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사례처럼 법원에 의한 파산 또는 자체 청산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반면 STX조선해양은 채권단이 요구한 구조조정 목표를 달성하고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받으면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정부는 성동조선해양에 대해 회생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나 신규자금 투입 없이는 법원 인가가 어려운 상황이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당시 기획재정부장관, 산업부장관, 산업은행회장 등으로 구성된 회의에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대우조선해양과 한진해운 구조조정 사안을 주도했다. 당시 서별관회의는 경제부문 외에도 세월호 참사 등의 대처방안까지 논의해 논란이 될 정도였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 들어 이러한 구조가 깨진 후로 금융위의 존재감이 예전만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조선, 해운, 철강, 자동차 등 주력 산업들이 이미 국제 경쟁력을 잃은 상태다. 최근 한국GM이 거액의 적자를 내고 공장의 폐쇄 위기에 처했다. 외국 기업들까지 경제불안을 가중하고 있다. 자칫하면 한국 경제가 경쟁력을 잃고 국제 무역전쟁의 희생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
부실 산업에 대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한다. 동시에 신산업을 다른 나라보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으로 적자를 봤던 특수은행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국내은행 전체 순이익이 급증했다. 중소기업의 대출이 늘었고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이 개선됐다.
1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국내은행 경영현황'을 발표했다.
우선 지난해 국내은행 19곳이 거둔 총 이자이익은 37조3000억 원으로 2016년 34조4000억 원 대비...
또 대우조선해양, 금호타이어,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조선 등 최근 이슈가 된 거의 모든 구조조정을 담당했던 책임자다. 따라서 직전 정부측 구조조정 책임자가 상대편 법률 대리인이 된다는 것에 대해 업계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M&A 관계자는 “김앤장 내에는 여러 부서가 있기 때문에 한국지엠 법률 자문에 정용석 전 부행장이 참여하는지는 알수...
미국GM 구조조정 사례나 한진해운처럼 부채만 해결되면 흑자도산을 막을 수 있는 상황일 경우 법원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법원은 법원대로 역할을 하고, 금융기관 주도의 워크아웃도 존속해야 한다.”
- 지난해 수원지법의 기업회생 종결 실적은 어떤가
“지난해 47건을 종결했다. 수원지법에 부임하기 전인 2016년에는 17건이었다. 작년 접수된 기업 회생...
실제 지난해부터 산은 내부에서는 구조조정부문을 축소하는 방향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퇴임한 정용석 구조조정부문 부행장의 자리를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이 겸직하도록 비워둔 데 이어 현재 구조조정1실장 자리 역시 공석이다. 구조1실 내에서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상선 등을 관리했던 조선·해운지원단 역시 없앴다.
시중은행들이 자영업 대출을 늘리는 것은 조선·해운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중소기업 대출로 방향을 튼 상황에서, 중기 대출보다 자영업 대출이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낮고 담보 비율도 높기 때문이다. 문제는 자영업 대출액의 절반가량이 경기에 민감하거나 저신용 차주들이 많은 부동산임대업와 음식업, 소매업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특히 최저임금...
명형국 BNK금융 그룹전략재무총괄 부문장은 “지난 수년간 조선, 해운, 철강, 자동차 등 부울경지역 주력 업종 관련기업의 실적 악화로 부도ㆍ도산이 일시적으로 증가하였지만, 올해부터는 취약업종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소매기업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그룹의 자산건전성이 호전될...
이는 조선 및 해운업 구조조정 업체에 대한 거액 충당금 전입 효과가 소멸 되고, 꾸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경상충당금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된 결과이다.
지난해 12월 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23%로 전년말 대비 5bp 감소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은행 NPL비율 또한 0.55%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9138억원의 순이익을...
그러면서 유 교수는 “국가의 구조조정은 조선업 하나만 봐서는 안 된다”며 “해운과 조선 기자재 업체 등의 삼각 구도를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교수는 성동조선해양 회생에 대한 시각은 명확했다. 그는 “성동조선해양 조선소는 자동차 컨베이어 벨트와 같은 직선형으로 만들었다”며 “다른 국내 조선사에 비해 효율이 최대 1.8배 좋다”고...
조선·해운지원단은 구조조정1실 내에서도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상선, STX조선해양 등을 관리해 왔다. 이들 기업과 관련한 이슈가 첨예하지 않은 상황에서 별도의 관리직급을 두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구조조정 부문에서 최대한 힘을 빼고자 하는 산은의 이러한 분위기는 전날 인사는 물론 이미 진행 중인 구조조정 업무에서 나타나고 있다. 당초 유병수...
그 외에도 금융권에선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 지자체 중엔 울산시와 거제시, 조선업의 전방업체 관련 조직으로 가스공사, 석유공사, 해운 관련 기관도 참여를 기대한다.”
◇한순흥 교수는?
한순흥(63)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조선해양산업 연구모임인 조선 4.0을 중심으로 산업구조조정, 4차 산업혁명, 일자리 유지와 창출을 동시에 구현하는 한국...
지난해 9월 수은 경영진은 그간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실적 부진 등의 책임을 지고 은 행장 취임 후 경영진 전원이 조직 쇄신 차원에서 사표를 제출했다.
특히 김성택 부행장(상임이사)은 최근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연루되기도 했다. 최성환 부행장은 본부장을 포함해 5년 이상 임원을 지내 이번에 물러났다. 이외에도 구조조정을 담당했던 조규열 본부장과 올초...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조선업 살리기’ 의지에 대해 현재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사들이 버티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클 수 있어 채권단 내부에서는 전전긍긍하고 있다.
당장 구조조정이 신속히 이뤄져야 하는 성동조선·STX조선 등 중형 조선사들이 청산보다 회생을 선택하며 시간 끌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우조선을 비롯한 대형 조선사 노동조합이...
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2016년 조선ㆍ해운사 구조조정으로 인한 대규모 부실정리 여파로 올해 배당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지주-중앙회로 이어지는 농협의 특수성 때문에 농협중앙회의 축배는 1년뒤로 미뤄졌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농협중앙회에 배당금 지급을 못하게 됐다. 금융지주가 2014년부터...
자본확충펀드는 지난해 초 조선과 해운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자본건전성 악화를 우려해 도입했었다. 한은이 기업은행에 10조원 가량을 대출하면 기업은행이 자본확충펀드를 만들어 이들 국책은행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출기간은 건당 1년 이내로 정해졌고, 실제 대출이 이뤄질 경우 금통위 의결을 다시 거쳐야 하는 소위 캐피탈 콜...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해운업계에 전 세계적인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조선사의 재무상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발주를 결정하려는 선주들의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무차입 경영 실현으로 경쟁사와는 차별된 재무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향후 수주전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선과 해운 상생 협의체를 확대·개편해 협력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는 등 상생도 강화한다.
주요 정책과제와 사업은 내년 초에 발표하는 '조선산업 혁신성장 추진방안'에 구체화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조선업 구조조정을 위한 주요 정책 과제와 프로젝트를 포함해 내년 초 조선산업 혁신성장 추진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