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자리에서는 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그램 ‘필름X젠더’에서 최종 선정된 김나연 감독, 이혜지 감독이 무대에 올라 각 2000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지원받았다.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 연출자인 박남옥 감독의 정신을 기리며 현재 활동 중인 여성 감독에게 수여하는 박남옥 상은 ‘오마주’를 연출한 신수원 감독에게 돌아갔다.
여성 의제에 목소리를 높인...
◇‘최초 여성’ 수식어 달고 다녀도...젠더 발언은 안 해
공적 영역에서 ‘최초 여성’이란 수식어를 달고 다니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의 성(젠더)을 의식한 발언은 거의 하지 않는다. 영어로 의장을 의미하는 ‘체어맨(chairman)’이 아닌, ‘체어우먼(chairwoman)’이라 불렸을 때는 혐오감을 드러냈을 정도다.
그런데도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여성 혐오...
총 3층 규모로 구성된 나이키 스타일 홍대는 사이즈, 핏, 성별의 개념을 허물고 개인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젠더 플루이드(Gender-Fluid)' 쇼핑을 기반으로 한다.
매장에 있는 콘텐츠 스튜디오는 디지털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배경, 필터, 스티커 등을 적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룩과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소비자의 창의력을 이끌어낼 수...
BL(Boys Love)이 문화 콘텐츠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대개 보이그룹에 환호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팬픽(fanfic) 형태로 향유되던 BL 콘텐츠가 영화, 드라마, 문학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그 이유로는 ‘산업의 논리’와 ‘섹슈얼리티의 민주화’ 등이 거론된다.
우선 올해 2월 왓챠에서 공개돼 반향을 일으킨 드라마 ‘시맨틱 에러’가 대표적이다. 이 드라마는...
그는 남성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젠더 정체성을 여성으로 규정한 트랜스젠더(transgender)이기도 하다.
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모어’는 모지민이라는 존재의 삶과 예술을 다룬 작품이다. 일반적인 다큐멘터리 영화와는 다르게 음악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됐다. 뮤지컬 배우이자 안무가로 활동하는 주인공의 특성을 반영한 연출인 셈이다.
8일 오후 서울...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합법성과 효과를 두고 백악관 내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AP는 지적했다.
젠 클레인 백악관 젠더정책 자문위원회 국장은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다”며 “우선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쓰일 자금이 많지 않고, 또한 비상사태 선포가 상당한 양의 법적 권한을 허용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성가족부는 5일 입장문을 내고 “다양한 청년 참여를 독려하는 등 사업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해당 사업의 젠더갈등 해소 효과성, 성별 불균형 등 문제가 제기됐다”며 “이와 관련해 사업 추진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4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가부의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버터나이프 크루) 사업에 대해 “여가부를 왜...
시러큐스대에서 여성과 젠더, 장애학을 연구하고 있는 김은정 교수는 최근 출간한 책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에서 장애를 극복의 대상으로 여기고, 폭력적으로 서사화해 온 한국의 문화 텍스트를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나아가 장애인을 반드시 치유해야 하는 존재로 타자화하는 폭력을 거두고, 장애인이 비장애인의 신체적‧정신적 조건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인간으로...
김현숙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이 30일 저녁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직업, 연령, 성별, 거주지역이 다양한 23명의 2030 청년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젠더 갈등의 이유를 청취했다. 참석자는 여성 11명(20대 7명, 30대 4명), 남성 12명(20대 7명, 30대 5명)으로 구성됐다. 여가부가 성평등문화추진단 활동 등을 거쳐 구성한 풀에서 선정했다.
여성 참석자들은 단톡방 성희롱 문제...
태국에서 열린 트랜스젠더 미인대회 ‘미스 인터내셔널 퀸 2022’에서 한국인 참가자가 톱11에 올랐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미스 인터내셔널 퀸 2022’에서 필리핀 사업가 푸시아 앤 라베나가 1위를 차지했다.
‘미스 인터내셔널 퀸’은 2004년부터 매년 태국에서 열린 트랜스젠더 미인대회다.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환영하고 수용하는 도시가 바로 돌봄 중심의 여성 친화적 도시라는 얘기다.
끝으로 컨은 “도시 계획가들과 건축가들 또한 백인 비장애인 시스젠더(cisgender : 생물학적 성과 성 정체성이 일치하는 사람) 남성을 표준으로 삼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그 변주라고 가정해선 안 된다. 이제는 주변과 중심이 뒤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90년대생 여명 행정관, 윤 대통령 지시로 청년 문제 보고당사자가 밝힌 정책제언 핵심은 '출생률 제고 관점'"세대별로 접근해 인생 다음 단계 넘어갈 여건 조성해야""일자리·부동산·결혼·육아·젠더·연금, 출생률 정책 펴 해결"청소년 경제 실무교육 강화, 취업 과정 편법 엄격 감시육아휴직 대체인력 풀 가동, 공적연금 부담률 형평성 제고
윤석열...
여성단체는 “여가부는 노동시장의 성차별 해소, 젠더폭력 피해자 보호 강화, 돌봄 정책, 아동ㆍ청소년의 인권 보호와 권리 보장 강화 등 해야 할 일이 쌓여있다”면서 “장관은 여가부 폐지 입장을 철회하고 성 평등 전담부처인 여가부를 강화하는 비전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예부터 영혼과 정신, 마음은 육체보다 중요한 취급을 받았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고,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인간은 단지 자기 마음의 포로일 뿐”이라는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명언도 빼놓을 수 없다. 데카르트 역시 인간의 본질을 정신과 몸으로 나눈 뒤 정신을 신성시했다. 이에 반해 몸은 하찮고, 짐스러운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가부 폐지 논의를 촉발한 젠더 갈등 문제를 두고는 “이견이 좀 있지만 취업, 주거, 안전 문제 등 청년이 겪는 어려움의 표출”이라면서 “아무래도 경제적인 문제로 보는 시각이 많긴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가부 차원에서 젠더 갈등의 주요 원인에 대한 연구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임 한 달간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동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젠더폭력연구본부장은 “가장 시급한 건 임신중단과 관련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일”이라며 “낙태죄는 폐지됐지만 여성의 임신중단을 돕는 공인된 제도적 장치가 없어서 수술은 여전히 음성적으로, 고비용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이어 “수술에 의한 임신중단뿐만 아니라 유산유도제와 같은 약물 복용 승인을 통해...
게인스버그는 이를 “언어에서 젠더 걷어내기”로 명명한다. 그는 책에서 우연히 비행기 옆자리에 앉은 여성과 각자의 목적지에 관해 대화를 나눈 일화를 전한다. 여성은 “나는 덴버로 가요. 제 딸이 결혼하거든요”라고 말했고, 게인스버그는 “우와! 축하드려요! 따님이 선택한 파트너가 마음에 드세요?”라고 다시 질문했다. 그러자 여성은 “네, 마음에 들어요....
그러면서 "권력형 성범죄, 여성에 대한 폭력, 윤석열 대통령의 젠더 정책에 분노하는 한국 여성 수백만 명의 '길잡이별(lodestar)'이 됐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20대 여성이 주요 정당의 대표라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면서 "앞으로 한국뿐 아니라 어디서든 (20대 여성 당 대표가) 일상적인 일이 되길 바라며, 세대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중요한 계기 중 하나는 최근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김 부의장이 젠더 갈등 이야기를 했다. 그 문제를 잘 다뤄 선거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담아 문제제기를 했다”며 “(윤 대통령이) 그 이야기를 듣고 그간 생각해 오신 걸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윤 대통령은 앞서 21일 한미정상회담 직후...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젠더 갈등'에 대한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놀랐다는 표현은 대화 과정에서 '아 그렇구나' 정도로 큰 의미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당시 상황을) 이런 표현으로 적어드리면 편하겠다고 판단해서 표현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젠더 문제와 관련해서 더 많은 여성을 쓰고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