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부터 SK에너지의 운송 거점이었던 장생포선 철로가 이제 SK에너지를 비롯한 글로벌 정유업계의 새 시대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지난달 27일 오후 찾은 SK 울산CLX에서는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의 마지막 공정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인부들은 전체 공정에서 가장 크고, 핵심적인 설비인 반응기(Reactor)에 연관 공정을...
높은 성과급을 받기로 유명한 정유업계도 예년만큼 성과급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석유 사업에서 일제히 적자를 냈던 정유사들이 올해도 큰 폭의 실적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중 무역 분쟁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당시 에쓰오일은 정유업계 특성을 고려해 공장, 마케팅, 재무, 기획 등 4개 분야로 KPI를 분류해 세부적으로 7000여 개의 지표를 만들었다.
예를 들어 에쓰오일이 ‘고객 만족 실현’이라는 목표를 설정하면 고객센터·홈페이지·ARS·SNS 등 다양한 채널로 접수된 ‘고객의 소리(VOC)’를 유형별로 처리 기준 소요시간을 정하고, 이를 얼마나 신속하게 처리했는지를...
정유업계 관계자는 2주 전 상승세가 감지된 국제 유가 영향을 받아 국내 유가 역시 다음 주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둘째 주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3.6원 내린 1617.9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ℓ당 1.8원 떨어진 1504.9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가 ℓ당 1513.3원, 가장 비싼 SK에너지가 1550....
아람코와 함께 글로벌 석유업계를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서는 한편, 해외 지사를 아람코 지사 인근으로 이전하며 긴밀한 공조를 예고했다.
12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사우디아람코와 공동 리셉션을 개최하고 글로벌 석유 기업들을 초청했다.
이 자리에는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 등 에쓰오일과 사우디아람코 임직원은...
내년에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정유업계에 대해선 정제마진 강세에 따른 반등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함형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산업은 지속되는 증설 및 미중 무역분쟁, 유가 변동성 확대로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다만 시황 개선이 이뤄질 시 재고 축적 니즈와 함께 스프레드가 개선되는 흐름이 예상된다”...
4분기부터는 화학, 정유, 디스플레이 업종의 시설투자 확대가 예상돼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화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25% 감소했다. 국내시장 매출이 감소했고, 이란시장 등 해외 시장도 감소했다. LS산전은 북미와 유럽 지역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융합사업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줄어들었지만...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 물량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계가 3분기에 수출한 석유제품 물량이 1억2723만 배럴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어든 수준이다. 2분기 연속 감소세다.
미ㆍ중 무역분쟁 지속 등에 따라 글로벌 경기가...
7원이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391.5원으로 지난주보다 3.5원 상승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 종료 후 휘발유 가격 상승분이 아직 유류세 환원분(58원)에 못 미치고 있고, 또한 사우디 석유 시설 피격 직후 뛰었던 국제유가 상승분이 이번 주부터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투자 규모는 생산능력 등 변동요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MTBE는 올레핀과 메탄올을 반응시켜 생산되는 화합물이다. 휘발유의 옥탄가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제로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의 발생을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정유사들은 과거 휘발유를 만들 때 납을 사용해...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 체제의 중심이고, 미국 메이저 정유회사의 지분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100% 국유화한 회사가 ‘아람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달리 이란은 1979년 팔레비 정권이 무너지기 전까지 이슬람 원리주의와는 거리가 먼 친서방 국가였다. 미국으로부터 페르시아 만의 안보를 부여받고, 국내적으로 자유를 억압하는 권위주의 체제를 유지했다....
정유 업계 관계자는 "5월 초 유류세 환원 당시와 비교하면 상승 속도는 완만해졌으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류세 인하가 끝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9일까지 휘발윳값의 총 상승분은 40.2원이다. 유류세 환원분인 58원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피격으로 국제유가가 전주보다 배럴당 6달러...
이는 최근 몇 년간 호황을 누렸던 정유업계 시황이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둔화됨에 따라 모든 방법을 총동원,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올해 상반기 에쓰오일의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부진,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하락했다.
동종업계 회사인 현대오일뱅크도 불안정한 업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에쓰오일과 유사한 작업을...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대한석유협회에서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과 관련해 정유업계 및 유관기관들과 '2차 석유수급 및 유가동향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2차 점검 회의는 사우디 정부가 이날 발표한 석유시설 복구상황에 따른 국내 석유수급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열렸다. 사우디 정부는 피격된 석유시설 피해규모(570만 배럴/일) 중 50...
국내 정유업계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관련 영향을 파악하고 있다. 당장 원유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지만, 세계 경기 침체된 상황에서 유가 급등이 제품가격 상승까지 이어져 정제마진이 개선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가 상승 흐름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유가 변동성 확대와 원유 수급처 확보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다만...
그는 “사우디산 원유는 대부분 장기계약 형태로 도입 중이고, 사우디 정부도 자체 비축유를 통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국내 정유업계 점검 결과를 보더라도 원유 선적 물량과 일정에 아직 큰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이 확대되며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할...
산업계에는 득실 양면이 존재한다. 정유의 경우 대개 원유가격이 오르면 정제마진도 커져 실적이 좋아진다. 하지만 세계 경기가 후퇴하면서 소비가 줄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기대만큼 제품가격 상승이 이뤄질지 의문이다. 석유화학은 나프타 가격이 높아져 원가부담이 가중한다. 수출에 부정적이다.
문제는 민생과 직결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한다는 점이다....
산업부와 정유업계는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석유수급 및 유가 동향 점검 회의'를 열었다. 14일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쿠라이스(Khurais) 유전과 아브카이크(Abquiq) 정유 단지를 공격하면서 국제 유가가 불안해진 데 따른 것이다. 사우디 핵심 산유 시설이 파괴되면서 국제 유가는 한때 20% 넘게 오르기로 했다.
산업부는 단기적으론...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지 않는 상황에서 정유업계는 석유제품 가격을 유가 인상폭만큼 올리는 것이 쉽지 않다.
결국 수익성과 직결되는 정제마진이 연동돼 강세를 보이지 않는 이상 실적이 개선된다는 보장이 없는 셈이다.
또한 이번 아람코의 생산시설 폐쇄로 가격의 급등이 예상되는 유종은 두바이유라는 점도 국내 석유업계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