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도 활동하고 있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의 진보적 경제학자 스티글릿츠는 바람직한 조세제도의 요건으로 정치적 책임성, 즉 투명성을 추가했다. 이는 할러가 언급한, 납세자들에게 가능한 한 낮게 세 부담이 감지되는 조세가 바람직하다는 생각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다. 조세의 정치경제적 성격을 잘 파악하고 있는 스티글릿츠는 납세자들이 세금의 부담을 잘...
이번 물가상승과 이에 따른 금리인상은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지만, 세상에 다 나쁜 것만은 없듯이 긍정적인 면도 있다. 경제학의 기본 원칙과 상식은 계속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언젠가 경기도 회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경기회복은 속도가 느리고 폭도 적을 것 같다. 그간 거품을 통해 받은 추가적인 성장을 반납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변 고문이 경제 전문가는 맞다. 행정고시 출신이자 경제학 박사인 변 고문은 노무현 정부에서 기획예산처(현 기획재정부) 차관과 장관에 이어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다. 당시 그는 성장과 복지를 목표로 한 주요 경제·사회 정책을 추진했다. 2017년에는 '경제철학의 전환'이라는 제목의 책을 썼다. 그는 책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공급 혁신’이...
이에 대한 경제학적 관점은 누구의 손을 들어주는 정치적 결단을 요구하기보다는 좀 더 정교한 접근 방식을 제안한다.
금융당국에서 주장하는 공매도의 가격발견기능이란, 적정 가치 이상으로 고평가된 종목에 공매도 주문이 집중되어 해당 종목 주가를 하락시키지만, 공매도 된 물량 역시 반드시 청산되어야 하기 때문에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는 것은 막을 수 있다는...
그는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에 이어 미국 정치계의 유리 천장을 깨고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알렉산더 해밀턴부터 스티븐 므누신까지 77명의 미국 재무장관이 있었지만, 옐런 앞에 한 번도 여성은 없었다. 올해로 76세인 옐런은 지금까지 연준 의장과 대통령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맡았다. 재무장관 자리까지 오르면서 미국 경제의 핵심을...
정치혁신에 이어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리는 두 번째 모임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렸던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가 '경제위기, 인본 혁신생태계로 극복하자' 제목의 강연을 한다.
새미래는 오는 20일 세 번째 모임을 열고 박재완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초청하기로 하는 등 2주 연속 공부 모임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김...
금융감독원장이 ‘협의’ 과정에서 시중은행의 예대마진이 과도하다고 공개 지적하여 논란이 일었다. 정책금리 상승과 맞물려 각종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가계부채가 새로운 뇌관으로 작용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 나온 선제적 조치였으나, 시장으로부터 관치금융으로의 회귀라는 혹평을 면치 못했다. 결국 금융감독원장이 총대를 멘 격인데, 정부와 여당이 나서서 보다...
19세기 전반 영국의 경제학자인 맬서스는 식량 생산 증가는 더디고 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함을 지적하는 ‘인구론’을 출간했다. 그는 당시 기술진보를 예측하지 못했으나, 최근 그의 주장이 다시 유령처럼 회자하고 있다. 식량생산성 증가가 정체에 빠졌기 때문이다.
식량 부족과 에너지 가격 상승은 새로운 농지 개척, 기존 농지의 효율적 활용 및 에너지 효율적 농업...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해 빈소를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학 스승인 고인의 강의를 떠올리며 “시장에 대해 직접 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교수님의 학자적 소신이었고, 저도 일생 동안 경제학을 하면서 머릿속에 많이 들어있던 말씀”이라면서 임대차3법을 두고 비판하기도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와 학계의 큰 산이자...
써야 한다, 정부는 경제와 사회 모든 부문에서 발생할 문제를 예상하고 대응해서 충격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민생을 심히 걱정했다”고 했다.
안 의원은 “고인은 대한민국 경제학자로, 관료로, 정치인으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의 어르신으로 큰 족적을 남기신 위대하신 분”이라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삼가 고인의 명복과 영면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총리와는 ‘경제학 원론’을 함께 집필했다.
노태우 대통령과의 육사 교관 시절 인연으로 1988년 제17대 경제기획원 장관 겸 경제부총리로 발탁돼 입각했으며 당시 부총리로서 토지공개념 도입을 주도했다.
1992년에 한국은행 총재로 임명되면서 경제 관료로서의 영역을 넓혔으며 1995년 김영삼 정부 때 민주당 소속으로 민선 초대 서울시장에 당선되며 정치에...
많은 경제학자가 무역 거래와 직접 투자가 정치 동맹국 간의 거래로 한정될 경우 많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세계화로 얻은 수십년 간의 이득이 사라질 수 있는데, 개발도상국 노동자들의 임금이 상승한 것이나 서방 국가들 내 물가가 안정된 효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안보나 정치적 우려를 광범위한 상품과 관련된 경제적 효율성보다 우선할...
7일 이 원장이 취임한 직후 윤 의원은 “이 원장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검사 임용 전에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 금융·경제 분야의 기초를 갖춘 인사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평검사 시절부터 대형 경제사범 검거와 금융이 개입된 부패범죄 척결에 다수 참여해 성과를 거둔 경험이 공정과 상식의 금융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
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제25회 행정고시 합격 후 과거 재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재정경제원 등을 거처 금융위 감독정책국장, 사무처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을 거쳤다. 2019년 이후 지금까지 여신금융협회장을 맡고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주유엔 대사엔 황준국 전 주영국 대사, 주일본...
그리고 이는 한국과 일본 등에서 제조업 중심의 수출지향적 공업화와 이를 통한 경제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호봉제는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다. 특히 표준화된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제조업에서는 잘 작동하는 듯했던 호봉제는,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첨단 IT 산업,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등에서는 나이와 무관하게 창의적인 도전에...
그 결과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해 세계 경제의 리세션(경기침체) 위험을 키웠다. 이후 무역전쟁은 경제학계의 주요 연구 주제가 된 것은 물론 양국의 정치적 퍼포먼스에도 이용됐다.
두 나라 중 누가 승리했는지 그 대답은 놀라울 정도로 복잡하며 관세를 무기처럼 휘두르려는 많은 국가에 교훈을 제공하고 있다고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베트남이 미...
프랑스의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좌파의 정치적 입지가 좁아지고, 기존 지지세력인 노동자가 떠나가는 이유를 고학력 엘리트들인 ‘브라만(인도 카스트 제도의 최고위 계급) 좌파’가 환경, 불평등 등 당장 먹고사는 문제와 거리가 먼 주제들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라 분석한 바 있다. 독일의 녹색당 선전은 이러한 세계적 분위기에서 유독 눈에 띄는 대목이다.
셋째...
질병관리청장에는 백경란 성균관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엔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발탁했다.
주미대사로 내정된 조 의원은 비례대표 초선 의원으로 정치 경력은 짧지만, ‘미국통’ 외교관 출신으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와 외교부 1차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한미 정책협의대표단에 참여했다.
코로나19 방역...
이 청장의 전임인 김정우 전 조달청장 역시 기재부 출신이지만, 2015년 세종대 교수로 자리를 옮긴 데다 2016년 정치에 입문한 만큼 통상 기재부 출신으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통계청장은 2011년 우기종 전 청장 이후 11년 만이다. 우 전 청장 이후 줄곧 학계에서 배출됐다. 류근관 현 통계청장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이며, 강신욱 전 청장과 황수경 전 청장, 박형수 전...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 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 피었다.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라며 "어떤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 방치된다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자유마저 위협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인식은 미국 신자유주의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