시작되는 것은 2048년부터다.
인구가 줄어들면 잠재성장률이...
HL036은 중국에서 상업화에 먼저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가 현지 임상을 진행 중으로, 연내 허가신청(BLA)을 제출하고 내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미국과 달리 징후 지표만 달성하면 허가받을 수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의 특성상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바이오의약품으로는 가장 빠른 속도...
2021년까지 중국이 미국산 제품 수입을 추가로 2000억 달러 늘리는 대가로 무역 협정에 합의했으나, 중국은 약속의 57%만 이행했다. 중국의 추가 수입에는 약 8000만 달러 상당의 미국 농산물 구매가 포함되어 있다. 중국이 이 물량의 수입을 호주에서 미국으로 전환함에 따라 피해는 고스란히 호주 생산자에게 전가되고 있다. 이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호주를 포함한...
문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물가 급등과 공급망 불안을 증폭시키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는 가운데 중국에서 코로나 확산에 따라 강력한 지역봉쇄 조치가 시행돼 우리 경제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중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긴밀히 연결된 공급망으로 인해 국내 산업 전반에 파급력이 커질 수 있다"며...
문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물가 급등과 공급망 불안을 증폭시키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는 가운데 중국에서 코로나 확산에 따라 강력한 지역봉쇄 조치가 시행돼 우리 경제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중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긴밀히 연결된 공급망으로 인해 국내 산업 전반에 파급력이 커질 수 있다"며...
중국 핵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한 퇴역 인민해방군 장교는 “우크라이나는 과거 핵 억지력을 잃었고 이에 지금과 같은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중국 지도부는 더 강력한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이 대만을 둘러싼 분쟁이 일어날 경우 미국이 직접 개입하는 것을 막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 중국 지도부와 가까운 관계자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만의 국가정보원 격인 국가안전국의 천민퉁 국장은 지난달 말 “차이잉원 총통의 임기 동안에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차이 총통의 임기는 2024년까지다. 천 국장은 “중국은 쉽게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우크라이나에서 얻었다”며 “중국은 러시아의 결점을 연구하고 인민해방군을 개선할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들은 미국이 정치·경제적으로 쇠퇴하고 있다며 세계가 중국으로 기울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년이 지난 지금, 상황이 변했다. 다른 국가들이 높은 백신 접종률에 기반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하는 유일한 국가로 남아 있다. 지난 한 달간 코로나 확산 여파로 수백만 명의 중국인이 자택에 발이 묶여 있다....
이 기간 전반적인 성장을 견인한 것은 중국 시장이다. 시장 조사 기관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은 테슬라 전체 판매에서 52%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미국 판매 비중은 37%에 그쳤다.
지난달 독일 베를린 외곽에 유럽 첫 기가팩토리 가동을 시작한 것도 1분기 막판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테슬라는 베를린 공장에서 첫 6개월간 약 3만 대의 차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