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와 노량진, 경기도 과천 등 알짜부지에서도 재건축·재개발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수주전이 사라졌다. 주택경기의 침체가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공사비 상승으로 선별수주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건설사가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노량진 1구역은...
건설사들이 수주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단독 입찰 사례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 서울 재개발 최대어인 노량진1구역은 뜨거운 수주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GS건설과 삼성물산의 2파전이 예상됐는데 포스코이앤씨도 참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2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한양과 공작의 경우 가장 먼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인데 이곳에 누가 여의도 최초 재건축 단지에 깃발을 꽂느냐 하는 상징성 등 선점 효과를 얻기 위해선 치열한 수주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의도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범은 지난해 11월 신통기획을 통해 최고 65층, 2488가구 규모 새 아파트 탈바꿈을 예고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수주전에 삼성물산이 뛰어들면 유리할 수밖에 없다”며 “브랜드 이미지도 가장 좋고, 부실 논란에서도 삼성물산은 열외다. ‘관리의 삼성’ 이미지가 래미안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재건축·재개발뿐 아니라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 송파구 가락상아2차와...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 기피 현상이 해결되지 않으면 주택공급이 줄어 몇 년 뒤 주택난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통해서 공급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서울에서 주택공급 문제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착공 기간까지 감안하면 주택난은 2~3년 뒤쯤부터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앞서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전은 삼성물산과 DL이앤씨가 경쟁하는 양강 구도로 진행됐다. 하지만 DL이앤씨가 수주전에서 발을 빼면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주 입찰에 참여해 수의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커졌다.
조합 관계자는 “아직 시공사 선정 절차는 진행하지 않았고, 선정 시기도 정해진 바 없다”며 “지금까지 수주 의사를 밝힌 곳은...
재건축보다 추진 가능 연한이 짧고,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이 아니어서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잠원동 반포푸르지오 아파트는 지난달 3일 한화 건설부문을 리모델링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수주를 통해 리모델링 사업 처음으로 강남권에 진출하게 됐다. 단지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2층~지상 12층, 237가구에서...
여의도 재건축 1호 타이틀을 지닌 아파트인 만큼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8개 대형사가 수주 참여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시장에서 미분양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원자잿값도 올라 국내에서 정비사업의 사업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입지와 전망 등을 고려한 철저한 사업성을 통한 선별적 수주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 호반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신길뉴타운 조성이 마무리 절차에 돌입하고, 주변 단지까지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자 일대 주거 환경 개선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실제로 앞서 재건축이 확정된 건영 전용면적 95㎡형 매도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값)는...
여의도 최고령 단지인 시범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개발하면 향후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6일 본지 취재 결과 시범 재건축 사업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8개 대형 건설사가 수주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현장 곳곳에 정비계획변경...
모처럼 수주 경쟁을 예고하는 사업지도 나왔다.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삼성’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본격적인 수주전 채비에 돌입했다. 조합은 이사 선출 등 필요한 과정을 거친 뒤 이르면 3월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개발하면 향후 신길뉴타운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의 눈치싸움이...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연일 승전고를 울리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6조 원을 돌파했다. 정비사업 유형별로 재건축 6건, 재개발 7건, 리모델링 2건이며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 부산, 대전, 대구 등 사업 안정성이 높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주했다.
지역별 수주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만 전체 수주액의 47%에 이르는 2조9835억...
시범아파트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신통기획 추진으로 여의도 내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빠른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여기에 수익성이 큰 서울 내 핵심 단지인 만큼 앞으로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16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단지 입구에는 이번 주 초부터 대형 건설사의 신통기획 통과 축하 현수막이 일제히...
설명회에 건설사 대거 몰렸지만시공사 입찰엔 삼성물산만 참여10월 29일 총회 통해 최종 선정
서울시 1호 공공재개발 사업지인 흑석2구역 수주전에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하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갈 전망이다.
5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이날 마감된 서울 동작구 흑석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2차 입찰에...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서울 한강변 수주전에 뛰어드는 것은 브랜드 깃발을 꽂는다는 상징성과 브랜드 가치 제고 등 수주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서울시에서 잇따른 수주 결과가 올해 정비사업 수주 순위를 판가름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전벽해’ 수준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 개발을 공공이 지원해 복잡한 정비사업 추진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업 절차 각 단계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 정비구역 지정까지 일반적으로 5년 이상 걸리지만, 신통기획을 통해 2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 현재 50여 곳에서 추진 중이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부산 온천동 ‘공작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연산동 ‘월성맨션 소규모재건축 정비사업’ 등 총 2건, 1095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9월에도 온천동 일대 ‘온천제2공영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은 대형 건설사들과의 수주전에서 틈새시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이를...
삼성물산은 최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서초구 방배6구역 재건축사업에 단독입찰해 수의계약으로 수주에 성공했다. 앞서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지난해 두 차례 시공사 입찰을 진행했으며,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방배6구역은 2016년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공사비 증액을 두고...
이 단지는 강동구 명일동 내 재건축 대표 단지로 통한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가깝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우수 학군도 갖춰 선호도가 높다.
명일동 일대 대표 단지인 만큼 대형건설사의 수주전도 치열할 전망이다. 앞서 DL이앤씨는 일찌감치 수주전에 나서 최고급 브랜드인 ‘아크로’ 적용을 약속했다. 다른 건설사도 자사 최상위 브랜드를 앞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