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임대차 3법(전·월세 신고제와 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시행이 예고되자, 시장에선 집주인들이 향후 운신의 폭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전셋집을 월세로 돌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7‧10 대책과 임대차 3법 강행이 이 같은 월세 전환 추이를 지금보다 더 심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대한부동산학회장)는...
이미 씨가 마른 전세시장에서 사전청약에 나서려는 전세 수요가 서둘러 전셋집 구하기에 나설 경우 전쟁 아닌 전쟁이 벌어질 것이란 지적이다.
정부는 10일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7·10 대책)’을 발표하면서 주택 공급 방안 중 하나로, 사전청약제 물량을 기존 9000가구에서 3만 가구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당장 올해 말부터 경기 남양주시 왕숙, 하남시 교산...
직장 이동, 자녀 교육, 부모 봉양 등 실수요 때문에 이동해 전셋집과 구매 주택 모두에서 실거주하는 경우에는 예외가 적용된다. 이 경우 시·군간 이동해야 하며 서울과 광역시 내 이동은 인정되지 않는다.
빌라·다세대 주택 등 아파트 이외 주택은 이번 규제 대상이 아니다. 규제 대상 아파트를 상속받으면 직접 '구입'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또...
구로 우성아파트 세입자인 L씨는 “올해 초 결혼하면서 신혼집으로 2억5000만 원에 전셋집을 구해 들어왔다”며 “살아보니 정들고 좋아서 전세 계약을 연장하려 했더니 반년 새 5000만 원 이상 올랐고, 집값은 1억 원 넘게 달아났더라”고 푸념했다.
전셋값 상승세는 서울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0.01~0.02% 수준의 미미한...
가뜩이나 주택담보대출이 막히고 2년 실거주 의무화로 전셋집을 구하기 힘들어진 세입자들에게 조세 전가 부담까지 안길 것이란 관측이다.
7일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평균 0.09% 상승했다. 이 기간 강남구와 송파구는 0.19%로 배 가까이 뛰었다. 강동구도 0.18% 올랐다.
강남권 외 지역에서는 금천구(0.20%)와 성북구(0.11%), 구로구...
실제로 강남권과 목동 재건축 단지에서 조합원 분양자격을 갖추기 위해 2년 거주하려는 집주인들이 전셋집 구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나자 그 대체제로 학군이 밀집된 분당을 찾으면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사들의 전언이다.
수내동 파크타운 롯데아파트 전용 131.49㎡형은 최근 8억6000만 원에 전세가 나갔다. 지난달...
대책 발표 후 전셋집은 구하기 힘들어졌고, 간간히 거래되는 물건도 신고가를 경신하기 일쑤다.
세입자가 오히려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올릴 테니 만기 후 재계약을 해달라고 사정하는 사례까지 포착된다. 토지거래허가제 시행과 조합원 2년 거주 의무화가 강남권 전세시장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현지...
전셋집에 전세대출을 받아 거주하던 무주택자가 다른 집을 갭투자 한 뒤 자금을 모아 그 집을 보유하는 일이 불가능해진다. 새 전세대출 회수 기준인 3억 원 주택은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전세대출이 막히면 오히려 신용대출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12·16 대책으로 강력한 대출규제가 시행된 이후 지난 2월 말 기준 주요...
저금리 기조에 전셋집을 월세로 돌리는 풍조가 진 데다 신축 아파트가 줄면서 공급도 줄어든 탓이다. 정부가 분양가 통제 정책을 강화하면서 청약 자격을 노린 대기 수요도 전세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9%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 지역에서도 각각 0.02%, 0.05% 상승했다. 서울에선 송파구(0.28%), 강동구...
자녀가 학교에 다닐 동안에만 대치동 학원가 근처에 전셋집을 얻는 '대전(대치동 전세) 살이'란 신조어가 나온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6ㆍ17 대책은 이 같은 풍조를 뒤바꿀 수 있다. 무작정 세를 놓다가는 새 아파트 입주권을 받지 못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재건축 아파트를 장기임대주택으로 등록한 집주인 가운데는 I씨처럼 임대 중지를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하지만 전세대출을 받아 전셋집에 살던 사람이 다른 집을 전세 끼고 산 이후 자금이 생기면 그 집으로 옮기는 식으로 내집 마련하는 방식은 앞으로 거의 불가능해지게 생겼다.
그래서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번 대책이 서민들의 주택 갈아타기 기회를 봉쇄하는 등 오히려 실수요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비판까지 받고 있다.
국토부는 "최근 풍부한...
12.16 등의 주요 실수요 예외 요건을 참고하면 △직장이동‧자녀교육‧부모봉양 등 실수요 △시‧군 간 이동할 경우(서울시‧광역시 내 이동은 불인정) △전셋집과 구입주택 모두에서 전세 실거주 시 대출보증을 허용한다.
△규제 위반으로 대출회수 조치가 이뤄진 차주에 대한 불이익 조치는?
=규제 위반으로 대출회수 조치(기한이익 상실)가 이뤄진 차주는 전세대출...
직장이동·자녀교육·부모봉양 등 실수요가 인정될 경우, 시·군간 이동할 경우, 전셋집과 구입주택 모두에서 전세 실거주 시 대출 보증이 허용된다.
△규제 위반으로 대출 회수 조치가 이뤄진 대출자에게는 어떤 불이익이 가해지는지.
=대출 회수 조치가 이뤄진 차주는 전세대출 원리금 상환 의무를 지게 된다. 그 시점부터 연체차주로 등록(신용등급 불이익, 대출한도...
저금리 기조에 전셋집을 월세로 돌리는 풍조가 퍼지면서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추진하는 임대차 규제 강화는 이 같은 불안은 더 키우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셋값 상승이 계속돼 매매가와 격차(갭)가 줄어들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 투자가 성행할 것이라 예상한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오르면서...
묵혀뒀던 근황 얘기를 주고받다 전셋집 얘기가 나왔다. 30대 초반인 세 친구는 모두 전셋집에 살고 있다. 빌라에 사는 친구, 원룸에 사는 친구, 오피스텔에 사는 친구. 모두 주거 형태는 달랐지만, 전셋집이라는 공통분모로 대화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부동산부로 옮겼다는 나의 근황이 더해지자 ‘왜 이렇게 집값은 비싸고, 분양은 받지도 못하느냐’는...
이동식ㆍ창문형 에어컨은 별도 실외기가 필요 없는 만큼 기존 대형 에어컨처럼 배관 구멍이나 별다른 공사 없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어 타공이 어려운 전셋집이나 원룸 등에서 사용하기 쉽다. 또 신축 아파트의 경우 건축 시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는 ‘빌트인(built-in)’ 에어컨 비중이 높아 세컨드 에어컨으로 이동식 창문형 에어컨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지난달 초까지 해도 이 아파트에선 5억 원대에도 전용 84㎡형 전셋집을 구할 수 있었다.
상일동에서 한영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안태수 대표는 "학군을 보고 고덕ㆍ상일동 일대에 전셋집을 얻으려는 사람은 꾸준한데 물건이 확 줄었다"며 "공급이 줄어드는 만큼 전셋값도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상일동 S공인 관계자도 "집을...
반면 전셋집에 사는 신혼부부 비중은 31.6%로 일반 가구(15.1%)보다 높았다.
자가를 가진 신혼부부의 연(年)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는 2018년 5.1배에서 5.2배로 늘어났다. PIR는 주택 가격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높으면 높을수록 내 집 마련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걸 의미한다. PIR가 5.2배라면 5년 이상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내 집을 마련할...
신반포4지구가 재건축 이주에 나서면 무려 2898가구가 주로 인근에서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단지 외에도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아파트가 이달 말까지 이주를 완료할 예정이며, 서초구 방배13구역(1550가구)과 방배14구역(316가구)도 이주를 앞두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 T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반포4지구의 본격 이주에 앞서 일부 발빠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