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중저가 주택 구입에 나서면서 전국 집값을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규제지역 지정을 피한 경기도 파주와 울산 지역의 풍선효과(한 쪽을 누르면 다른 한 쪽이 튀어오르는 현상)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1월 셋째주 0.25% 찍고 3주 만에 0.27%
1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도봉, 강북, 구로 등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곳들이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전세가격 급등세가 이어지자 불안을 견디지 못한 실수요층이 서둘러 매수 전환에 나서는 상황이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0.09%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8%, 0.10% 상승했다.
서울은...
이어 “서울 접근성이 좋고 집값이 저렴한 경기 김포ㆍ고양ㆍ남양주시 등을 비롯해 주거 환경이 좋은 신도시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분당ㆍ일산ㆍ광교신도시 등에서 지난주보다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전세난이 빠르게 해소되지 못한다면 매수 전환이 이어지면서 집값 상승폭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국토교통부 계획대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흰돌마을 주공4단지가 재정비될 경우 일산신도시는 물론 1기 신도시 전체에서 첫 재건축 단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입주 30년 차가 지나는 내년이 되면 1기 신도시 곳곳에선 재건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임대아파트보다는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다. 민간 아파트는 안전진단, 주민 동의율 확보 등 거쳐야 할...
매물이 많지 않은 가운데 매수세가 붙으면서 집값도 오름세다. 일산서구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일산파밀리에 2단지’ 전용면적 121.45㎡형은 최근 6억8000만 원에 매매 거래됐다. 동일 평형의 직전 거래가 5억3500만 원(10월)에서 1억4500만 원 치솟은 가격이다.
파주시 목동동 ‘힐스테이트운정’ 전용 59.98㎡형은 이달 5억9000만 원에 팔렸다. 지난달 거래가인...
몇 안 남은 비규제 지역이나 그간 집값 상승세에서 소외됐던 지역에선 반사이익을 기대한다.
수도권 규제 무풍지대, 접경ㆍ농촌지역만 남아국토교통부는 19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경기 김포시와 부산 해운대구ㆍ수영구ㆍ동래구ㆍ연제구ㆍ남구, 대구 수성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조정대상지역이 되면 주택 관련 대출 한도가 줄어들고 다주택자는...
분당과 일산은 모두 1990년대 초반 1기 신도시로 조성된 지역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두 지역은 집값 경쟁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신흥 주거지로 떠올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만 해도 두 지역 간 아파트값 격차는 922만 원이었다. 분당 아파트가 3.3㎡에 평균 2246만원, 일산동구 아파트가 1324만 원가량 나갔다. 이후 3년간 일산동구 아파트값이 11...
김 장관 발언이 알려지자 일산 지역에선 반발이 일었다.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퍼질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김 장관이 사는 아파트 주민연합회에선 김 장관 발언 직후 "타 지역과 집값 양극화가 더욱 심해져 가격에 의한 거주 이전의 자유가 박탈된 상황에서 우리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주민의 자산 가치를 국토부 장관인 조롱 내지...
김 장관의 발언에 경기도 일산에 있는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 아파트 주민연합회는 국토부 신고가를 인용해 9월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176㎡형의 매매 실거래가 5억7900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주민연합회는 “국회 예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관 본인의 집값을 언급한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다”며 “국회에서 장관 본인 소유의 아파트의...
시장에 막대한 유동자금이 풀리면서 올해 하반기 급등한 뒤 강보합 관망세에 접어든 서울ㆍ수도권 집값에 또 한 차례 불을 지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부동산개발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까지 전국 50개 사업지구에서 토지보상이 이뤄진다. 지정 면적은 총 6786만7913㎡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23배가 넘는다.
50개 사업지구의...
집값에만 집착하는 주택 정책보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주거 복지’라는 큰 그림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엄마가 외출한 사이 집에서 배가 고파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일어난 화재로 중상을 입은 ‘라면 형제’. 그 8살 동생이 결국 22일 세상을 떠났다. 코로나19로 학교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여기에 엄마의 방임이 더해진 결과다.
최근 기자는 경기도...
정책 방향에 따라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ㆍ일산ㆍ평촌ㆍ산본ㆍ중동) 등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
복수의 건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달 말 '리모델링을 위한 가구간 내력벽 철거 안전성 연구 용역' 보고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됐다. 보고서에는 내력별 철거가 리모델링 단지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분석 등이...
신도시는 △일산(0.08%) △동탄(0.06%) △평촌(0.04%) △중동(0.02%) △분당(0.01%) △판교(0.01%) 등이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하남(0.16%) △남양주(0.11%) △광명(0.10%) △부천(0.10%) △의왕(0.09%) △안양(0.08%) △고양(0.06%) 등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이 0.03%, 신도시는 0.02%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당시 주택 200만 가구 공급을 목표로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그린벨트가 대거 풀렸다. 당시에도 대기환경 오염을 우려하는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대규모 주택 공급으로 집값을 안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대중 정부는 아예 그린벨트 해제 공약을 전면에 내걸었다. 그린벨트 내 근린시설 신축을 허용하고 춘천과 전주, 제주 등...
3기 신도시인 창릉지구 조성 계획이 발표되면서 일산 집값이 하락한 데 따른 트라우마다. 지역구 의원들도 "4기 신도시가 거론될 정도로 주택을 짓는 일은 없도록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광명시는 원도심 위축을 우려해 3기 신도시를 지정할 때도 택지 조성을 반대했다. 대규모 택지 조성으로 주택을 공급하려면 이 같은 반대를...
일산신도시나 남양주시 등 수도권에서 지난 10여년간 집값이 꼼짝하지 않던 지역들에도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중개업소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3월과 4월에 약보합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도 거의 9주만인 6월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역별로 중구(0.16%), 구로구(0.11%), 종로구(0.09%), 서대문구(0.08%), 강동구(0.07%), 노원구(0.06%) 순으로 올랐다....
창릉신도시 개발 호재를 업은 덕양구 집값이 일산신도시 지역을 제쳤다.
KB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덕양구 내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3.3㎡당 1377만5000원이었다. 고양시 자치구 세 곳 중 가장 높다. 지난해 연초 가격(1322만6000원)과 비교해도 4.1% 상승했다.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아파트값은 3.3㎡에 각각 1360만6000원, 1266만9000원이었다. 덕양구 아파트값이...
경기도는 조례가 통과되면 입주 30년이 다가오는 분당과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리모델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1기 신도시에선 1991년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인 분당 시범단지(삼성한신ㆍ우성ㆍ한양ㆍ현대)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준공 후 30년이 넘는 아파트가 줄줄이 나온다.
문제는 1기 신도시에선 재건축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기존...
일산서구(-0.17%), 과천(-0.09%), 양주(-0.06%)는 하락했다. 기흥구는 GTX 노선과 세브란스병원 개원 영향으로 상승세가 유지 중이다.
인천(0.15%)은 연수구(0.37%), 서구(0.20%)에서 상승세가 뚜렷했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비규제지역에 해당돼 전반적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옥련동 일대 단지는 수인선 개통과 삼성래미안 분양 소식에...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과천시는 지난해 6% 넘게 집값이 오르면서 경기 지역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다.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서도 일산신도시와 위례신도시에선 1주일 새 0.02%씩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 114 수석연구원은 "매수세 위축이 강남권을 넘어 주변 지역으로 확대되고 그동안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외곽지역과 경기 남부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