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강화된 실거주 의무를 채우기 위해 집주인들이 전셋집을 거둬들인다면 기존에 세 들어 살던 ‘맹모’들은 새로 집을 구해야 할 처지에 놓일 수밖에 없다”며 “실거주 강화 규제가 새 임대차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으로 불난 전세시장에 기름을 붓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덕수궁 디팰리스 전용면적 158㎡형을 34억5000만 원에 분양받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이 아파트에서 22억 원에 전용 148㎡형 전셋집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견본주택 개관 당시 정 이사장 딸이 오면서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4년 전만 해도 덕수궁 디팰리스가 고급 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드물었다. 덕수궁 디팰리스는 1993년...
내년부터는 입주 물량 총량마저 줄어들어 전셋집 찾기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청약 대기 등 신규 진입 수요는 늘어나는데 나오는 매물은 많지 않아 이번 겨울부터 전세난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세난은 지난 7월 말 새 임대차법(계약갱신청구권ㆍ전월세상한제) 시행 후 서울ㆍ수도권은...
하남 등 일부 지역에선 부영 임대주택과 민간 전셋집 간 임대료 상승률 차이가 10% 넘게 벌어지고 있다.
올해 주택 임대차보호법 개정 등으로 전세난이 악화하면서 부영주택의 이 같은 노력은 더 빛을 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도권과 비(非)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7월 말부터 100일 동안 각각 2.53%, 2.4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매 가격 상승률(수도권 1.18...
전셋집을 구하기가 어려워진 세입자들이 비교적 가격이 싼 서울 외곽지역에서 아파트 매수에 나서면서 거래량까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거래량이 늘은 곳도 중저가 아파트들이 밀집된 외곽 지역이었다. 강북구가 78건(9월)에서 117건(10월)으로 50.0% 증가했고 도봉구도 140건에서 196건으로 40.0%가량 늘었다. 이 외에도 △중랑구(103건→141건, 36.9...
정부가 내놓은 전셋집 공급 대책 실효성에 관한 우려가 깊어진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21% 올랐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전셋값이다. 2015년 11월 첫 주(0.21%)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2주 전에도 연중 최고치(0.19%)를 기록했지만 이번 주엔 그 기록을 넘어섰다....
임대차법(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영향에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 데다 쏟아지는 대책에도 집값이 하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다.
특히 지난달 2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세도 눈에 띈다. 이들이 매입한 아파트 건수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6만6174건)의 5.4%로 작년 1월 연령대별 통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5%대에 올라섰다.
특히...
호텔방을 전월세로 돌린다는 듣도보도 못한 ‘호텔 찬스’로 혹세무민하는 것을 보고 실소를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호텔방 전셋집은 사실상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인데, 21세기형 쪽방촌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정책을 내놓을 거면 김현미 장관이 먼저 체험해봐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2년 동안 11만 가구를 전셋집으로 확보하겠다고 했다. 물량전ㆍ속도전으로 전세난을 풀겠다는 구상이다.
전세 물량 '영끌' 정부… 공기업 임대 활용 3.9만가구 공급소득ㆍ자산 등 입주 상한선 없애
이번 대책에서 정부가 가장 고민한 지점은 주택 공급 속도와 물량이다. 속도가 느리거나 공급량이 부족하면 전세난을 해소할 수 없어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만 해도 이 아파트 전세 시세는 평균 2억7000만 원이었지만 이달엔 3억3000만 원에 전셋집이 나갔다. 2013년 입주 후 최고가다. 지난달 평균 3억1050만 원이던 매매가격도 이 달 들어 3억9700만 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현재 이 아파트 전용 59㎡형은 4억 원을 호가하고, 전세는 매물이 전혀 없다.
매매ㆍ전셋값 동반 상승 현상이 일어나는 건 전세난이 진정될...
12일 피해자 아버지 A 씨는 "보름 전부터 이사할 집을 구하기 시작해 최근 다른 지역의 전셋집을 찾아 가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피해자 가족은 오랜 시간 안산에서 거주했지만, 조두순 출소 뒤 한 지역에서 살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나영이의 정신과 주치의였던 신의진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회장은 앞서 이들 가족의 이사를 돕기 위해 모금...
시프트 건설 초기에는 소득 상한 기준이 느슨해 민간에서 전셋집을 충분히 구할 수 있는 계층에게까지 임대주택 문호를 열어준다는 지적도 받았다. 진미윤 LH 토지주택연구원 주거안정연구센터장은 “과거 시프트는 소득 9분위(소득 상위 20%) 계층에까지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허용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시프트로 SH 재정 여건이 악화하면서 이 같은 비판은 더...
새 전셋집 수요자들은 전세난을 호소하고 있지만 정부는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애초 정부는 이날 부동산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임대주택을 대량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전세 대책 발표를 고려했지만 결국 대책 발표를 미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전세 문제와 관련해 보완할 점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있지만, 아직 대책을 발표할...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전셋집을 대체할 수 있는 투ㆍ스리룸 월세시장으로 임대 수요가 옮겨갔다는 뜻이다.
7월 주택 임대차보호법 개정 이후 서울에선 전세 품귀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 전ㆍ월세 증액 상한제 등 전세 규제가 강화된 이후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거나 전셋값을 높이 부르고 있어서다. 높아진 집값에 계약 갱신을 택하는...
전셋값 급등에 계약 갱신을 선택하는 기존 세입자가 늘어난 데다 이사 철까지 겹치면서 전셋집은 더 귀해졌다.
'전세난→매매 가격 상승' 현실화 조짐시장에선 전세난이 매매 시장까지 자극하는 상황을 우려한다. 전셋값이 급등해 매매 가격에 육박하면 차라리 집을 사겠다는 수요가 늘 수 있어서다.
실제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0.06%)로 지난주(0.05...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나가달라고 부탁하면서 ‘퇴거 위로금’을 줬다는 소식과 세입자가 다른 전셋집을 구할 수 없어 집주인에게 알아서 보증금을 더 올려주겠다고 했다는 얘기가 동시에 들려온다. 그야말로 요지경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 집값이 급등했다”고 말한다. 반만 맞는 말이다.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 상황에 정부가 각종 부동산...
서울 전역에서 전셋값이 오른 영향으로 아파트 중위 전셋값(전셋집을 가격 순서대로 줄 세웠을 때 가운데 위치한 집의 가격)도 껑충 뛰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5억804만 원으로 전달(4억6833만 원)보다 4000만 원 가까이 올랐다.
최근 3개월간 서울 전셋값이 급등한 이유는 지난 7월 말 시행한 개정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전세가격이 급등한 데 이어 월세가격도 뒤따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 품귀로 인해 주택 수요가 반전세(보증부 월세)나 월세로 이동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2일 KB부동산 월간 주택시장동향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월세가격은 지난달 0.40% 상승했다. 강북권이 0.40% 강남권이 0.39% 각각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가을 이사 철이 겹치면서 전셋집 품귀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집계한 지난달 전세수급지수는 5년 만에 최고치(191.8)를 기록했다. 전세수급지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전세 수요보다 공급 부족 현상이 심하다는 의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임대차법 개정을 전후해 강북 지역에서 전셋값 급등 현상이 뚜렷했다. 성동구에선 8월부터 석 달 사이...
전셋집 공급 부족 영향으로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64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률도 5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전세난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씨 마른’ 전셋집…전세 공급 부족, 19년 만에 최고 수준
전국에서 전세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19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1일 KB국민은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