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건 중국 정부가 인터넷 통제를 강화하는 등 미국 기업들에 빗장을 걸어 잠근 동안에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현재 애플은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계약을 맺고 현지 9억 명의 가입자에게 직접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또 2016년 중국 정부에 의해 강제로 폐쇄된 아이튠즈 무비와 아이북스를 되살리기 위해 쿡 CEO의 중국행이...
중국은 인터넷 검열 시스템인 만리방화벽에 만족하지 않고 2016년 중국 내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자국 서버에만 보관하도록 하는 사이버보안법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애플은 지난 2월 중국 내 사용자들의 정보와 데이터를 구이저우성에 보관하기로 했다. 미국상공회의소는 데이터 현지화가 강화될 경우 2025년까지 중국의 GDP가 최대 3.4% 감소할 것이라고 경종을...
애플과 아마존닷컴은 중국의 인터넷 안전법에 따라 빅데이터를 축적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을 현지 기업에 위탁하기로 했다. 중국 사업 성장을 최우선 순위에 둔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검열과 축적된 데이터 처리 등에서 이들 IT 기업이 중국 측에 너무 양보하면 서구권에서 이미지가 크게 악화할 수 있다며 CEO들이 둘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찾을지 고심하는...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과 지식재산권 유출 위험을 무릅쓰고 8년 만에 현지에서 연구·개발(R&D) 활동을 재개한다. 구글은 중국 베이징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연다고 13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구글은 미국 뉴욕과 캐나다 토론토, 영국 런던과 스위스 취리히 등에서 AI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시아에서는 베이징에 처음으로...
구글은 중국 당국의 검열에 항의하는 의미로 지난 2010년 검색사업을 철수시켰다. 여전히 7억3000만 명에 달하는 중국 인터넷 사용자들을 구글이 무시하기는 어렵다고 CNN은 설명했다.
구글의 AI 연구를 담당하는 딥마인드는 올해 초 중국 당국과 손을 잡고 현지에서 5일간의 이벤트를 열었으며 당시 알파고와 중국 프로 바둑기사 커제와의 대국도 개최했다. AI...
당국은 이날 대회에서 인터넷 검열 및 규제가 기술 발전과 사업에 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이번에도 ‘인터넷 주권’을 옹호했다고 전했다. 2년 전 대회에서 시 주석은 인터넷 주권 존중을 촉구했다. 인터넷 주권이란 정부가 외부 간섭 없이 자국의 인터넷을 관리·감독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당국은 지난 몇...
아시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터넷 검열로 트위터, 구글 등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사이트 사용이 금지된 중국에서 트위터를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인터넷언론 쿼츠는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방화벽 만리장성’에도 트위터를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쿼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자국민의 인터넷...
중국 지도부 인사와 정책 기본 노선을 결정하는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중국 인터넷 공룡기업 텐센트가 이색적인 방법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칭찬하기에 나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IT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검열·감독이 강화되는 가운데 텐센트가 ‘참신한’ 방법으로 시 주석 눈치 보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인터넷 당국이 소셜미디어 업체인 텐센트홀딩스와 웨이보,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유쿠 토도우의 지분 1%를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유쿠 토도우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이 소유한 동영상 플랫폼 업체다. 이 소식통은 민간기업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경계하려는...
이는 중국 정부가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인터넷 검열과 통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다.
FT에 따르면 이번에도 지난 24일 중국 왓츠앱 서비스가 전면적으로 중단됐다. 이후 텍스트와 이미지, 음성 기능이 이날 다시 작동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비록 차단이 일시적이었다 하더라도 왓츠앱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알파벳의 자회사인 구글은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 정책에 가로막혀 2010년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 구글 검색은 물론 유튜브 등의 서비스도 차단돼 있다.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 역시 중국에 진출하지 못한 상황이다. 구글이 현지에서 사업하려면 현지 파트너와 특수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중국 시장 진출의 돌파구로 구글은 AI를 택했다. 최근 구글은...
뿐만 아니라 뉴스 댓글도 운영자가 내용을 사전에 검열하고 올리는 체제로 전환된다.
이에 앞선 6월 22일부터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은 '정보 인터넷 전파 동영상 프로그램 허가증' 규제를 시작했다. 허가증이 없는 기업은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것. 이로 인해 중국의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 일본 애니메이션 동영상으로 덩치를 키운...
미국의 인터넷 기업들이 중국 당국의 검열을 피해 우회적인 방식으로 중국 시장에 재진출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지난 5월 ‘컬러풀 벌룬(Colorful Balloon)’이라는 사진공유 애플리케이션(앱)을 타사의 이름으로 둔갑시켜 중국에 출시한 것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드러났다. 이 앱은 2014년 페이스북이 출시한 ‘모멘츠(Moments)’와 기능이 같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명 이상의 인터넷 사용자를 자랑하기 때문에 페이스북은 이 시장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텐센트의 위챗과 시나 웨이보 등 토종업체가 SNS와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다.
또 중국 정부는 최근 인터넷에 대한 검열과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페이스북 산하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은 지난달 부분적으로 중국에서 접속이 차단됐다.
중국의 인터넷 검열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텐센트와 시나 웨이보, 바이두 등 중국 IT 기업 3곳이 콘텐츠법 위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사이버관리국(CAC)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 최대 온라인 서비스 중 일부가 폭력과 포르노, 루머 등을 담은 콘텐츠를 전달하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와 베이징, 광저우에서...
애플은 최근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을 철저히 따르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중국 정부의 통제에 대해 애플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이는 위험한 선례를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애플은 연초 중국 앱스토어에서 NYT 앱을 삭제했으며 지난달 현지에 데이터센터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에는 앱스토어에서 VPN 앱을 내렸다....
이러한 비판이 제기된 배경에는 애플이 최근 해외 인터넷 우회접속 프로그램인 가상사설망(VPN) 앱을 중국 앱스토어에서 삭제한 데 있다. VPN은 중국 당국이 정보통제를 위해 구글 등 해외 사이트를 차단하는 인터넷 감시시스템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을 우회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애플은 해당 조치에 대해 “중국의 새 규정에 부합하지...
인터넷 검열과 통제를 강화하는 중국 정부에 굴복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시스템에 백도어(우회 프로그램)를 만들지 않을 것이며, 아이클라우드로 저장된 정보도 암호화돼 있어 다른 사람이나 정부가 들여다볼 수 없다고 변명했다.
물론 애플의 설명이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설명이 더욱 구질구질해지는 것은 무엇일까. 중국의 인터넷과 시민사회(市民社會)에...
중국 인터넷 검열은 당 대회를 앞두고 5년마다 한 번씩 정점에 달한다. 그러나 VPN 등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이번 조치는 당 대회가 끝난 후에도 계속될 것을 암시한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측면이 있다.
한편,중국은 이달 초에는 페이스북의 암호화 메신저인 왓츠앱도 부분적으로 제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