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과 저물가, 저금리 등 3저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확장 재정 외에는 별다른 해결책이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세계 최대의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던 베네수엘라는 한때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일본이나 독일보다 높았다. 하지만 원유가격의 하락에 1999년 우고 차베스 대통령과 이어 집권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무차별 복지 정책들로 결국...
작년 세계 경제성장률 3.0% 그쳐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성장률 둔화, 물가ㆍ금리도 끌어내려…한국도 ‘고군분투'
저성장과 저금리, 저물가가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제조업·소비재 중심의 산업구조가 디지털·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세계적으로 투자와 생산, 교역이 위축되고, 선진국들의 저출산·고령화는 수요 하방압력으로...
대내적으로는 저성장, 저물가, 부동산 문제가 주요 변수다.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성장세가 이어지는 데다, 디플레이션 우려까지는 아니더라도 저물가 상황이 고착화하는 양상이다. 정부 12·16 부동산대책이 미칠 영향력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중 무역전쟁이 약간 해소됐지만 끝난 게 아니다. 다른 곳에서 악재가...
저성장·저물가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에 나서야겠지만, 최근 부동산값 급등과 정부의 고강도 대책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최소한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여력도 많지 않다.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와 같은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이미 실효 하한에 대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나마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완화적 통화정책에 나설...
저금리·저물가 상황 하에서는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두 목표 간 상충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정책결정을 경제주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판단의 근거를 명확히 제시해야 하겠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을 하회하고 있는 만큼 물가 상황을 면밀히 분석·점검하고 이를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정책여건 변화에 대응한 중장기...
저성장·저물가가 이어지면서 2020년에도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을 밑돌고, 물가상승 압력도 약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다만 연 1.25%로 역대 최저 수준에 와 있는 기준금리 수준을 추가로 인하할지 여부는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총재는 “올해 국내경제 성장세가 잠재성장률 수준을 하회하고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약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아울러 “이들 국가가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로 절대적임을 고려하면 글로벌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로 하락한 셈”이라며 “저성장, 저물가로 인해 낮은 명목 금리도 충분히 긴축적인 매크로 환경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마이너스 실질금리는 경기 모멘텀 개선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무역분쟁, 미국 대선, 브렉시트 등...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의 3저 기조는 글로벌 뉴노멀이다. 저성장과 저물가가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얘기다. 미중 무역갈등 등 불확실성이 커진 대외여건은 설상가상이다. 그렇다고 외부 탓만 할 순 없다. 정부의 잇딴 헛발질이 몰고온 역풍도 거셌다. 치밀한 사전준비 없이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하강하는 경제에 가속도를 붙인 것은...
이번 세미나는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의 3저시대를 맞아 점차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투자자산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 됐다.
세미나는 사전 신청한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글로벌 부동산 전망 및 투자전략에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 및 참석할 수 있다.
세미나 1부에서는 ‘전략가는 해외리츠에 투자한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성장ㆍ저물가 국면을 완전히 벗어나기 전까지 금은 포트폴리오 안전성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존재”라며 “금의 투자 비중 확대 전략은 내년에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처는 ‘코덱스(KODEX) 200’ 상장지수펀드(ETF)로 같은 기간 수익률이 13.1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성장·저물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야겠지만, 금융불균형과 자본유출입 문제를 보면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다만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방침은 분명히 했다.
26일 한은 금통위가 결정한 ‘2020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연방)’에 따르면 2020년 기준금리는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또 “한때 30bp를 상회했던 국고채 3년과 기준금리 격차가 14bp내외로 축소됐다”며 “저성장, 저물가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금리 하락을 제약해 하방 경직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정부의 경기 및 성장률 제고 노력, 대외 불확실성 완화, 수급 경계감, 11월 초반 수준까지 상승한 주요국 국채 금리 등을 고려할 때...
저성장·저물가·고령화 등 단기에 해결하기 힘든 구조적인 문제들이 갈 길 바쁜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미 이주열 한은 총재는 공개석상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2% 내외로 예상된다”며 수정 전망했다. 2% 내외는 통상 1.9~2.1%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당초 예상보다 수출과 투자 회복이 지연됐고, 국내 소비 증가세가 둔화된 점을 반영했다”고...
저성장·저물가·저출산시대로 접어들면서 소득증가나 물가상승, 인구증가가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0년대로 접어들면서 처음으로 원화강세(원·달러 환율 하락)가 1인당 GNI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이 기간 동안 1인당 GNI는 원화강세 요인만으로 연평균 1.6%포인트 증가했다....
이처럼 목표 수준으로의 상승을 더디게 보는 이유는 경기적 또 일시적 요인 외에도 우리 경제가 다양한 측면에서 저물가를 야기하는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상품시장에서는 글로벌화와 IT기술 발전에 따른 기업의 생산비용 절감, 그리고 전자상거래 확산에 따른 유통비용 절감 등이 물가 하방압력으로...
이 총재는 최근 저물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통화정책만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저물가가 장기간 지속되는 것은 수요압력이 약한 것도 있고, 그 외에 공급요인, 정부의 복지정책 강화 같은 정책적 요인에도 상당 부분 기인한다”며 “이런 저물가에 대해 통화정책만으로 대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금리인하...
수요 측면에서의 낮은 물가상승압력이 저물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임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면서도 “통화정책 파급효과, 실효하한 문제 등 통화정책과 관련한 여러 이슈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도 그는 “정부의 강력한 대책 등으로 둔화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
저성장·저물가로 인한 디플레이션에 빠져들고 있다는 진단이 잇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 부양에 집중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금리 조정은 대표적인 통화정책 수단이다. 금리를 낮춰 자금을 더 공급함으로써 기업 투자와 소비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 우리 금리가 사상 최저...
이후 한은은 정부 복지정책 등 관리물가라는 개념을 공개하면서 저물가에 대한 책임을 피해갔다.
또, 물가안정 목표는 인플레이션 시대에나 합당한 목표일 수 있다. 즉, 물가상승 압력이 높을 때 금리인상을 통해 이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디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시대에 제로금리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고 물가가 오른다는 보장은 없다.
이에...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은 고령화 등 인구구조나 고착화된 저물가 및 저성장이 한국보다 먼저 진행된 국가”라며 “하지만 민간의 활력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는데 정부 지출을 제외한 민간의 성장률은 대만이 2.7%인 반면 한국은 0.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대만 등 주변국보다 민간의 활력이 떨어지고 미ㆍ중 관계에서 전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