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두고 업계는 제지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 무리한 M&A를 추진하기보다, 또 다른 주력사업인 전자부품 사업을 주축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만약 제지사업을 확장한다면 산업용지인데 마땅한 인수 대상이 없어 자체 생산라인을 조정해...
세하 인수전에 한국제지와 함께 참여했던 페이퍼월드가 세하 지분 5.01%를 인수하며 주요주주로 등극했다. 페이퍼월드는 세하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경영권 분쟁도 실행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이다.
11일 페이퍼월드 관계자는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세하 지분인수 배경에 대해 “한국제지가 충분한 자금을 투입해 순조롭게...
이후 2019년 11월 골판지 제조회사 원창포장공업 인수에 이어 올해는 국내 백판지 업계 3위 세하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5월 중 세하 인수가 완료되면 한국제지는 백판지 시장 진출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해진다. 백판지 전문 생산업체 세하는 안정적인 시장 지위 및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어 제지 부문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데 큰 몫을 할...
지구를 살리는 착한 소비에 유통업계가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페트병으로 만든 의류와 신발, 커피 찌꺼기로 만든 데님 등 리사이클링을 통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는가 하면 배송시 사용하는 보냉팩을 물로 바꾸거나 포장재를 친환경적인 소재로 변경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구의 날은 1970년 환경을 살리기 위해 미국에서 유래됐으며 올해...
특히 신반포15차의 경우 비상대책위원회 측에서 조합장을 해임하려는 상황이어서 총회 개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정부와 서울시의 제지에 번번이 발목이 잡히는 상황이다. 신반포15차 조합은 17일 야외에서 열기로 했던 총회를 23일로 미뤘으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조합뿐 아니라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도...
페이퍼코리아는 화장지 판매 제지업계 수혜 기대감에 거래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사태에 세계 곳곳에서 생필품ㆍ식량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사재기 대란이 없는 만큼 각국에서 휴지 등을 보내달라는 구호가 이어지고 있다.
세미콘라이트는 감사의견을 거절 받은 에스엔텍비엠에 투자한 40억 원 중 20억 원을 조기상환...
국산 폐지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해 제지업계가 폐지 수입을 자제하는 등 방안 모색에 나섰다.
국내 폐지 업계는 중국이 2018년부터 한국산 폐지 수입을 제한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은 자국 폐지업체 보호, 환경보호 등을 명분으로 폐지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국내 업체들은 수출길이 막혀 폐지 공급 초과와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업계의 실적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1차 충격은 (항공사들의) 대규모 당기순손실로 나타날 것”이라며 “1분기에는 여행 수요의 절대적 부족으로 항공사들의 대규모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항공사들이 신용도 보강을...
업계 안팎에서는 3자 연합의 제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 자가보험과 사우회 등이 보유한 한진칼(3.8%) 지분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우호지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 회장을 비롯한 그룹을 지지하는 ‘한진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개설되는 등 이미 사내에는 조원태 회장에게 힘을...
삼보판지그룹은 1973년 류종욱 회장과 동생 류종우 대림제지 회장이 함께 설립한 삼보판지를 모태로 한다. 골판지, 골판지상자 제조와 판매를 영위할 목적으로 삼보판지공업사로 설립됐다. 1981년 7월 법인 전환했고 2006년 3월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코스닥시장에는 1996년 5월 상장했다.
형제는 공동 경영으로 사세를 확장하며 그룹을 골판지 업계 빅4로 키웠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 역시 고비라고 지적했다. 9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950선까지 급락한 데 이어 조정폭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개인투자자가 외인, 기관 물량을 받는 상황에서 반대매매로 인한 투매성 물량이 나오면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유가증권 내 신용비율이 가장...
범창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제지컨소시엄보다 약 50억 원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IB업계 관계자는 “M&A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요소는 가격”이라면서도 “다만 이 밖에 고려 대상은 지급 능력이나 의지 등 가격 외적 요소도 크다”고 말했다. 이런 정성적인 판단에서 비위행위가 있었다는 것이 범창의 주장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화장지 사재기와 가격 급등에 정작 필요한 사람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경우가 생기자 업계 단체는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일본 39개 제지회사로 구성된 일본가정지공업회는 “일본 내 재고는 충분하게 있다”며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일본가정지공업회의 아이다 가즈히로 이사는 “화장지 자체와 원료를 중국에서...
◇한국제지, 백판지 업체 세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국제지가 백판지 업체인 세하를 인수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유암코)는 26일 세하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제지·해성산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인수 대상은 유암코가 보유한 세하 지분 71.64%와 503억 원 규모의 채권이다. 향후 실사를 진행한 뒤 내달께 본계약을 체결할...
94% 오른 2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유암코)는 세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제지ㆍ해성산업 컨소시엄을 전날 선정했다. 유암코가 보유한 세하 지분 71.6%와 503억 원의 매출 채권이 한국제지 컨소시엄에 넘어간다. 매각 측은 상세 실사를 거쳐 내달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하는 국내 시장점유율 약 13%로 업계 3위다. 1위는 점유율 40%인 한솔제지이며 이어 깨끗한나라가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다.
세하는 2005년 카자흐스탄 광구 유전 개발 등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다가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2013년 말 워크아웃을 신청했으며 2014년 유암코에 인수됐다. 유암코는 인수 이듬해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5주를 각각...
앞선 6일 백판지 업계 3위인 세하의 본입찰에 한국제지, 한창제지, 영풍제지, 범창페이퍼 등이 다수 제지업체가 뛰어들면서 흥행을 예상 했으나 유암코에 흡족한 가격을 쓴 후보가 없었다.
유암코가 복수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해 가격 경쟁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레시브 딜로 전환했고, 범창페이퍼와 한국제지가 경쟁하게 됐다.
이번 거래의 매각 대상은...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스몰캡(코스닥 소형주, 시가총액 400위 이하) 697사의 주가(이날 종가 기준)가 전년 대비 평균 8.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부장과 2차전지, IT 등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연초 이후 지속된 코스닥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스몰캡의 경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매력...
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 테마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마스크, 백신, 제지 등이다. 이중 가장 주목받은 종목은 오공, 모나리자, 케이엠, 웰크론 등 마스크 관련주다.
이들 종목은 코로나가 창궐하기 시작한 1월 20일부터 오름세를 시작해 31일 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일제히 급락세로 전환했으며 현재 등락을 반복 중이다.
특히 오공의 경우 전일 오전...
IB업계 관계자는 “제지 산업은 원재료 가격 변동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폐지 가격이 다시 오르거나 판가가 하락할 경우 언제든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태림포장 인수전에서도 한솔제지는 자체 실사를 통한 예상 가격보다 높은 매각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세하 역시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