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탄탄한 재정을 자랑했던 사우디는 저유가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사우디 정부는 올해 재정 적자가 1980억 리얄(약 62조1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사우디 국내총생산(GDP)의 7.7%에 달하는 것이다. 사우디 정부는 채권을 발행하고 외환보유고를 줄여 적자 규모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석유제품의 소비가 증가한 것은 저유가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약세를 띠면서 석유 제품의 가격도 저렴해져 사용자들이 소비를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휘발유·경유·등유 등을 포함하는 경질유 시장의 지난해 각사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업계 1위인 SK에너지는 31.4%로 전년과 동일한 수치였고, GS칼텍스는 25.6%로 전년보다 0.8%P 상승했다. 에쓰오일 역시 19.7%로...
한화토탈 관계자는 “저유가로 인한 석탄화학설비(CTO, MTO)의 신증설 감소, 중국 에틸렌 다운스트림 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2019년부터 에틸렌 시황이 회복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이 NCC 증설의 적기”라며 “2019년 증설이 완공되면 연간 약 5900억 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청구공사 금액 급증이 대규모 적자의 핵심 요인이었다는 의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발주처들이 선박과 해양플랜트 계약을 취소하거나 인도 연기 책임을 조선사에 떠넘기는 경우가 많아 미청구공사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글로벌 유가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동연구원은 "저유가로 인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일부 산업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지난해 건설업의 호황으로 관련 산업이 동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의 상용직 근로자 특별급여 증가율은 전년대비 평균상승률 6.7%보다 4배가량 높은 23.7% 상승했다. 특히 대규모 사업체는 40.4% 올랐다.
지난해 1~3사분기...
시드릴이 인도 연기를 요청한 것은 저유가 및 해양시추 업황 악화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채권단과 진행 중인 채무재조정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만약 드릴십 인도가 불가능해지더라도 선박 건조대금을 전액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수령한 드릴십 선수금 30%를 몰취하고, 완성된 선박을...
문제는 현재 자동차 업계가 처한 위기는 저유가에 따른 대형차 편중 현상과 자율주행 등 신기술 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바로 미국 금리인상이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개인이 자동차를 구입할 때 일정 기간 빌리는 식으로 매달 400달러 정도를 내면 3만 달러 정도의 고급차를 탈 수 있었다. 그러다가 임대 기간이 끝나면 새로운 계약을 체결, 장기간에 걸쳐 낮은 비용으로...
NCC(납사분해시설)에 의존해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업체들(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대한유화, SK종합화학, LG화학)은 저유가 덕에 납사 가격이 낮아져 원료가격 부담은 줄어든 반면,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으로 제품가격이 올라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고마진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했다. 그러나 3월부터 국제유가 하락과 다운스트림 업체들의 수요가...
리포우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디 리포우 대표는 “현재 저유가는 OPEC의 감산 연장을 부추추긴다”며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WTI의 가격은 약 10%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은 이날 오후 발표되는 미국석유협회(API)의 주간 원유 재고와 29일 발표되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를 주목하고 있다. S&P글로벌플랫츠의 애널리스트들은...
담뱃세 인상과 함께 사상 초유의 저유가 속에서도 고수한 유류세 탓에 정부 배만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6년 국민총소득(GNI) 1639조665억 원 중 일반정부(이하 정부) 소득은 226조3461억 원으로 집계됐다. GNI에서 정부 소득이 차지하는 비중도 13.8%를 기록해 2014년 13.1% 이후 2년 연속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강창구 한은...
유 부총리는 므누신 장관에게 “최근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는 인구구조 변화와 저유가 등 구조적ㆍ경기적 요인에 주로 기인하며 환율의 영향은 미미하다는 점을 설명했다”며 “‘환율은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도록 하되, 급변동 등 예외적 상황에서 양방향으로 시장 안정 조치를 실시한다’는 우리 환율정책 원칙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2014년부터 저유가 기조가 계속된 사우디는 작년에 경제 개혁안 ‘비전2030’을 발표하며 탈석유 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탈석유 정책은 사우디의 오랜 경제구조를 바꾸는 작업으로 시간이 꽤 걸릴 전망이다. 작년에 사우디 정부가 석유 생산으로 얻은 수입은 국내총생산(GDP)의 반 이상을 차지했다. 사우디가 1개월에 걸친 아시아 순방을 기획하고 투자를...
중국은 지난 수년간 지속된 저유가 속에서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사우디에 가장 중요한 국가 중 하나다.
살만 국왕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양국 기업이 최대 650억 달러(약 73조4500억 원)에 달하는 35개 경제협력 프로젝트 계약에 서명하는 순간을 지켜봤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유상증자 4500억 원 납입이 완료되며 700% 수준의 부채비율이 예상된다”며 “부채비율 하락으로 재무건전성이 회복되면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또 “저유가가 장기화화며 올해 1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며 “원달러환율 하락으로 올해 1분기 대규모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2년간 지속한 저유가 기조에 사우디는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작년 11월 15년 만에 감산에 합의하고 나서 유가는 안정세를 찾았으나 최근 미국의 증산 전망에 유가는 다시 5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사우디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OPEC의 맹주인 사우디도 감산에 계속 적극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정유업계가 이번에는‘저유가’라는 호재를 맞았다. 유가 하락이 정유사 실적에 악재로 작용한다는 통념과 달리 유가 하락에 따른 수요 확대로 정제마진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48.49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지난해에는 폭염과 저유가 덕에 12조 원이라는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고 매출액이 처음으로 60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동 부지 매각 등의 영향도 있었지만 정권 초반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오던 누진세 개편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귀를 막으며 한국전력의 배를 불려준 것도 한몫했다.
영업이익이 90% 증가한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사우디는 수년간 지속된 저유가로 재정에 직격탄을 맞았다. 더 나아가 석유를 둘러싼 구조적 변화가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 사우디는 원유 생산량의 약 30%를 국내에서 소비한다. 발전과 해수 담수화 등이 주요 석유 사용처다. 그러나 급격한 인구 증가에 오는 2030년에는 사우디 자체 석유 수요가 하루 1000만 배럴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원유 수출이...
최근 유가 회복 분위기와 함께 올해부터 첫 시행되는 ‘해외자원개발 특별융자’ 제도를 통해 그간 저유가 등으로 침체됐던 국내 해외자원개발 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투자여건 조사와 기초탐사 등 투자결정 전에 실시하는 기초 조사사업인 해외자원개발 조사사업의 경우 올해 1분기 신청건수가 27건으로 전년 동기(16건) 대비 69...
국제유가가 또 출렁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로 공급 과잉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애초에 무리였던 것일까. 장기 저유가 국면에서 살아남은 미국 셰일 업체들이 생산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15년 만에 의기투합한 산유국들의 감산 노력을 무위로 돌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