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업계의 성적표도 암울하기는 마찬가지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 중국 경기 부양책 불투명 등으로 적극적 수요확대 가능성이 낮아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셰일 가스 생산량 증가 등으로 인해 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점도 걸림돌이다. 이에 LG화학,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에쓰오일 등 국내 주요 업체들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국내 정유•석유화학 분야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5조원 투자로 화제를 모은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람코가 에쓰오일의 단독 대주주가 된 이후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첫 사업으로 한국과 사우디 간의 경제협력 면에서도 크게 주목 받았다.
잔사유 고도화시설(RUC)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 기름인 잔사유를...
에쓰오일이 이처럼 대규모 석유화학 투자에 힘을 쏟는 이유는 전기차 시대의 도래 등으로 더 이상 본업인 정유 사업만으로는 시장 성장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석유제품의 수요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석유화학의 경우에는 수요성장률이 연간 4%에 달한다.
또 유가 등 대외 변수에 민감한 정유 사업과는 달리 석유화학 사업은...
24시간 공장을 돌려야 하는 산업 특성상 정유·화학 업계는 4조 3교대 근무방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4조2교대는 4개의 작업조 중 2개 조가 각각 주간, 야간에 일하고 나머지는 쉬는 방식이다. 기존 4조3교대와 비교했을 때 하루 노동 시간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나지만, 쉬는 날이 1년에 80일 이상 많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정유업계의 보릿고개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정유사의 실적 바로미터라 불리는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데다가 유가마저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재고평가손실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정제마진(석유제품 판매 가격-원료비)은 배럴 당 3.2달러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손익분기점 아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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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관계자는 “IMO 규제를 미리 적용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이미 대형 선사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면서 “일부 선박들이 고유황유 사용을 줄이기 위해 선박 연료 탱크를 비우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 저유황유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3분기부터 수요가 증가해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화학·정유업계의 성적표는 더 암울하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4% 47.5%, 42.8%씩 급감할 것으로 우려된다.
연초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 기대감으로 화학제품 수요가 다소 회복됐으나, 실제 중국 수요가 크게 회복되지 않으면서 화학제품 가격은 5월부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Oil 등...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멕시코 수입품 추가 관세 위협에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처지가 됐다.
작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 고조로 많은 기업이 미국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에서 피난처를 찾았다.
그러나 불법 이민 대책을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관세 위협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이런...
정유업계에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된다. 에쓰오일이 내달부터 업계 최초로 기존 4조 3교대에서 4조 2교대로 근무제를 전환한다. 다음 달 중순부터 에쓰오일 울산공장 직원들은 일 년 중 절반을 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4조 2교대는 4개의 작업조 중 2개 조가 각각 주간, 야간에 일하고 나머지는 쉬는 방식이다. 기존 4조 3교대와 비교했을 때 하루 노동 시간이...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역시 협력업체 직원 등 총 750여 명의 한국인이 일하고 있는 곳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이라크 미대사관 관련된 테러 등은 상황이 어찌될지 현장 정보망 등을 통해 확인하면서 이후 사태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철수 등의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는 대부분...
24시간 공장을 돌려야 하는 산업 특성상 정유·화학 업계는 4조 3교대 근무방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14일 "부분 부서를 대상으로 6월 17일부터 4조2교대를 시범실시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며 "몇 개 부서를 시행할지는 확정을 내리지 못했으며, 구체적인 사항 역시 유동적이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근무...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차이나가 투자한 ‘블랙 세사미 테크놀로지’가 지난달 진행한 1억 달러(1177억 원) 규모의 시리즈 B라운드 펀딩에 참가했다. SK차이나는 SK그룹의 중국 지주사로 현지에서 투자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SK그룹 관계자는 “SK차이나를 통해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펀딩에는 SK차이나를 비롯해 레전드 캐피탈, 델타 캐피탈...
국내 정유업계가 주유소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더 이상 전통 연료만 판매하는 방식으로는 존립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유사들은 최근 대체 에너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 지역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시설, 수소 충전 인프라 등을...
또한 석유협회는 “유류세 환원에 따른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부와 정유업계가 이미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긴밀히 소통을 해왔다”며 “환원 시 주유소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매점매석 고시상 반출제한을 준수하는 한도 내에서 유류세 환원 전 물량을 유통업계 및 주유소에 충분히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석유유통협회, 주유소협회 등...
그 일환으로 정유업계와 관련 협회, 석유공사 알뜰주유소 관련 기관과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석유공사(오피넷),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소비자단체) 등과 공조해 주유소 판매가격에 대한 일별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알뜰주유소 활성화 등을 통해 알뜰주유소가 가격 안정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유가, 정제마진 등 시장 환경이 미치는 영향이 큰 정유업계의 실적은 등락을 함께하는 경우가 통상적이다.
이처럼 정유사들의 실적이 제각각 엇갈리는 경우가 흔치 않다는 뜻이다.
이들 회사의 희비는 재고자산 평가 방법에서 엇갈렸다.
상이한 재고자산 평가 방법 때문에 양사의 재고평가이익이 2000억 원 넘게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
실제로 에쓰오일은...
지난 1분기 정유업계가 수출한 석유제품이 역대 1분기 수출물량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계가 올해 1분기에 수출한 석유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억1964만 배럴로 집계됐다.
2년 전인 2017년 1분기에 1억1772만 배럴을 기록한 후 지난해 1분기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정유업계는 12일 정부가 유류세 단계적 인하 연장을 결정하면서 기름값 급등에 따른 소비자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소비자들이 유류세 인하 연장에 따른 이점을 느끼기보다는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되는 데다 국제 유가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오히려 기름값 상승을 크게 느낄 가능성이 높아 업계에선 소비 심리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정유업계 실적 1위인 SK이노베이션의 경우만 보더라도 국제유가 급락 때문에 지난해 4분기 4253억 원가량의 재고평가손실을 기록, 실적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통상 정유업계는 원유를 구입한 후 2~3개월 뒤에 판매하는데, 유가가 구매 시점보다 더 상승하면 정유사들은 원유를 미리 사들인 양 만큼 이익을 보게 된다. 구매 시점보다 유가가 떨어지면 그 반대다....
실제로 SK에너지, SK인천석유화학, SK종합화학 등 업계 연봉 상위 3위권에 이름을 올린 계열사의 경우 평균 근속연수는 20여년 수준이었다.
대다수의 정유·석유화학사들 평균 근속연수가 14년인 점을 고려했을 때 무려 6년이나 더 긴 셈이다.
또 많은 정유·석유화학업체들이 국내대표 기업이라 불리는 삼성전자의 평균연봉(1억 1900만 원)을 뛰어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