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력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전력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전기를 팔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적 문제로 인해 부채증가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한전의 부채는 50조원으로 부채비율은 113%로, 2007년 22조원, 49%에 비해 4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08년 이후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발전연료비 급증으로 한전이 구입하는...
효과가 크지 않거나 무더운 날씨로 전력사용량이 늘어나면 하루 두 시간씩 전기 공급을 끊는 계획정전도 실시한다. 전기 부족이 예상될 경우 ‘전력수급 경보’를 발령하고 상태 개선을 지켜본다. 또 휴대전화를 이용해 해당 지역주민에게 전기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원전 가동 중단에 따라 일본이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으로 되면서...
일부 발전소가 고장으로 전력송출이 멈추기라도 하면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직전의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예방정비를 미루지 않고는 다른 방도가 없다고 토로한 바 있다. 조석 지식경제부 2차관은 지난달 10일 “예방정비를 연기하지 않고서는 여름 수급을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도가 없다고 봤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전대란의 원인으로 정부의 주먹구구식 전력수요 예측과 계획대로 발전소를 건설하지 못한 점을 들고 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정부가 발표한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06~2020년)은 2006~2011년 연평균 전력수요 증가율이 2.4%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실제 증가율은 그 두배인 4.8%에 달했다. 당시 계획에서는...
한국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는 예비전력이 100만kW 이하로 내려가면 한국전력에 즉시 알리고 한전은 해당 부처인 지식경제부에 통보해 순환정전에 돌입한다.
가장 먼저 전력이 끊어지는 곳은 일반 주택과 저층 아파트, 서비스업 등이다. 피해규모가 가장 적기 때문에 30분~1시간 단위로 돌아가며 정전을 한다.
그 다음으로는 고층 아파트와 업무용 상업 시설...
여기에 무더위로 예비전력이 더 떨어졌다면 순환정전을 고려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 닥칠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한국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근무하는 이익종 차장은 “5월 예비전력이 500-600만kW 수준이 일상처럼 돼버렸고 6월도 전망을 해보니 녹록치 않겠다는 판단을 하게된다”며 “여기에 일부 발전소가 멈춘다면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다”...
갑작스런 정전으로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던 프로야구 넥센과 두산과의 경기가 중단됐다. 야구장은 순식간에 어둠으로 변했고, 중단된 경기는 1시간이 지나서야 재개됐다.
5시간 전 서울 관악구 봉천사거리. 항상 교통량이 많아 차량정체가 빈번한 이곳의 교통신호등 10여기가 한꺼번에 작동을 멈췄다. 버스와 승용차 등이 뒤엉키며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시스템 장애에 대비한 예비보드, 정전대비 비상발전기 확보, 이동기지국 추가 등 긴급복구용 장비 준비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했다. 지방의 통화량 증가에 대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수도권 교환기와 호를 분산시켜 과부하를 방지키로 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업자...
이번 9·15 정전사태라는 한 차례 홍역을 두 번 다시 치르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국민이 동참하는 에너지절약이 절실하다.
이에 정부에서는 2011년 12월5일 부터 2012년 2월29일 까지 전력 다사용자에 대해 절전 의무를 부과하고, 실내 난방온도를 20℃ 이하로 제한하며, 야간 네온사인 광고조명을 제한하는 강도 높은 에너지 사용 규제 시행과 함께 실시간으로...
전력대란 우려 제기로 향후 전기요금 추가 인상 및 연료비 연동제 정상 시행 등 요금현실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15일과 같은 대규모 정전 재발을 위한 긴급 전력 수요 확보대책이 마련됐지만 본격적인 기온저하에 따른 예비율 하락과 현 전력시장이 갖고 있는 에너지 소비 왜곡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최근 전력수요 급증으로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이어지자 지난 9월 발생했던 정전대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더욱이 갑작스런 정전에 따른 입출금 대란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각 영업점에 정전시 비상 발전기로 전력 공급을 유지해주는 무정전시스템(UPS) 재정비에 나섰다. 기존에 운영하던...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일 삼성동 전력거래소에서 열린 ‘2011년 동계 전력수급대책회의 계획’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난 9월 정전대란은 안일하게 대처하다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겨울철 전력기관별 대응태세를 사전 점검해 안정적 전력공급 달성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이다.
전력거래소의 중앙급전소 현장을 찾은...
이번 캠페인은 지난 9월 전국에서 일어난 사상 초유 정전 대란과 올겨울 전력 수요 증가율이 공급 증가율을 웃돌 것이라는 정부 전망까지 나옴에 따라 마련됐다.
캠페인 참가자 1000여명은 ‘예비전력 비상 내복 입고 버텨내자’ ‘우리 집은 20도’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세종로를 오가는 시민에게 내복 착용과 겨울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피해 지역에서는 임시 휴교령이 잇따랐고 출퇴근길에는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폭설로 인한 사망자 집계는 12명으로 늘었다.
어린이들의 최대 축제인 핼러윈 축제는 연기됐고 주민들은 정전으로 난방이 안 되는 집을 비우고 호텔 등을 찾아나섰으나 피해 지역 숙박업소 대부분이 예약이 찬 상태여서 발을 동동 굴렀다.
전력 회사들은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는데 최대...
최근의 9.15 정전대란이 그중 하나다. 전력시장에 무한정 개입해 온 정부는 기어이 수급구조를 붕괴시킨 끝에 나라경제를 블랙아웃으로 몰아갈 정도로 대파국을 만들었다.
또 정부가 부채를 눈덩이 처럼 늘려가는 것이 문제다. 온갖 명목의 시장개입은 국공영 기업이나 사회보장 제도로 전가되는 숨겨진 거대한 국가부채를 만들고 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리스...
지난 9월15일 우리는 사상 초유의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늦더위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과 발전소 정비로 인한 전력공급 능력 감소에 따른 전력수급 조절에 실패한 것이 주 원인이었다.
이번 사태로 인해 그동안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많이 올리지 못했던 전기요금이 다시 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기요금을 인상해서...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 대지진과 원전사태 이후 촉발된 전력대란으로 인해 현재 일본에서는 가정용 ESS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일본의 대표적인 PCS 업체인 니치콘사와 함께 시장의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ESS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SS는 비교적 저렴한 심야전력을 사용해 축전하거나...
지난 9·15 정전대란의 재발방지 대책을 위해 발족한‘전력위기 대응 태스크포스(TF)’에 대해 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구성원의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노 의원은 “이번 TF 인적 구성은 정전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적됐던 계통운영과 송배전 분리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6일 주장했다.
노 의원은 정전사태가...
지난달 15일 일어난 정전대란으로 최근 사의를 표한 최 장관에게 이번 기공식이 마지막 공식행사이며, 공식석상에서 청년실업 문제와 관련해 여러차례 QWL 밸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다.
이와 관련 지경부 관계자는 “최 장관이 오래전부터 QWL 밸리 사업에 큰 관심을 가진 만큼 사임 전까지 최대한 마무리를 짓고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5일 일어난 정전 대란에 따른 피해접수가 시작된 뒤 2주 동안 총 610억원의 신고금액이 집계됐다.
지식경제부는 4일 순환정전과 관련한 피해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신고건수 8962건의 접수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피해신청서는 지난달 20일부터 4일까지 2주 동안 전국의 한전지점, 소상공인진흥원, 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295개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