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해외 투자 자금 등을 인출하고, 개인이 현물환 매도를 늘리면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57억 달러 넘게 줄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4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69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말 대비 57억2000만 달러 감소한 금액이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테라 사태’ 속 1위 스테이블코인 테더에서도 9조 인출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 사태 여파 지속되는 가운데 1위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인 테더에서도 9조 원에 가까운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게코를 인용해 지난 12일 테더 가격이...
가상자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투자자들이 테라 매도에 나서자 루나 가격이 함께 주저앉았는데, 테라의 가치가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앵커 프로토콜로부터 대규모 인출을 하는 뱅크런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투자금, 투자 가상자산을 다른 투자자에게 돌려막는 소위 폰지 사기가 아니었냐는 지적이 업계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 자산 시장에 드리우는...
금융당국 어디서도 수백억 원의 자금이 은행에서 새어 나오고 있는 것을 감지하지 못한 셈이다.
FIU에 보고한 의심거래 399만 건인데 이번 횡령 건 누락된 듯
2일 금융위원회 산하 FIU가 지난달에 발간한 ‘금융정보분석원 브로슈어’에 따르면 우리은행 직원 A씨가 은행 자금 614억5214만 원을 빼돌린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금융사들이 FIU에 신고한 의심거래보고(STR)...
한편 A씨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회삿돈을 인출해 총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우리은행이 지난 27일 A씨를 고소했고 A씨가 경찰에 자수하면서 긴급체포 됐다.
A씨의 계좌를 추적하던 경찰은 횡령금 일부가 B씨의 사업 자금으로 흘러간 단서를 포착해 지난 28일 B씨 역시 긴급 체포했다. 횡령액 614억원 중 형 A씨가 500억 가량을, 동생...
우리은행 관계자는 “2012년 계좌에서 돈이 인출되는 등 당시 정황과 이후 관리상황(2012~2018년 세 차례에 걸쳐 돈이 인출됐으며, 2018년 마지막 인출된 이후 계좌가 해지) 등 세부적인 내용은 자체 조사와 더불어 수사기관의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우리금융지주의 내부통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구조 개선이 필요한 기업을 관리하는 기업개선부에서 일하며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세 차례에 걸쳐 600억 원을 개인 계좌로 인출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자금은 과거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무산에 따른 계약금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0~2011년 우리은행이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을 주관할 당시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마지막 인출된 이후 계좌가 해지) 등 세부적인 내용은 자체 조사와 더불어 수사기관의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해 말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과 유사한 형태다. 당시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은 회사자금 2215억 원을 횡령, 일부 금액을 주식에 투자하면서 덜미가...
가상자산을 활용한 자금세탁에는 흔히 '코인 믹싱'이 활용된다. 일회용 가상자산 지갑을 생성한 후 해당 주소로 비트코인 등을 입금케 하고, 이를 많게는 수십 개의 지갑에 여러 코인(가상자산)으로 전송하는 것이다. 인출용 지갑으로 다시 수렴되는데, 이를 추적하기 위한 시간과 노력이 걸리는 만큼 수사 회피 수단으로 흔히 쓰인다는 것이다.
특히 수사...
및 전쟁 피해계층에 대한 선별지원, 백신공급·검사·치료를 위한 국제공조 강화를 지지했다.
홍 부총리는 전쟁의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및 전쟁 영향 저소득 국가에 대한 지원 강화를 주문하면서 신속한 회복·지속가능성기금(RST) 자금 확보를 촉구했다. 우리나라는 RST에 9억(약 12억 달러) 특별인출권(SDR)을 참여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마르첸코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3개월간 전쟁에서 버틸 수 있도록 국제통화기금(IMF)이 분배한 특별인출권의 10%를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세계은행(WB) 자금 조달 프로그램이나 직접 보조금을 자국을 통해 지원할 수 있을 거라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는 국제 경제의 질병 같은 존재”라며 “우크라이나는 국제 원조를 통해 치유돼야 할 면역 세포”라고 비유했다. 이어...
그는 지난 2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밝힌 RST 9억 특별인출권(SDR) 참여를 재차 강조하면서, 원활한 RST 운영을 위한 신속한 자금확보를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인도의 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장관도 만나 내년 회의의 주요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홍 부총리는 "양국 수교 60주년인 내년에 각각 ADB 연차총회 의장국(한국), G20...
기업이 해외 투자 자금을 인출하고, 개인이 현물환 매도를 늘리면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54억 달러 넘게 줄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3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27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말 대비 54억3000만 달러 감소한 금액이다.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그동안 시중은행들은 자금세탁 등의 위험 방지를 위해 가상화폐 거래용 실명확인 입출금계좌(실명계좌)를 개인에만 발급해 왔다.
7일 신한은행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은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고객사 중 극소수 법인에 가상화폐 원화거래를 할 수 있는 실명계좌를 발급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신한은행과 실명계좌 계약 관계인 코빗에서...
해커들은 거래 인증에 쓰이는 프라이빗 키를 해킹해 두 차례에 걸쳐 이들 가상화폐를 로닌 브리지에서 인출했다.
로닌 브리지는 이더리움과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해 가상자산을 보낼 수 있는 ‘크로스체인 브리지’다. 이용자는 로닌 브리지를 이용해 이더리움이나 스테이블코인 등을 예치한 뒤 게임용 통화나 NFT를 구매해 게임을 할 수 있다. 게임이 끝나면...
그렇지 않고 가령 자금인출과 승인을 한 사람이 도맡으면 횡령 위험이 증가한다.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잘 갖춘 회사는 권한분산 원칙을 제대로 설계해서 운영한다. 앞의 사건들도 권한분산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기실 위 원칙이 최근에 등장한 것도 아니고 실행 역시 어렵지 않다. 오랜 기간 굳은 원칙을 가벼이 여긴 결과 탈이 난 사례다.
요즘 정치인들은 기존...
당시 감사로 재직하던 A씨는 법인통장과 인감도장 등을 보관하면서 자금 집행을 좌우했고, 자신이 운영하는 별도 회사에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허닭’의 돈을 수시로 인출해 사용했다.
또한 허씨의 이름을 허위로 기재해 주류 공급계약서를 위조하고, 세금 납부를 도와달라며 허씨로부터 1억원을 빌리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이에 1심 재판부는 3년...
자금줄이 막히면서 자금 유동성도 떨어진 상태다. 일찍이 러시아 은행들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 망에서 배제됐다. 여기서 배제된다는 것은 러시아 기업과 개인의 수출입 대금 결제, 해외 대출·투자가 전부 막힌다는 것을 말한다. 루블화 가치도 급락한 데다 러시아 내에서 대규모 현금인출(뱅크런)이 발생하면서 달러 유동성이 더욱...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 인출 등으로 2억 달러 줄었다. 반면, 엔화(6000만 달러)와 위안화(1억7000만 달러)는 소폭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822억3000만 달러)은 57억4000만 달러 감소했지만, 외은 지점(109억4000만 달러)은 16억4000만 달러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56억4000만 달러) 및 개인예금(175억3000만 달러)이 각각 28억6000만...
수시입출식예금이 31조 원 줄어든 여파다. 한은은 부가가치세 납부, 상여금 지급 관련 기업자금 인출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기예금은 9조7000억 원 늘었다. 규제비율 관리 등을 위한 예금 유치 노력, 예금금리 상승 등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LG에너지솔루션 등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 일부가 예치된 영향도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