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9월에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본건 범죄를 통해 비아이의 초기 수사 무마에 성공했고 세계적인 연예 활동을 통해 막대한 범죄적 이득을 취해 그 상당 부분은 회사의 최대 주주인 양현석에게 돌아갔다”라며 1심과 같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그러면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이 “협박죄 법리를 오인하고 불법 행동과 거짓 진술에 관대한 기준을 적용한...
앞서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활동했던 행동주의 펀드의 요구사항 대다수도 부결됐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BYC 주주총회에서감사위원 선임, 배당금 확대, 자사주 매입, 액면 분할 등을 제안했는데, 모두 부결됐다. KT&G 주총에서는 FCP와 안다자산운용이 제안한 배당금 확대, 사외이사 증원 등의 안건이 부결됐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행동주의펀드 활동이 뚜렷해지면서 배당확대와 자수주매입 및 소각확대를 포함한 주주친화정책 강화 등을 요구하면서 기업 대주주 혹은 경영진과 대립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주주환원 효과와 더불어 지난해 테마주로 자리매김했던 무상증자의 주가 견인 효과가 줄어든 점도 자사주 소각에 대한 기업...
국민연금의 주주행동이 이들 기업의 주가와 지배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과거 ‘행동주의 자본’들이 주주가치에 반하는 기업의 의사 결정에 반기를 들고,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일 때 소액주주들의 호응(주가 상승)은 컸다.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연금 사회주의’에 관대하지 않다. KT 사례처럼 자칫 민간기업에...
주가를 누르려는 움직임이 실제로 존재해왔다”면서 “SK는 이와 반대로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대주주와 소액 주주의 이해 관계가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소액 주주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일부 행동주의가 자사주 소각을 요구했을 때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등 주주 환원에 적극적이다”라고 했다.
국내 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주주 이익을 극대화할 것으로 여긴 것이다.
문제는 토종 행동주의 펀드도 다르지 않다는 비판이 남아있다는 점이다. 올해 에스엠(SM)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식 매각과 대차거래 논란에 휩싸였다. 얼라인파트너스는 SM 소액주주에게는 장기투자를 권유해놓고, 3월 21일부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주 행동주의 펀드가 가진 긍정적인 역할에도 불구하고 주주 행동주의 펀드가 지나치게 단기 업적주의에 치중하고 경영권 불안을 야기해 기업에 불필요한 비용부담을 증가시킨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주주제안이 기업의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에서 제안된 것인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중한...
수탁사 씨티코프, 주주들에게 통보달러채 이자 지급 유예 기한 지나전체 부채 251조원 추산진행 중인 사업 많아 ‘헝다 사태’보다 위험 지적도부동산, 중국 GDP의 20% 차지
한때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비구이위안(영문명 컨트리가든)이 사상 처음으로 달러채권에 대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경기부양이 가장 절실한 시점에 2021년 디폴트에 빠진...
현재 법률에 따르면 금융투자회사 최대 주주가 애널리스트에 압력을 가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하지만 이해관계자들이 압력성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제재가 없어 불법으로 볼 수 없다. 김 의원은 “이런 식으로 용인된다고 한다면 자본시장의 리포트 공정성이 흔들릴 수 있어 압력성 행동을 금지하고, 공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식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주주환원, 비용 구조 등에 대해 굉장히 저평가됐다”며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직접적인 행동을 통해 이를 해소하면서 주가 상승을 앞당기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행동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 발생한다”며 “이에 대주주도 권한을 휘두르는 대신 주주들을 신경 쓰며 기업을 운영하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10일 KT&G를 상대로 회계장부 등의 열람·등사를 청구하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FCP는 △필립모리스(이하 PMI)와의 계약 내용과 해외 사업 수익성 △작년 4분기부터 집행된 컨설팅 수수료 260억 원 내역 등에 대한 회계장부와 서류 △이사회 의사록 등의 열람·등사를 요청했다.
상법상...
강경한 주주행동이 낯설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기업가치 제고의 실마리가 될 가능성도 크다. 실제 소액주주를 취재하다 보면 기업 구조에 능숙하고, 투자한 기업에 애정이 큰 사람들이 많다. 단순히 기업에 얼얼한 한 방을 날리겠다기보단, 취약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해결하고 싶다는 취지다.
이들의 목소리가 기업 지배구조나 주주환원책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한다면...
대유는 회사 측에 의견을 내기 위해 전자위임을 통해 소액주주연대에 힘을 실었던 일부 소액주주도 집행부의 독단적 운영구조과 강압적인 행동,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 등의 이유로 위임 철회서를 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유 측은 “한 소액주주는 소액주주연대에 주식을 많이 가진 주주들이 들어 온 이후 주식거래 재개보다는 회사의 경영권에만 관심을 갖는 모습으로...
목대균 KCGI자산운용 운용총괄 대표는 “투자종목 선정 시 단순히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이나 투자부동산 등 지표 중심의 단편적 접근보다 구조적 비용 효율화나 현금흐름 개선 가능 여부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개선 여부 등을 고려해 투자하게 될 것”이라며 “행동주의의 구체적인 실행은 우호적인 주주 제안에서부터 가처분 신청과 위임장 대결 등 공격적인 수단...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의 힘 세미나’ 개최주주행동주의‧주주환원, 가치주·기술주 등 시장 이슈 주목배재규 대표 “장투하되 시장 따라 반도체주‧주주친화 종목 투자 추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투자의 힘 투자세미나’를 개최했다. 해당 세미나는 주주행동주의와 기술주 상승 등 국내 주식시장을 둘러싼 최근...
최대주주 글로벌커넥트플랫폼 사모투자합자회사 관련 오버행 우려에 대해 레뷰코퍼레이션 측은 “상장 이후 1년간 의무보유 확약을 걸어둔 상태며 이 기간 이후에도 지분을 분산 매각하는 등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행동을 하지 않고, 다른 투자자에게 지분을 넘기는 방식으로 엑시트(투자금 회수) 하도록 협의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대 주주인...
낮은 주주환원율로 인해 국내 주가 저평가가 심각한 상태로 주식가치 재평가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주주 행동주의 펀드 필요성이 제기됐다.
12일 KCGI자산운용(구 메리츠자산운용)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에서 지배구조 세미나를 열고 우리나라 기업의 주주환원율이 26.7%로 조사대상 4개국(미국·일본·대만·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3위인 대만...
이에 이화그룹소액주주연대는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αCT)를 통해 빠른 속도로 결집하고 있다. 발행주식 총수의 3%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주주제안에 나설 수 있어 지분 모으기에 나선 것이다. 주주연대 측은 이화전기의 경우 액트에서 5일 만에 지분을 13% 가까이 모았다고 전했다.
김현 이화그룹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최대지분을 확보해 그룹 정상화에...
트러스톤자산운용은 11일 행동주의 펀드 운용역량 강화를 위해 ESG운용부문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분산됐던 ESG 관련 역량을 단일조직으로 통합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신설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운용부문은 ESG리서치, 인게이지먼트(주주활동), 펀드운용 등 ESG관련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김영호 트러스톤...
반면 행동주의 펀드 KCGI와 소액주주는 두 회사의 합병이 지주사 전환 회피용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KCGI 측은 “DB하이텍 지분 추가 매입 부담을 잠시 피해가기 위한 결정”이라며 “합병으로 모회사가 동반 부실해지는 경우 기업가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 KT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9개월간 주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