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은 경영계에 삭감안 철회를 요구하면서 "올해 2.9% 인상한 최저임금은 저임금 노동자가 느끼기에는 낮은 수준의 인상률이다. 코로나19 경제 위기 상황에서 하루하루가 힘겨운 저임금 노동자에게 도움이 될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7%로 나타났다”며 “노ㆍ사 모두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최저임금이 최소한 동결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종석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노동계가 제시한 임금 인상률을 보면 절망감까지 느낀다”며 “소상공인 현실을 모르는 논의가 이어지는 만큼 최저임금을 인하하는 것이 우리를 살리는 길”이라고 호소했다.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최저임금이지만 그동안의 과속 인상이 낳은 부작용이 너무 컸다. 인상률은 2018년 16.4%, 2019년 10.9%, 2020년 2.87%로 2017년 시급 6470원에서 올해 8590원까지 3년간 32.8%나 올랐다. 하지만 취약계층 일자리부터 없애는 충격을 가져왔다. 노동집약 산업이나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높은 영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임금부담을 견디지...
최저임금 인상속도에 대해서는 "OECD 국가 중 우리와 유사한 산업 경쟁국 중에서 최저임금 상대적 수준과 인상속도가 사실상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최저임금 인상률은 물가, 임금, 생산성 증가율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한 수준”이라며 "2001~2020년간 우리 최저임금은 연평균 8.8% 인상되었는데 이는 동기간 물가상승률(2.3%)의 3....
최저임금에 대해서도 인상률의 상한선을 3년간 명목 경제성장률의 평균값으로 설정해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막고, 업종ㆍ나이별로 차등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밖에 제조업 파견을 허용하고 파견업종 제한을 32개로 한정하는 현행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꿔야 하며, 임금 체계도 근무시간이나 호봉 기준의 보상체계에서...
민노총 요구는 역대 최대 인상률이다. 경제는 계속 가라앉고 기업들의 임금인상 여력이 없는 현실은 안중에도 없는 상식 밖의 숫자다. 무엇보다 지난 3년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그 임금도 못 받는 노동자가 허다한 실정이다.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최저임금 미만율은 16.5%다. 1인 자영업자를 제외한 전체 노동자 2055만여 명 가운데 338만여...
그 원인으로는 30.8%가 ‘부동산 가격 상승 대비 임금 인상률이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최근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한 성장률 둔화 압력을 억제하는 방파제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불평등 현상을 이대로 내버려두다간 더 큰 사회적 비용을 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하면 군소리다. 문재인 정부가 신경 쓰는 소득...
반면 노동계는 저임금 취약계층의 생계보장을 위한 일정 수준 이상의 인상이 관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올해 강성 노동운동가 출신들이 최저임금위 근로자위원으로 포진한 상황이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된다. 근로자위원들은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2.9%로 낮춘 심의결과에 반발해 집단 사퇴했고, 최근...
병원과 의원, 치과는 협상이 결렬돼 각각 1.6%, 2.4%, 1.5%로 인상률이 정해졌다.
건보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 올해 협상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및 경영 악화 등을 근거로 환산지수 인상이라는 정책적 배려를 기대한 공급자 단체와 자영업자 등 경제위기로 보험료 인상을 부담스러워하는...
이런 상황에서 현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확대 기조대로 인상이 이뤄질 경우 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이로 인한 인력 감축 역풍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은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2018년(16.4%)과 2019년(10.9%)에 최저임금이 두자릿수의 인상률을 보이면서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인건비 부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임금을 각각 2.5%, 3.8% 인상하기로 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노사협의회는 26일 올해 임금인상률을 2.5%로 합의했다. 고과에 따라 인상률이 이보다 높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임금을 동결했고, 2016년에는 2%, 2017년 2.9%,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3.5% 인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종...
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사가 2020년 임금 2.8% 인상에 합의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임금인상률은 최근 10년간 시내버스 임금인상률 중 두 번째로 낮은 규모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 재난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차고지ㆍ차량 방역, 운전원 건강관리 등 코로나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자...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임금인상률은 노사가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에 연동하기로 정한 원칙에 따라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0.4%로 확정됐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2월 17일 노사 대표가 처음 만난 상견례 자리에서 30분만에 만들어졌고, 같은달 26일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84.2%가 찬성하면서 완전 타결됐다.
2010년 이후 최저...
반면 △’100~299명 사업장’은 3401만 원△’30~99명 사업장’ 3150만 원 △’5~29명 사업장’ 2955만 원의 임금을 보였다. 사업장별 인상률은 순서대로 10.8%, 9.2%, 8.8%로 300명 이상 사업장과 비교해 최대 3분의 1 낮았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근속연수가 같아도 임금격차는 상당했다. 특히 근속연수가 길어질수록 사업체규모별 격차도 커지는 것. 앞서 ’...
일반적으로 사무직의 성과급이나 임금 등 인상률은 생산직 노조의 협의에 맞춰 결정된다.
사무직, 생산직 상관없이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이번 노사의 성과급 지급 협의에 관심을 쏟는 배경이다.
SK이노베이션의 성과급은 지난해 창출한 경제적 부가가치(EVA)를 기준으로 지급한다. EVA는 세후 이익에서 자본비용을 제한 값이다. EVA가 일정 구간에 있을...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8%로 책정됐다.
그는 “임금은 곧 가구의 매출로 볼 수 있고, 임금이 오른다는 것은 가구 매출이 오를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며 “가구소득이 오르는 가운데 전·월세 가격이 올라 거주 불안감이 커진 만큼 집에 대한 소유욕이 강해지고 있는 것도 아파트 가격 상승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주택 가격을...
소득 불평등의 원인으로는 ‘부동산 등 물가상승 대비 임금 인상률 저조’를, 자산불평등 원인으로는 ‘부동산 가격 상승 억제 실패’를 각각 1순위로 꼽았다.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간 불평등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시민 10명 중 6명(64.4%)은 세대 간 불평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자산형성 기회(69.1%), 계층이동 가능성(66.5%), 좋은 일자리의 기회(61.5...
이러한 요인들을 반영하듯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은 최근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4% 안팎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도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이 이뤄지면 노동계의 반발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노총은 이달 7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갓 출범했을...
연말연초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원재료 가격 상승보다 최저임금 상승과 물류비용 가중 등이 원인이었다면 향후에는 원재료 가격마저 오르며 추가적인 가격 인상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81.7로 2014년 이후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4년 평균 지수는 201....
2020년 임금인상 수준 전망에 대해서는 ‘2% 수준’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는 2019년 11월 기준 협약임금인상률(4.0%)의 절반 수준이다. 협약임금인상률은 노사가 임금인상률 결정 시 지급하기로 한 임금(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 사후적으로 결정되는 임금은 제외)을 기준으로 정한 사전적 임금인상률이다.
경총은 “지난해 기업들의 악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