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몇몇 재벌 또한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LG그룹의 총수 일가 의결권은 36.68%, SK그룹은 26.71%에 수준에 그쳤다. 최근 총수 일가의 비위로 논란을 빚은 한진그룹 또한 우호지분이 38.29%로 경영 현안을 두고 표 대결이 벌어질 경우 국민연금(지분율 9.84%)의 의견이 중요한 상황이다.
반면 안정적인 의결권을 확보하고 있는 곳도 상당수 있었다....
국내 재벌총수들의 평균 수명은 77세로 우리나라 평균 기대 수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재벌닷컴이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자산 5조 원 이상 60개 대기업 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52곳을 대상으로 총수를 맡다가 별세한 창업주와 직계 총수 36명을 대상으로 작고한 나이를 조사한 결과 평균 수명이 77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 통계청이...
구 회장은 이러한 겸손한 품성은 재벌 총수로서 긍정적으로 평가 받는 부분이다.
구 회장은 평소 소탈하고 검소한 생활로 주변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주요 행사에 참석하거나 해외 출장 시에는 의전을 최소화했다. 비서는 한 명만 수행하도록 했고, 홀로 가는 경우도 다반사였다고 전해진다. 구 회장이 '이웃집 아저씨' 같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박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사전조치 통보 사실을 공개한 것이 적절했느냐 하는 것은 이번 사건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재벌총수의 최대이익을 위해 회사에 최대 손실을 끼친 일이 사실인지 규명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의 합병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제일모직의 가치를 부풀려 삼성물산과의 합병 비율을...
경찰, 관세청,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출입국관리 당국에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까지 한진그룹 총수 일가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여기에 삼성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 재계 모범생으로 알려진 LG그룹도 탈세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재계 일각에선 정부의 생활 적폐 청산 선언이 재벌의 ‘소유=경영’ 구조를 바꾸라는...
이에 따라 대한항공 조양호 일가의 역외탈세 혐의 수사와 LG그룹 사주일가 역외탈세 의혹 등 재벌 총수 일가의 역외탈세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벌 총수 일가의 역외탈세를 비롯한 반사회적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한파가 다시 한번 거세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자기의 노력은 없이 선대가 만든 재벌을 그대로 물려받아 온갖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2, 3세 재벌들은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라고 묻고 있다.
최 원장의 책 선물은 최근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 사태와 미술품 소장, 자택 내 비밀공간 등을 자연스레 연상시키며, 향후 KDI의 스탠스를 가늠케 하는 강한 시그널로 읽힌다. 1953년 경남 하동 출신인 그는...
최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재벌 개혁에 대해 ‘갑을 관계’ 청산과 일감몰아주기, 사익 편취 개선 쪽에 집중하면서 오너 일가 개인회사에 대한 압박 강도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흥을 사익편취 대상 계열회사로 지정했다. 이후 사업 매각으로 일감몰아주기 및 사익편취 리스트에서는 벗어났지만, 결국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선...
지난 2012년 재벌가 자제들의 중소 자영업 상권 잠식 논란이 일었던 당시 이들 자매의 ‘이디야 매장’은 여론의 뭇매를 맞아야 했다. 이어서 터진 ‘땅콩 회항’ 사건 때도 문제가 됐다. 숱한 논란 속에서도 이들 자매는 ‘꿋꿋이’ 매장을 운영했고 한진그룹 측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부분이라 그룹 차원에서는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들...
롯데그룹 총수 구속, 삼양식품 회장 횡령, 한진그룹 오너가 갑질…. 올해 들어 재벌기업 오너 리스크로 증발한 시가총액이 사건 발생 하루 동안 1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총수의 부도덕한 행위는 사회적 파장으로 확산하면서 계열사 주가 하락을 부추기며, 결국 투자자들의 피해로 직결된다. 특히 최근에는 단기적 악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 하락하면 총 수출은 0.51% 타격을 받는다.
날마다 고공 행진하고 있는 유가도 기업들에 부담이다. 특히 NCC(나프타분해설비)를 기반으로 그간 초호황 국면을 누려왔던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석화기업들은 원유를 통해 생산되는 나프타를 원재료로 에틸렌과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의...
공정거래법 38년 만에 전면 개편, 순환출자고리도 85% 해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지배구조 개선 등 재벌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10일 재차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두산 등 10대 그룹 전문경영인과 정책간담회를 열어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
이어 "국회는 재벌 갑질로부터 직원을 보호할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노동법을 개정해 사기업인 항공사가 필수공익사업장 지정에서 철회되도록 해달라"면서 "검찰은 조씨 일가 폭력과 불법을 전방위적으로 수사하고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관세청은 조씨 일가 밀수 혐의에 대해 한치의 숨김 없이 철저히 조사하라"면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방안 등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재벌 개혁은 근본적으로 재벌의 지배구조 변화를 전제로 한다. 최근 국내 자본시장에서 대한항공 얘기가 나오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총수가 소수의 지분으로 여러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를 가진 데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이다. 소위 ‘사회적 공감대’를 이용해 경영자를 공격해야 하는 행동주의...
3일 재계 관계자는 “재벌그룹 구조상 이 정도의 반박 기자회견은 총수에 보고해서 승인을 받은 사안일 것”이라며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강경 대응을 지시했든, 이를 용인했든 당국과 맞서겠다는 총수의 의지가 반영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최근 검찰과 국세청 등 사정 기관은 물론 공정거래위원회(신규 순환출자 금지 가이드라인 번복), 금융위원회...
박 의원은 “2008년 삼성특검의 부실수사 및 삼성 총수 일가의 증여세 논란 등 새로운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은 차기 원내 지도부 구성 이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날 발의된 개정안을 설명했다.
개정안은 우선 검찰의 수사, 국세청의 조사, 금융감독원의 검사결과 차명계좌임이 밝혀진 경우 과징금 및 차등과세의 대상임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차등과세는...
지난해 네이버가 지정될 당시에도 이 회사 측은 “기업이 규모에 걸맞은 사회적 의무를 다하고 투명성을 갖춰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국가가 일정 규모로 성장한 모든 민간 기업들에 재벌과 총수 개념을 부여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시각 자체가 30년 전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공시 대상 기업집단에 포함된 넷마블은 “법에 규정된...
이로써 IT업계에서는 '재벌 기업'이 네이버, 카카오, 넥슨을 포함해 4곳으로 늘어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넷마블을 준대기업으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넷마블은 대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공시 의무와 규제 대상을 따라야 하지만 기존 게임 서비스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지난해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의 모바일...
재벌가들의 갑질 행태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그치지 않는다. 지금까지 수많은 재벌 오너가의 갑질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도마 위에 오르내렸다.
당장 한진가(家) 조현민 전 전무의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2014년 벌어진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사회적인 공분을 사면서 검찰에 구속기소돼 처벌을 받은 바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지난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에는 경제단체 대표와 재벌 그룹 총수 등이 방북단에 포함돼 북측과 투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는 그렇지 못하다. 당시는 남북만 합의하면 경제협력사업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대북제재에 가로막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에 진전이 있어야 경협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북한이 이런 움직임을 보인 근본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