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몇 년 동안 은행 영업 축소와 인수·합병(M&A) 등으로 신용 공급이 줄어들 수 있고, 예금 인출 압박에 중소은행의 대출 기준이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궁극적으로는 금융위기와 똑같은 결과가 초래된다.
장기간에 걸쳐 진행됐던 ‘저축대부조합(S&L) 사태’가 재연될 수도 있다고 WSJ는 경고했다. 1980년부터 1994년까지 미국에서는 소규모 S...
법정최고금리가 연 20%인 것을 감안하면 신용점수가 이보다 더 낮은 차주들은 사실상 저축은행에서도 대출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저신용자들이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자 정책상품에 대한 수요는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이달 22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소액생계비대출’은 4일간 예약 가능 인원의 98%인 2만5144명이 신청했다. 한때 홈페이지...
지난해 기준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38조6000억 원으로 전년 말(118조3000억 원)보다 20조3000억 원(17.2%) 증가했다. 총대출은 115조원으로 전년 대비 14조원(13.9%)늘었다. 기업대출(70조5000억 원)은 법인대출 위주로 11조6000억 원(19.6%) 증가했다. 가계대출(40조2000억 원)은 신용대출 위주로 2조3000억 원(6.2%)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4조5000억 원으로 전년말...
특히 연체율 선행지표를 활용한 가계대출 취급현황 모니터링 및 다중채무자 충당금 적립률 상향 등 잠재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 위기상황분석을 통한 건전성 악화 우려 저축은행·여전사 조기 식별 및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 유도할 방침이다.
서민·취약차주 지원 및 포용금융도 강화한다.
금감원은 금리인하요구 제도 개선방안의 이행 완료...
금감원은 지난 16일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하기 위한 저축은행 업권 대상 간담회에서도 SVB 사태와 관련한 유동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 업계의 유동성 비율은 177.1%로 목표치(100%)를 초과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자금 이탈세 등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은행권에 비해...
취약한 저축은행이나 카드사 등에서부터 유동성 부족이 나타나 은행 등 전체 금융기관을 흔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한은이 공개한 2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단기 자금시장과 채권시장에서의 유동성 사정 악화는 진정됐으나,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계대출이 줄어들면서 유동성 지표의 위축이...
같은 기간 은행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8조 7000억 원 감소했지만, 은행 기업대출(작년 12월 말 잔액 1170조 3000억 원)은 104조 6000억 원 불었다.
그러나 고금리로 시중은행의 건전성이 악화하면서 SVB사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023년 은행업 전망 및 리스크 이슈’라는 기고문을 통해 올해 국내은행이...
주택담보대출까지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은행 간 금리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가계 빚 중 주담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76%(800조 원)에 이르는 만큼 저리(低利)를 찾아 치열한 ‘머니 무브’가 전개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상대적으로 업권 특성상 은행에 비해 금리가 높은 카드사나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경우 고객 이탈이 불가피할 수 있어 과열 경쟁에...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도 2조7000억 원 줄었다. 2금융권의 경우 보험사가 3000억 원, 저축은행 200억 원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은 2조7000억 원, 여전사는 4000억 원 줄어든 영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모니터링 하는 한편, 고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요인이 없는지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에서 지난해 3.0%로 낮아진 뒤 올해 0.7%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그간 축적된 가계저축 등을 감안하면 급격한 소비 위축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서는 판단했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리오프닝이 늦어 초과저축이 향후 소득충격의 완충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에 은행권에 대해 제기된 6개 주요 과제는 결코 은행권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예금·대출 등에 있어서 실질적인 경쟁이 촉진될 수 있도록 은행권뿐 아니라 보험, 증권, 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업권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성과급 등 보수체계와 주주환원 등은 전 금융업권이 머리를...
2금융권의 경우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1000억 원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은 3조 원, 여전사는 4000억 원 줄어든 영향이다.
이처럼 가계대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고금리로 인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빚을 내서 부동산이나 주식, 가상화폐 등에 투자하던 이들도 관련 시장이 무너지면서 이자상환 부담이 큰 신용대출부터 갚고 나섰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9년 이후 하락해 왔으나, 최근 들어 가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했다.
같은 기간 기업 대출 연체율과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각각 0.29%, 0.26%로, 전월 대비 0.03%p, 0.04%p 뛰었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22%에서 0.24%로 0.02%p 올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그동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정부가 대출 만기연장...
대출을 조이겠다는 상호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태도와도 대조를 이룬다.
반면, 대출수요는 줄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경기불확실성과 함께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로 인한 회사채 발행시장 경색 여파가 이어지면서 대기업의 은행대출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이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캐피털 업계 1위 업체인 현대캐피탈도 지난해 말 외부 플랫폼을 통한 신규 대출 영업을 중단했고, 일부 저축은행은 서민정책금융 상품인 햇살론 신청마저 받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에선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2금융권에서는 조달금리의 지속적인 상승과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어 쉽게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 저축은행...
반면 보험업권(3조7000억 원)과 저축은행(2조3000억 원)은 가계대출이 증가했다.
금리 상승으로 가계대출이 줄은 반면, 은행의 수신(예금·작년 12월말 잔액 2243조5000억 원)은 지난해 107조4000억 원 늘었다. 특히 정기예금이 200조1000억 원이나 급증했다. 이는 2002년 통계 작성 이후 20년 만에 최대 기록이다.
기업대출도 늘었다. 지난해 말 은행권 기업대출...
은행권 가계대출은 2조7000억 원이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증가폭이 축소됐음에도, 지난해 20조 원이 증가했다. 반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기타대출이 22조8000억 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은 보험(3조7000억 원)·저축은행(2조3000억 원)은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10조6000억 원)·여전사(-1조3000억 원)는 감소하며 총 5조9000억 원이 줄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요 부당취급 유형은 대출 모집인의 자금으로 기존 보유하던 가계 주담대를 우선 상환한 뒤 저축은행에서 사업자 대출을 받아 대출모집인의 자금을 상환하고, 모집인은 대출금 용도 증빙을 위·변조하는 사례가 많았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사업자주담대 취급·사후관리에 취약점이 있다고 보고, 제도개선에 나섰다.
향후 저축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높여도 일본은 돈을 쓰지 않고 저축하는 사람이 많아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일본 시중은행은 이자를 올리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과 일본의 사정이 많이 다른 것이다.
기업의 경영 상태가 악화하고 가계 부담이 커질 것이 우려되는 상황인데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방위비 증액을 위한 증세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10.8∼14.8%)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작년 연말 가이드라인을 채운 회사들은 연말까지 신규 영업을 중단하는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최근 이슈인 대출비교플랫폼 수수료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저축은행은 빅테크 플랫폼에 지불하는 수수료율이 1.7~1.8%로, 고객 선택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