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관계자는 “등기이사 선임 이후, 일련의 지배구조 개편 등이 완료돼야 구광모 상무가 본격적으로 출발선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구 상무가 본격적으로 4세 경영 가도에 오르면 하현회 ㈜LG 부회장의 역할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구 상무는 그동안 경영 수업 차원에서 낮은 직급의 자리를 맡아왔고, 2014년에야 상무로 승진해 그동안...
특히 재계는 공정거래법을 지키고 있는데도 대주주 지분을 팔라고 압박하는 것은 과도한 요구라고 지적한다. 공정거래법은 총수 일가의 지분이 상장사의 경우 30%, 비상장사의 경우 20% 이상이면서 내부거래가 200 억원 이상이거나 매출의 12% 이상이면 규제하도록 정해놨다.
대기업집단 SI 계열사 대부분은 이미 지배구조를 개편해 이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다....
한편 CJ그룹은 지난해 5월 이재현 회장의 경영 복귀를 계기로 2020년 매출 100조, 2030년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는 ‘그레이트, 월드베스트 CJ’ 달성을 위해 M&A와 그룹 지배구조 개편 등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식품·생물자원·바이오·소재 등 4개 부문을 식품과 바이오로 통합했으며, CJ대한통운의 추가 지분을 확보해...
이재용 시대를 굳건히 하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도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순환출자 부분은 어느정도 해결이 됐지만, 완전한 금산분리를 위한 해법 찾기가 만만치 않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으로서는 신성장동력 발굴과 함께 대내적으로 신뢰회복에도 힘써야하는 상황이다.
삼성SDI의 삼성물산 지분 매각,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주식 처분...
재계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할 경우 30대 그룹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제자리 걸음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며 “그만큼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중요한데, 중국과 달리 우리나라 정부는 지배구조 개선 등 기업 압박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그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제시한 2차 데드라인에 맞춰 지배구조 개혁을 내놨다. 자회사 합병과 경영기획실 해체가 골자다. 이번 개혁안 내용에 대해 업계는 “의외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번 개혁안으로 오너가 3형제의 ㈜한화에 대한 지배력 강화와 멀어졌기 때문이다. 업계는 당장 경영권 승계보다 정부 요구를 잘 받아들이는 쪽을...
재계 일각에선 투명한 지배구조란 큰 틀에서는 동의하지만,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지배구조를 바꾸기 쉽지 않다는 불만을 내놓고 있다. 삼성그룹은 삼성생명의 추가적인 삼성전자 지분 처분 여부 및 방안이 중장기적인 이슈로 남아있는데, 20조 원이 넘는 자금이 드는데다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해결하기 쉽지 않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에 의해 지배구조...
이 부회장은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는데다 노동조합 와해 의혹 수사 진행,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요구하는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등 대내외적 상황을 고려하면 불참 가능성이 높다. 전날인 30일에는 삼성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약 2700만 주(1조3851억 원)의 매각에 나서면서 삼성이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에...
이번 지배구조 개편안은 재계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환영을 받았습니다. 순환출자구조를 끊어내고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었으니까요. 나아가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오너가의 당위성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가 1조 원이 훌쩍 넘는 세금을 기꺼이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지배구조...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이 결국 외국계 자본을 규합한 엘리엇의 반대에 밀려 무산됐다. 정몽구 회장과 주요 계열사가 우호지분 31%를 쥐고 있었으나 ‘주주이익’을 앞세운 1% 지분의 엘리엇의 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기업 경영권 방어 수단 강화를 골자로 한 제도적 뒷받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뒤따르고 있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29일로...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재계의 큰 별이 졌다고 안타까워하셨다”며 “다른 어떤 그룹보다 먼저 지배구조 체제를 2003년에 지주사 체제로 정리하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 위원 등도 구 회장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법조계에서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빈소를...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정몽구 그룹 회장이 2016년 12월 6일 국회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청문회 참석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정몽구 회장이 경영 전면 나설 수 없을 정도의 건강상태라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부고 기사에서 구 회장이 투명한 소유지배구조를 국내 재벌들 가운데 가장 먼저 받아들인 점을 소개했으며, AFP통신은 구 회장이 조부가 1947년에 창업한 업체를 '기업제국'으로 확장한 업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구 회장의 장례식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3일장으로 간소하게 치른다. 장례절차는 비공개 가족장이며, 장지도 알리지 않기로 했다....
또한 기업의 재무구조가 악화될 수 있다는 위험 부담도 있다.
현재로서는 자사주를 늘려 지배력을 스스로 강화하는 것이 유일한 대응책이라는 게 재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유통 주식수를 줄이고 매수 비용을 증가시켜 적대적 매수자의 지분 매집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주에게 환원될 이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고, 유보자금이 생산적 기업...
17일 재계와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등에 따르면 연구소는 기관 회원들에게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안에 반대표를 행사하라고 권고했다. 이 연구소는 반대를 권고한 주요 근거로 절차상의 문제를 들었다. 현대모비스에서 분할되는 사업 부문이 비상장 회사로 간주되면서 공정가치를 평가받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분할 사업 부문을 시장에 상장해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그동안 조용한 행보를 보여왔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최근 인수합병(m&a) 등 자본시장에서 주목받는 것은 우선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반기를 든 엘리엇 때문이다. 엘리엇이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 간 합병을 반대하고 그 이유로 모비스의 가치 하락을 지적하면서 당장 모비스의 가치를 높여야 하는 문제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재계에선 한화S&C의 상장 또는 에이치솔루션의 한화S&C 지분 추가 매각, 에이치솔루션과 실질적 그룹의 지주사 격인 한화와의 합병 등의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한 현대차그룹 역시 개편 과정에서 비상장사의 총수일가 지분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인...
그는 “보고서 안에 삼성생명 및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모든 법률적 위험 요소와 시행 방안을 다 써놨다”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는 삼성그룹 지주사 체제 전환이 최소 3년 이상의 기간에 걸쳐 3단계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3단계 수순이란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부문의 금융지주회사 설립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