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윤 당선인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젠더 갈라치기 전략이 주효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남녀 양성 문제는 집합적인 평등이니 대등이니 하는 문제보다는 어느 정도 법과 제도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개별적인 불공정 사안들에 대해 국가가 관심을 갖고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선거 과정에서 그런 식으로 오해와 공격을...
박 위원장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소위 ‘이대남’을 겨얀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젠더 전략과 윤석열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공약 등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3일 서울 종각 유세에서 “대놓고 여성을 혐오하고 배제하며 유권자로 취급하지도 않는 그런 국민의힘 행태에 많이 분노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고 공감하는...
차별, 혐오, 배제로 젠더의 차이를 가를 게 아니라 함께 헤쳐 나갈 길을 제시하는 게 옳은 정치”라고 주장했다.
이번 서울 서초갑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하는 조은희 의원은 지난 10일 CBS라디오에서 “여성의 안전이나 저출산 문제나 가족의 문제를 어느 부서에서는 해결해야 한다”며 “부총리급으로 격상해 제대로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면서 오히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젠더 갈리치기를 한다고 비판했다.
여가부ㆍ여성계 "꼭 필요한 부처"
비판이 거세지고 부처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후보가 당선되자 여가부는 정부서울청사 17층 현판 옆 홍보용 모니터 전원까지 껐다. 내부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이명박 정부 초기 여가부를 '여성부'로 축소하고 보육ㆍ가족 업무를...
정치권은 이런 젠더 갈등을 부추겼다. 그 중심엔 여성가족부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여가부를 해체 하겠다’고 약속하며 이대남(20대 남자)의 폭발적인 지지를 끌어냈다. 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0.73%포인트(p) 차이로 이길 수 있었던 핵심 선거 전략이었다는 시각도 있다.
성 평등과 청소년ㆍ가족 정책을 만드는 여가부는 어쩌다가 ‘동네 북’...
그는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보면 젠더갈등 문제라는 것이 표심을 완전히 양쪽으로 갈라놓았다”고 우려했다. 실제 이번 대선에서 20대 남성은 윤 당선인을, 20대 여성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선택했다.
이어 “무조건 여가부를 폐지한다고 하면 그 갈등 구조를 촉진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에도 ‘여가부 문제라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기능 조정을...
이번 대선에서 지역과 진영, 계층, 세대, 젠더 간 갈등과 분열이 어느 때보다 심하게 표출됐고, 유권자 절반은 당선인에 표를 주지 않았다. 그 뜻 깊이 헤아리고, 그들과 소통하며 포용하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어야 한다. 내 편 네 편 가르기를 버리고 화합을 이뤄내지 못하면 나라가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당선인은 앞으로 5년간 나라 안위와 국민의 더...
대선 과정에서 드러났듯 진영과 계층, 세대, 젠더 간의 편 가르기로 인한 분열상은 나라를 둘로 쪼갰다. 후보들이 이를 부추겼다.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된다. 포용의 리더십으로 국민통합의 힘을 한데 모으고 잠재된 에너지를 극대화하지 못하면 난국 극복이 어렵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를 신냉전(新冷戰)의 시대로 되돌리고 있다....
문 정부의 이른바 ‘젠더 갈라치기’에 분노한 이들은 윤 당선인이 내세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열광하며 정권교체 대열의 선두에 섰다.
윤 당선인은 오는 5월10일 취임식으로 갖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다. 이에 앞서 윤 당선자는 정권 인수위원회를 꾸려 국정 철학을 가다듬고 국가 운영의 틀을 다시짜는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이 과정에서 현...
중국·일본은 외교 향방 촉각블룸버그 “새 대통령, 우크라 전쟁 속 북한·중국 관계 관리 등 막중한 책무"젠더갈등 심화도 주목중국 환구시보 “결과 어떻든 한중 관계 후퇴 안 돼”
주요 외신들도 한국 대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을 거쳐 세계 10대 경제국인 한국을 5년간 이끌 새 지도자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8일(현지시간)...
직장인 양모(27, 여) 씨는 "소신투표를 했다"며 "결점이 없는 후보는 없겠지만 젠더 갈등이 심한 상황에서 특정 유권자를 지지하는 후보는 별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젊은 층의 표심을 가를 열쇠로 지목됐던 페미니즘 이슈는 투표에 영향을 줬다는 측과 없었다는 측으로 나뉘었다.
한 씨는 "페미니즘 이슈가 투표에 영향을 주지는...
세대ㆍ젠더 정치가 정치권 화두로 떠올랐다. 20대가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프레임 전쟁에 나섰다. 일명 '이대남'부터 ‘1번남·2번남’ 논란이다. 전문가들은 갈등 당사자 간의 가치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합의를 통해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통합'의 길로 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후보층 결집에 세대...
젠더갈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후보는 “청년들 사이에서 남녀 편을 갈라 다투게 된 원인은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온 구조적 성 불평등과 격차가 너무 고착돼있고 해소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거기다) 청년은 기성세대와 달리 기회가 너무 적은 저성장 사회라 경쟁도 격렬하다. 그러다 보니 오징어게임처럼 누군가 떨어뜨려야 내가 살아남기 때문에 편을 가르는...
모든 게 민주당의 드루킹 시즌 2”라고 주장하는 등 여론조작 의혹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1번 남·2번 남과 페미니스트 등으로 프레임 대결 구도로 젠더 갈등 양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학교별 커뮤니티 플랫폼 에브리타임 등에서는 사전투표가 이어지던 지난 4~5일 ‘1번 남’, ‘2번 남’이라는 이름으로 논쟁이 이어졌다. 각각 ‘1번(이 후보)에 투표하는 남성’과...
송 대표는 “오늘 윤 후보가 자기가 페미니스트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처음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코치를 받아 여성가족부 폐지 등 여성을 버리듯 젠더 문제에 대한 한쪽 편을 드는 태도를 취했다”며 “여성의 표의 이동이 보이자 다급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대선 하루 전 판세에 대해 “윤 후보의 말이나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
문 대통령은 또 "이른바 젠더 갈등이 증폭되면서 여가부에 대한 오해도 커졌다. 그렇게 된 데는 여가부 자신의 책임도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여가부가 하는 일, 여가부의 역할에 대해서부터 오해가 많다"며 여가부를 감싸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여가부는 올해 예산 규모가 1조 4600억 원으로 정부 전체 예산의 0.24...
어떤 정치인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남녀를 편 갈라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여성가족부 폐지 등 젠더이슈 관련 공약을 내놓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현실로 분명히 인지하고 극복키 위한 모두의 노력을 폄훼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는 이상한 소리를 저는 하지...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종로 출사표“다양성의 종로, 지워진 사람과 함께 하고파”“장애인 투쟁, 모든 사회적 약자를 향한다”“공공임대주택 하나 없는 종로, 주거약자는 살지 말라는 뜻”“젠더 갈라치기, 비겁한 정치…청년에게 갈등 떠안겨선 안 돼”
누군가의 차별이 사라질 때, 그와 닮은 약자들의 문제도 함께 해결된다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TV토론에서 젠더 이슈를 두고 격돌했다. 페미니즘 개념에서부터 여성가족부 폐지, 성인지 예산 등을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젠더 토론에 앞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李 "권력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