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마수걸이 수주를 하지 못한 대형 건설사도 있을 뿐만 아니라 중견 건설사들 역시 ‘묻지마 수주’를 꺼리면서 시공사를 찾지 못하는 사업장이 늘고 있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신성연립 소규모 재건축조합은 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다시 냈다. 해당 사업은 구역 면적 5384㎡에 최고 15층 규모의 아파트 9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몇몇 건설사나 증권사로 제한된 유동성 불안이 이번엔 산업계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는 걱정이 다시 고개를 든다. 특히 대외 환경 변화에 취약한 일부 업종이나 중소·중견기업은 흑자 여부와 상관없이 공포에 휩싸이는 분위기다.
한전과 시중은행발 구축효과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지난해 32조6000억 원의 적자를 낸 한전은 돈줄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최근에는 도급순위 200위 이내 중견 건설사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도 매주 들려오는 상황이다.
곳곳에서 경보음이 울린다. 정부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진짜 위기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만기 연장이 끝나는 6월 이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분양이라는 이름의 회색 코뿔소가 건설업계를 한바탕 휩쓸고 난 뒤에도...
특히 1년내 지급해야하는 ‘유동부채’는 지난해 1209억 원으로 전년(1160억 원) 대비 49억 원(4.2%) 더 늘었다.
앞서 범현대가 중견 건설사 IT·건설 서비스 전문 기업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도 법원회생을 신청한 바 있다. 에이치엔아이엔씨의 지난해 시공능력평가는 133위다.
중견건설사인 계룡건설은 △데이터센터 구축·판매·운영·임대 및 기타 관련 사업 △벤처사업 발굴·운영·투자·육성 및 기타 관련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고, 한신공영은 통신 및 방송장비 제조업과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업 등을 사업목적에 새롭게 넣을 방침이다. 금호건설은 IT 관련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정관 변경에 나서고 KCC건설은...
금융위는 KDB산업은행(산은)과 IBK기업은행(기은), 신용보증기금(신보)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중소·중견 건설사 등에 총 18조8000억 원 자금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말 잔액 대비 3조 원 증가한 규모다. 구체적으로 기존 대출·보증의 만기연장과 함께 기은이 신규대출 2조4000억 원, 신보가 신규보증 2000억 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규발행 프라이머리...
금융위는 KDB산업은행(산은)과 IBK기업은행(기은), 신용보증기금(신보)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중소ㆍ중견 건설사 등에 총 18조8000억 원 자금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말 잔액 대비 3조 원 증가한 규모다.
구체적으로 기존 대출ㆍ보증의 만기연장과 함께 기은이 신규대출 2조4000억 원, 신보가 신규보증 2000억 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규발행 프라이머리...
미분양 10년 만에 최다…7.5만 가구원자잿값 폭등 등 변수 잇따르자지속가능한 성장 발판 마련 나서계룡건설, 데이터센터·벤처사업아이에스동서, 폐배터리 재활용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중견 건설사들이 사업 다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미분양 심화·원자잿값 폭등’ 등 대내외적 변수가 잇따르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실적이 악화한 중견 건설사들의 배당 규모는 더 축소됐다. 지난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64.7% 줄어든 DL건설은 보통주 1주당 2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전년(750원)보다 66.7% 줄어든 수준이다. 배당금 총액도 180억 원에서 70억 원 수준으로 61.1% 감소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도 무배당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산업은행에 인수된 이후 2010년...
성장한 중견 건설업체다. 경인·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 등을 맡았으며 국내 도급공사 및 자체공사 분양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4월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디와이디는 삼부토건 인수로 종합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삼부토건이...
이에 건설업계는 상대적으로 현장이 많은 대형·중견 건설사들이 불이익을 받고, 자금 여력이 없는 중견·중소 건설사들은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당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건설사는 부여받은 벌점에 따라 향후 공공공사 입찰 참가나 선분양 시행에 제한을 받게 된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아무리 안전을 강조한다 해도 작업 당사자가 이를 소홀히 하면 따른...
중견 주택업체가 지진피해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을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진피해 구호성금 1억61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구호성금은 13개 시‧도회가 함께 마련했다.
정원주 주택건설협회 회장은 “갑작스러운 강진피해로 커다란 고통을 받는 튀르키예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실제로 최근 중견 건설사들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DL건설은 11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 면목역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2구역과 4구역도 따내면서 면목동 일대에서만 792가구를 공급하게 됐다.
대보건설은 올해 경기 부천시 고강동에서만 2두 건의 가로주택 정비사업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달 6일...
실제 지난해 말부터 지방 중견 건설사 부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시평 순위 202위인 충남지역 건설사 우석건설이 부도났고 이어 11월에는 시평 388위 규모의 경남지역 소재 동원건설산업이 부도 처리됐다.
아예 폐업하는 건설사도 늘었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종합건설사 폐업 업체 수는 261곳으로 2021년(169곳) 대비...
이행 과제로는 △정상 PF사업장 대상 PF-ABCP 장기 대출 전환 시 보증 지원(주금공·HUG) △대주단 협약 개정으로 부실·부실 우려 PF 사업장을 자율적으로 정리 △필요 시 중견·중소 건설사 대상 보증·대출 등 정책자금 공급 확대 등을 담았다.
금감원은 개별 금융권역별로 관리되고 있는 부동산 PF 관리체계를 ‘사업장 단위’로 개편할 방침이다. 주택·물류...
반면 건설업계는 단순히 처벌을 강화하는 공포 마케팅형 대책만으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하청업체의 ‘안전 의식’이 따라주지 못한다면 사고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고 입은 모은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공사에 앞서 해결돼야 할 용지 보상, 지장물 철거 등 작업을 발주기관이 아닌 시공사가 떠안고 있어 공사 기간이 빠듯할...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사망사고를 줄여야 한다는 중대재해법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기업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하청에 시공을 맡겨야 하는 상황에서 하청업체의 ‘안전 의식’이 따라주지 못한다면 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중대재해법의 한계를 진단하고 종합적인 개선방안 마련에 나선다. 고용부는...
실제로 지난 2015년 중견건설사인 대보건설은 수주기원제로 산행을 하다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한 대형사 관계자는 “단합과 수주기원을 목적으로 주말이나 법정 공휴일인 새해 첫날(1월 1일) 새벽부터 불러내 산을 타고, 고사를 지내는 등 현실과 맞지 않는 행사를 이어왔다"면서 "이제는 없어졌어야 할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54.3을 기록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 이하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CBSI는 화물연대 파업 등의 여파로 지난해 11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한 뒤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1.8포인트(p) 상승하면서 5개월 만에...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신임 회장은 “금리 상승 기조와 실물경제 침체 가속화로 인해 중견⸱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의 사업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며 “그동안 협회 임원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회원업체들이 지금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주택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