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국정개입 논란을 담은 문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야당은 7일 정윤회씨 등 관련 인사들을 고발 및 수사의뢰했다. 아울러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재만 총무비서관의 국회 소환을 요구하는 등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기국회를 마무리하는 이번 주가 ‘정윤회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
'비선 실세'로 지목된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문건의 유출 과정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정씨에게 오는 9∼10일 중에 출석해 조사받도록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세계일보가 지난달 28일 보도한 문건 내용처럼 청와대 비서관, 행정관들과 실제로 모임을 하고서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 등을 논의했는지 우선 확인할 방침이다.
'靑...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유출 사건, 이른바 ‘비선 실세’ 논란과 관련해 “터무니없는 얘기이자 찌라시에 나오는 얘기”라고 언급했다. 또 비선개입 논란을 두고 “실세는 없다. 실세는 청와대 진돗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로 여당 지도부 및 당 소속 예산결산특위 위원들을 초청해 가진 오찬 자리에서...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이 국정에까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정윤회씨 문건’과 관련해 “찌라시에나 나오는 그런 얘기들”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통상적으로 세간에 도는 루머들을 모아 돌리는 사설정보지를 일컫는 은어인 ‘찌라시’라는 표현까지 직접 언급...
이와 함께 청와대 파견경찰 인사 개입 혐의로 안봉근 비서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으며, 이른바 '정윤회 동향' 문건을 근거로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과 김춘식 행정관 등 '성명불상의 십상시 인물들'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죄' 혐의로 수사의뢰했다.
박 의원은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유진룡 전 문화부 장관 등 관련자들이 직접 경험한 내용을...
비선실세로 알려진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담긴 문건의 내용과 유출과정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은 6일 오전 1시경 조 전 비서관을 귀가시켰다.
조 전 비서관은 "제가 알고 있는 진실을 말씀드리려 노력했다"며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과 크게 다를 것 없다"고 말했다.
정 씨와의 대질 신문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공직에 있으면서...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파문 속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일주일 사이 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긍정적 평가보다 6%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5일 발표한 12월 첫째주 주간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2%로 전주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박 대통령이...
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세계일보의 첫 보도로 촉발된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은 여타 언론의 후속 보도로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고 있다"며 "검찰이 세계일보 압수수색하려는 것은 ‘문건 유출’에 초점을 맞춰 수사하라는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하게 따르는 것에 불과하며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린 듯...
정윤회 씨가 비선실세로서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담은 문건유출 파문이 문화체육관광부 인사개입 의혹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와 여당은 파문을 막는데 고심하고 있지만 봇물 터진 핵심인사들의 증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폭로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그동안 의혹으로만 있던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들의 실체 등 정권의 가장 민감한...
◇ 조응천 전 비서관 검찰 출석 “부끄러운 일 한 적 없어”
'정윤회씨 국정개입 문건' 의혹과 관련해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이 5일 검찰에 출석했다. 문건 내용을 최초 보도한 세계일보의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조 전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조 전비서관은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주어진 소임을 다했을...
긴급협안질문에서는 청와대의 ‘정윤회 동향보고’ 문건 유출로 촉발된 현 정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논란을 비롯해 공무원연금개혁,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비리 의혹 국정조사 문제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여야는 특별감찰관 후보자 선정을 위해 국회 운영위 소속 여야 의원 2명씩으로 ‘특별감찰관 후보자 선정위원회’를...
현재 정치권을 발칵 뒤집은 ‘정윤회 문건’을 둘러싼 진실공방에도 요 찌라시가 연루돼 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작성한 것으로 돼 있는 이 문건에 대해 처음 보도한 세계일보는 항간에 나온 비선 의혹의 핵심에 있는 정씨의 국정개입 관련 행적을 청와대가 자체 조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대변인은 11월 28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보도에 나오는...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5일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촉발한 '정윤회 동향보고' 문건 유출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들의 사퇴 필요성을 제기하며 ‘문책론’을 꺼내들었다.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문건이) 유출되도록 내부기강을 단속하지 못했던 청와대 책임자들은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 같이 주장했다....
'정윤회씨 국정개입 문건' 의혹과 관련해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이 검찰에 출석했다.
문건 내용을 최초 보도한 세계일보의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는 이날 조 전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조 전비서관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사건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비선실세'로 알려진 정윤회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담은 문건 유출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수봉 부장검사)는 4일 이들이 자주 찾았다는 식당에 들이닥쳐 예약, 결제 내역 등이 담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예약, 결제 내역과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해 실제 청와대 비서관들과 정씨의 모임이 있었는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파장이 정치권을 덮치면서, 연말 정국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야당은 의혹 검증을 위해 관련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관계자들의 소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당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며 반대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윤회씨와 청와대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 등 ‘핵심 3인방’의 관계 규명을 위해...
야당은 정윤회 ‘비선실세 국정 개입 논란’과 관련해 5일 국회 운영위 개최를 요구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검찰수사를 지켜보자며 반대하고 있어, 새정치민주연합은 운영위 소집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했다. 때문에 5일 운영위는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열릴 전망이다.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을 겨냥해 “시급한 법안의 처리를 외치면서 운영위...
◇ 박관천 경정 검찰 출석… 작성 경위 우선 조사
정윤회(59)씨의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전 청와대 행정관 박관천(48) 경정이 4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박관천 경정은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라는 말만 하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박관천 경정은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4일 김춘식 청와대 행정관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산하 기획비서관실 소속인 김 행정관은 이번에 유출된 문건에서 '십상시'로 불리며 정윤회 씨와 서울 강남의 중식당 등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가진 인물로 묘사됐다. 검찰은 문건에 '연락책'으로 등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