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해 지방에서도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잇따라 나오며 안정적인 수익원을 찾는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만 상반기에 10여 곳의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장이 시공사 선정을 할 계획인 가운데 건설사들 역시 물밑작업에 빠르게 나서고 있다.
정비사업은 수익이 크지는 않지만 조합원 물량이 많아 분양에...
더 전에는 현대건설이 2015년 ‘힐스테이트’의 상위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출시해, 강남권 최대 재건축 사업이던 반포주공 1단지를 ‘자이’를 누르고 수주한 바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사업에서 정비사업 비중이 늘면서 브랜드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실제 조합원들에게 사업 조건 못지않게 단지 브랜드가 주요 평가 요소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는 10대 건설사의 부산 쏠림 현상이 수년 전 부동산 호황 시기에 정비 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전의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 부산에서 분양에 나서는 10대 건설사의 6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재건축, 재개발 단지다.
여기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가 여전히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도 올 상반기 분양시장이...
반포3주구 수주전에 뛰어든 대우건설도 새로운 브랜드 론칭을 계획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 선보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이외에 고급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사용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변경은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의 품질, 서비스 등 여러 방면을 고객 만족도를 위해...
최근 시공사 선정을 취소한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택지구(주구)에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참여 의사를 밝히며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날 오후 반포 3주구 재건축조합에 시공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2015년 12월 서초 무지개아파트 수주에 참여한 이후 3년여 만에 시공사 참여...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택 지구의 시공사 선정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재건축 수주전 경쟁에 나섰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삼성물산은 반포 3주구 재건축조합에 시공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삼성물산에 앞서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등이 이미 시공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설명회까지 지켜 본 후에 수주전에 뛰어들지 결정할 것 같다”면서 “최근 어려운 상황에서 수주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현대산업개발의 반발도 있고 착공까지 어려움이 많을 거 같아서 건설사마다 고민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현재 전용면적 72㎡ 1490가구 규모로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3층...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서 건설사끼리의 과다 경쟁에 당국이 칼을 빼들었다. 수주를 조건으로 과도한 금전 이익을 내건 시공사와 해당 사업지의 재개발 조합에 대해 국토부와 지자체 차원의 시정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일부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과정에서 ‘개발이익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이익 제공을 제안하는 것이 도시정비법에 위배될...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수주에 성공할 경우 수천만원에 상당하는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은 과열경쟁이 낳은 결과라는 지적이다.
이번 수주전과 무관한 한 대형건설사 영업본부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에서 확정이익 보장제라는 형태의 용어나 공약을 처음 들어본다”며 “결과적으로 이 비용은 공사비나 분양가에 포함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
두 건설사는 지난해 있었던 강남권의 대형 재건축 사업인 미성크로바 재건축과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전에서 각각 롯데건설과 GS건설이 수주에 성공하며 1:1의 전적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한신4지구 수주전에서는 롯데건설이 조합원에게 부정한 금품과 향응을 접대했다는 의혹을 GS건설 측에서 제기하며 수주전이 양사간의 폭로전 양상으로까지 번진 바 있다....
이미 삼성물산, GS건설, 롯데건설 등 재건축 수주전에 적극적인 건설사들이 다음 수사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실정이다.
이에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수사기관들이 적극적으로 건설사들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혹시나 우리도 다음 수사대상이 되지 않을까 내부적으로 긴장감이 큰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과천은 준강남으로 불릴 정도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곳이어서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대형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재건축 수주전에 참여했던 곳”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 돼 업계와 수요자들 모두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SK건설과...
그러나 현대산업개발이 워낙 오랜시간 공을 들여온 데다 정부의 강남권 재건축 사업장에 대한 단속이 가열되면서 건설사들이 부담을 느낀 탓에 관심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업계는 이 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선점한 건설사를 밀어내기 위해서는 과거 수주전의 방식을 도입해야 하지만 정부의 단속과 규제가 이어지는 시기에...
3% 늘어난 2496억 원으로, 재건축 수주전 비용을 감안해도 이익률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해외 발주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그는 “국제유가는 지난해 말 배럴당 60달러에서 현재는 65달러까지 상승하며 해외 발주 환경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작년 동기 유가가 5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해외 수주 목표치도 뚜렷한 개선을 보일...
특히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까지 더해지며 향후 수주 전략 마련에도 부산한 모습니다.
실제로 과열 양상을 보이던 재건축 수주전이 급격이 냉각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진행된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만 하더라도 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참여하며 유찰된 바 있다.
이같은 검경의 잇단...
지난해 대형사 간 벌어진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는 대우건설이 강남과 용산 등 최고 노른자 위치에만 적용했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인 ‘써밋’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수주전 당시 사장까지 나서며 수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우건설이 올해 먼저 분양시장에 내놓는 과천주공 7-1단지도 마찬가지로 써밋...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도 과천의 재건축 유망주인 과천주공4단지의 수주전이 임박한 가운데, 수주를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물밑작업이 치열해지고 있다.
5일 과천주공4단지 조합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추진위는 오는 14일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창립총회를 앞두고 있다. 추진위 측 관계자는 3월 1일에 조합설립인가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재개발 수주전 과열과 정부 개입을 촉발하게 한 반포1단지(2조6363억 원) 수주는 총수주액의 절반을 넘어서며 지난해 성적표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GS건설은 총 3조7165억 원을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건설과 벌인 반포대전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방배13구역, 한신4지구 등 강남 알짜 입지 단지를 손에 넣으며...
건설업계 관계자는 “반포1 3주구의 경우 이미 선점하고 있는 건설사를 밀어내기 위해서는 과거 수주전의 방식을 도입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며 “정부의 강남 재건축 사업장 단속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주잔고 목표가 있다고 해도 굳이 이 시점에 들어가 논란거리를 만들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냉각된 수주전이 다시...
여기에 최근 재건축 수주전에 대한 과열 양상에까지 국토부가 엄중 경고하는 양상을 보이며 향후 사정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공정위 역시 이들과는 별도로 입찰 담합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사정당국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고삐를 더욱 죄는 모양새다. 검찰은 서울북부지검을 재건축(재개발 포함) 비리를 척결할 ‘건설범죄 중점수사청(건설중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