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를 보내거나 조문을 할 계획이 없다는 점도 공식화 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도 “끝내 역사의 진실을 밝히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던 점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 청와대 차원의 조화와 조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전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 빈소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돼 23일 오후 5시부터 조문이 시작된다.
유족인 아들 전재국, 전재용, 전재만 씨 등이 빈소를 지키는 가운데 각계의 조문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 전 대통령의 시신은 이날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관계로 연희동 자택에서 대기하다가 오후 2시 52분께 한 상조회사에서 준비한...
민주당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국가장 추진 없어"정의당 "국가장, 감히 입에 올리지 않기를"국민의힘 "책임 막중하지만, 조문은 인간 도리"
전 대통령 전두환 씨의 사망 소식에 정치권이 엇갈린 반응을 잇달아 내놨다. 사과를 거부한 고인에 냉정한 역사적 평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는 갖춘다는 입장이 맞섰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전두환 사망에 대하여 민주당은 조화, 조문, 국가장 모두 불가하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두환 씨가 사망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이에 대한 정의를 세우는 길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의 사망 소식에 끝까지 자신의 죄의...
과거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논란됐지만 조문하기로이준석은 조문 가지 않기로…당 대표해서 조화로 대신김종인, 조문 예정…"애도 외 다른 얘기 할 필요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 대통령 전두환 씨 사망과 관련해 애도를 표하고 조문을 예고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조문 대신 조화를 보낼 예정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다만, 당대표의 조문은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노태우 전 대통령은 (국가장 관련) 현행 법이 분명치 않아서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서 결정된 것"이라며 "나름의 역사적 참회와 반성을 전제로 했지만 전두환 씨는 그런 거 없이 떠났다"며 "국가장은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무회의에 부의를 하고, 국무회의 의결로 (국가장을) 할지 말지 결정하게 돼 있다"며 "전두환 씨가 국가장으로 치러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당 지도부 차원의 조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전 대통령 전두환 씨의 사망 소식에 "조문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디지털 전환 성장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전두환 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 학살 사건 주범"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 최하 수백 명의 사람을...
그래도 조문객이 올 때마다 일어서서 “우리 예람이 정말 예쁜 딸입니다. 부디 잊지 말아 주세요”라고 했다. 엄마는 이를 악물고 치솟는 울음을 참아내다가도, 그렇게 아이 이름만 부를 때면 무너져내렸다. 영정 사진 속 파란 정복을 입은 이 중사는 꽃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여전히 군에서 돌아오지 못한 아이를 떠나 보낸 엄마·아빠들의 시간은 멈춰 있다. 한...
지난 7월에는 이 후보 대신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장인상 조문을 다녀오며 물밑 지원을 했다. 김 씨는 성남시장, 경기지사 선거, 대선 등을 경험해 선거 국면에서 톡톡히 역할을 할 것이란 평가다. 앞서 두 사람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던 2017년 김 씨의 모교인 숙명여대에서 경제·취업·주거 등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윤...
앞서 지난달 27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빈소 조문 뒤 취재진에 “전두환이 지금도 반성하지 않고 광주 명예를 훼손시키고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런 사람이 국가장을 치를 수 없도록 법을 개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은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2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 예우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 회장은 29일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약 10분가량 머무른 뒤 취재진에 "애도를 표한다. 많이 고생하셨는데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과 개인적인 친분이 없지만, 전직 대통령에 예우 차원에서 조문을 결정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