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은 청와대 오찬이 무산되자 이날 오전 집무실로 출근해 인수위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실무진과의 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팀 미팅에 이어 오찬으로 이어졌다"며 "인수위 운영과 향후 국정 기조를 같이 논의하는 과정에서 회의가 근처 김치찌개 식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 대통령 사면 건을 비롯해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 방안과 코로나19 대응,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동향 등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권 인수인계의 첫 걸음인 이날 회동이 무산되면서 향후 진행될 절차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대선 과정에서 극에 달했던 진영 간 다툼이 다시 불거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궁지에 몰린 윤 후보는 급기야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사실상 협의를 했지만, 오늘 오전 안 후보로 부터 결렬을 통보받았다"며 단일화 무산에 대한 책임을 안 후보에게 전가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우리 당 의원들과 전권을 부여받은 양쪽 대리인들이 만나 진지한 단일화 협상을 이어왔다"며 "어제는 양측 전권 대리인이 오후...
이마저도 메리츠증권이 납입을 하지 않으면서 3건의 CB 발행이 모두 무산됐다. 유상증자 역시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진행 과정에 투자자가 변경되고 납입일이 뒤로 밀리는 등 관련한 정정공시만 15건 넘게 나왔다. 그러다 최종 인수 대상자인 사이프러스파트너스와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납입을 하지 않아 미발행 처리됐다.
지나인제약이 이처럼 막다른...
소신 있으면 하시면 되지 않나"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이재명 대선후보가 집권하면 인수위원회와 조각(組閣) 권한을 야당과 나누겠다는 제안을 던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제3지대 후보들과의 연대를 끌어내려는 의도에서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들이 함께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만들고 실천할 것을...
지난해 EU 경쟁 당국은 캐나다 1, 3위 항공사인 에어캐나다와 에어트랜젯의 기업 결합을 불허해 합병을 무산시켰다. 스페인 이베리아항공의 에어유로파 인수에도 반대했다. 올해 초에는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에도 제동을 걸었다.
반면 항공 산업은 조선과 달리 세계 시장 점유율이 낮은 만큼, 무리 없이 합병을 승인받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교보생명과 어피니티의 악연은 지난 2012년 어피니티컨소시엄이 대우인터내셔널 소유의 교보생명 지분 24%를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이 때 어피티니컨소시엄(FI)은 신창재 회장에게 지분을 되팔 수 있는 계약(풋옵션)을 체결했고, 약속했던 2015년에도 IPO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지난 2018년 10월 28일 어피니티컨소시엄은 풋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인수 당사자인 대한항공은 모든 조건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심의 과정에서 큰 변수가 없는 한 심사보고서 내용대로 조건부 승인으로 결론이 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공정위가 조건부 승인을 확정하더라도,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영국 등 해외 경쟁당국에서의 승인 조치 상황을 지켜야 봐야 한다. 이들 국가 중...
8일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자를 위해 실사를 진행해오던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초 실사를 중단시켰다”며 “투자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하반기 뮤직카우에 10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뮤직카우가 발행하는 10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형식이다. 이에 인수합병(M...
2018년에도 미국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1170억 달러에 달하는 브로드컴과 퀄컴 간의 거래를 무산시켰고, 이후엔 퀄컴과 네덜란드 NXP반도체와의 거래가 중국의 불허로 무산됐다.
WSJ는 “소프트뱅크는 6년 전 ARM을 320억 달러에 인수한 후 사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며 “이제 회계연도가 끝나기 전에 IPO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그는 3월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컨설팅이 끝난 뒤 구체적인 정상화 계획을 결정하겠다면서도 “합병이 취소된다고 하더라도 국책은행 관리 체계가 장기화되는 건 대우조선해양에 바람직 하지 않다”며 “해외 매각은 불가능하고, 이미 조선사 간 결합은 실패를 했으니 비조선사 등 인수주체가 있으면 앞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구주매각...
승인 기한 31일 앞두고 아무런 결정 내리지 않아전날 엔비디아의 ARM 인수 무산 위기 소식도코로나로 반도체 공급 어려워지자 각국 반도체 지키기 나서
반도체 공급 문제가 지속하면서 전 세계에서 자국 기업을 지키려는 이른바 ‘반도체 민족주의’가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영국 등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번엔 독일 정부가 대만 기업의...
조프 CEO는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한 수익 다각화를 시도했으나, GSK 측에서 더 높은 인수가를 제시한 데다가 주주들의 반대가 거세지면서 결국 인수·합병(M&A) 시도는 무산됐다. 이 여파에 조프 CEO의 신뢰도가 타격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주주들의 반대에도 GSK 컨슈머 헬스 인수를 추진한 것이 펠츠의 지분 매입의 이유가 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결국 무산된 가운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이르면 이번 주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이정표를 제시한다.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어떠한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관계부처는 유럽연합(EU)의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불허 이후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를 위한...
유럽연합(EU)의 제동으로 결국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건은 무산돼 버렸다. 오랫동안 진행됐던 초대형 조선 지주사의 탄생이 불발돼 아쉬움이 크다. 그렇다고 우리 조선업 자체가 나빠진 것은 아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수주량 증가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투자자라면 조선업을 계속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현대중공업은...
2018년 미니스톱이 매물로 나왔을 당시에도 롯데는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지만 미니스톱의 주인인 이온그룹이 낮은 매각가에 실망해 협상을 무산시킨 바 있다.
이번에 롯데가 미니스톱을 최종적으로 품게 된다면 근소한 차이로 업계 1, 2위를 다투고 있는 CU와 GS25를 바짝 뒤쫓게 된다. 편의점 사업은 전형적인 ‘규모의 경제’ 산업으로 꼽히는 만큼 매장수가...
이로써 2019년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공식화한 이후 3년을 끌어온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M&A)은 최종 무산됐다.
투자자들은 큰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이전부터 EU의 불승인 방침이 외신 보도 등을 통해 전해졌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이 독점을 해소할 시정방안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예측됐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중공업 그룹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이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신고 철회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하면서 끝내 양사 간 인수·합병(M&A)이 무산됐다.
공정위는 14일 한국조선해양이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신고 철회서를 제출함에 따라 그동안 진행해온 심사 절차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유럽연합(EU)이 양사의 M&A를 승인하지...
지난해 이미 EU의 불허가능성에 대해 언급된 바 있고, 인수거래 무산을 업종 구조조정 실패로 과도하게 해석한 데 대한 반대 매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조선해양의 경우 오히려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평가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부 투자자들은 인수거래 무산을 조선 업종 전체에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업종 구조조정의 실패로...